공사 계획 중인 2층 방을 기록으로 남겨둘 겸
올려봅니다.

집에 안 쓰는 것들이 생길 때마다 올려두고 올려두고.. 
올려두기만 했더니 지금은 거의 빈자리 없이 가득 차 있는 2층 방입니다. 



미국에서는 흔히들 보너스룸 bonus room이라고 하는데요. 
주차장 위에 천장 자리에 방을 만든 것입니다.
주차장이 넓을수록 보너스룸도 넓어집니다. ^^
전에 거실 포스팅 때 말씀드렸지만.. 
단독주택은 박공지붕을 높여서 천장 공간 활용을 많이 합니다. 

우리집 안방 위에는 냉난방기가 있고, 
작은 방과 거실은 뻥 뚫린 높은 천장을 만들었구요. 
주방과 주차장 공간 위에는 이렇게 보너스룸을 만들어줬습니다. 

우리집 주방에 있는 문을 열면
세탁실 겸 통로가 있습니다.
닫으면 세탁실, 양쪽 문을 다 열면 2층으로 올라가는 통로가 돼요. 
카펫 깔린 계단을 올라가면 바로 방입니다.


벽에는 붙박이장이 한 개 있구요. 
작은 화장실 겸 욕실이 있었으면 금상첨화였을 텐데...
뭐 있었음 아마 집값을 더 내라고 했겠죠 뭐. ㅠㅠ
어차피 안 쓰는 방이기는 하지만...
아주아주 가끔 한국에서 손님이 와서 이방을 쓰실 때는,
1층에 있는 화장실을 써야 해서 좀 미안하더라구요.
계단을 계속 오르내려야 해서 말이죠.

손님맞이로 급조해서 달았던 커튼입니다. 지금은 예쁜 게 걸려있지만... 
귀찮아서 다시 사진 찍을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근육제로 박목수님께서 만드신 2층 침대 bunk bed입니다.
한국에서 손님들이 오신다는 얘기를 듣자마자 침대를 보러 다녔는데,
맘에 드는 건 너무 비싸고, 가격이 맘에 들면 좀 허접하고 그래서,
한여름 무더위에 짬짬이 만드셨어요.  


가격이 저렴한 건축용 목재로 프레임을 만들고,
원목마루로 돌려줘서 아주 싸 보이지는 않게 했습니다. 
매트리스는 좀 좋은 걸로 욕심을 내서 아주 편안한 자리를 만들었어요. 

2층의 매트리스 바닥이 보이지 않게 마루를 거꾸로 깔아줬구요. 
남는 마루를 협찬해주신 이웃 형님 덕분에 저렴하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마루는 마감을 하지 않아도 돼서 정말 사용하기 편리했습니다. 

이 작은 책상 두 개도 근육제로 박목수님께서 만드신 겁니다. 
노트북도 올려놓고, 화장도 할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하겠더라구요.
시차로 잠이 안 올 때 쓰라고 보드게임도 몇 가지 올려놨습니다.

아주 제 맘에 쏘옥 드는 간이 책상입니다. 고급시렵습니다. 
우리집 다이닝 테이블과 커피 테이블과 함께 
모두 같은 나무로 비슷한 컨셉으로 만들었습니다.
부잣집에서는 마루로(!) 깐다는 완전 원목마루입니다.

우리 코선생은 뭔 일 있나 싶어서 따라 올라와서는 참관을 하십니다. 
이곳은 코코가 가장 좋아하는 방입니다.

지금은 작은 간이 소파가 있는 자리입니다.
뭐 급조해서 꾸민 상태였기 때문에 뭐라도 올려놓는다 생각하고 테이블 하나 놨어요.
여기서 사발면도 먹고 화장도 하고 그러길래, 역시 잘했다 싶었어요.

지붕 모양 때문에 양쪽 천장에 각이 있습니다. ^^
바로 지붕 아래 있는 방입니다. 

평소에는 냉난방을 안 하는 곳이라서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도 엄청 따뜻해요. 
이 방 덕분에 1층이 덜 더운 거라고 하더라구요.

우리 집에 이케아 가구는 별로 없다고 지난번 포스팅에 썼었는데... 
여기 보니 많군요. 
런던버스 액자, 바퀴달린 하얀 의자 두 개, 저기 있는 하얀 테이블 모두 이케아 제품입니다.
out of sight, out of mind라더니, 자주 안 보니 잊히는군요. ^^;; 

런던버스 액자와 거울은 누가 버리시길래... 
습기에 휜 액자는 프레임을 다시 만들었고,
프레임이 깨져서 버림받은 거울은 나무 프레임을 다시 만들었습니다.

여기도 카펫을 걷고 마루를 깔아놓을까 했었는데, 
계단에 마루를 깔면 미끄러워서 위험할 것 같기도 하고, 
굳이 쓰지도 않는데 왜 하나 싶기도 하고... 
쿵쾅 소음도 막아주기도 하구요.
1층 카펫 깔려있을 때 훨훨 날아다니던 우리 코코가 이 방을 좋아하기도 해서
그냥 두기로 했습니다.

"코코 2층 갈까?" 하면 신나서 올라가거든요.
마루에서 공 가지고 놀다가 슬개골 탈구가 온 것 같아서 죄책감도 느껴집니다.

한국에서 가족들이 오시는 바람에 
급하게 꾸민 2층 게스트룸 어떠세요?

올해는 게스트룸에 쌓아놓은 잡동사니들 다 치우고 정리하고, 
새로운 컨셉으로 바꿀까 하고 있습니다.

Be my guest~



드디어 돌판이 왔습니다.

Quartz Countertop 으로 IKEA에서 가장 얇고 저렴한 판을 골랐습니다. 

 



 


아일랜드에 싱크대 구멍은 배송시 깨질 위험때문에 컷팅을 다 하지 않고 가져왔습니다


집앞 주차장 앞에서 컷팅을 하더군요.







위치만 잡아놨더군요..


케비넷 수납장 상판 카운터탑 대리석 설치를 구경하는게 처음이라... 

유심히 봐야지 했는데... 

그냥 올려놓고 코킹만 하더라구요. 


대략난감입니다. ㅋㅋㅋ


 





상판을 올리고 배관작업을 했습니다.


싱크볼와 수도꼭지는 COSTCO에서 할인하는 셋트로 구입.


싱크를 돌판밑으로 안넣고 위로 올린 이유는 이집 안주인께서 요걸 선호하셔서..




디시워셔도 설치하고요.



뒷쪽판도 올리고요.



작은 판들도 올립니다.




몰딩과 코킹등 마무리 작업을 합니다.




케비넷 수납장 상판 카운터탑 대리석 설치 완료


두께는 2센치입니다. 


우리집 주방도 돌판으로 바꿀 계획을 하고 있는데... 

예산이 만만치 않아서 계속 망설이는 중입니다. 

바꿔야지 했다가도, 돈생각하면 꼭 바꿔야하나 싶고...





완성샷 나갑니다.



빠라바람빰~~


지나가는 말로 

좁은 주방과 좁은 거실을 넓게 쓰시려면 터서 

교집합으로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가


바로 시작한 주방 리모델링이었는데요. 


평생 소원이셨다고 해요. 

거의 포기하며 살았었는데, 제가 불을 질렀던거죠. 





벽페인트와 어울리는 의자입니다.

주방 리모델링, 수납장 교체, 상판 시공













케비넷 수납장 상판 카운터탑 대리석 설치완료, 주방 리모델링





 




 





작업 완전 끝나고, 늦은 마무리 식사..








새 오븐에서 구워나온 칠면조 다리입니다.



맛있는음식 할때마다 우리가족을 초대하시고, 

맛있는 요리를 우리집으로 배달까지 해주시는 훌륭한 분이신데... 


늘 즐겁게 주방에 계실 생각하시면 

제 허리는 아프지만... 

뿌듯합니다.


케비넷 상하부장, 주방 수납장을 작업해보겠습니다.


지난편에 우리 동네 대부분 집들의 주방 수납장 스타일을 보여드렸는데요. 


HOME DEPOT와 LOWE'S에서 가격 견적을 받아보고, 계산기도 두드려보고

여기저기 구경도 해보고

IKEA 유러피안 스타일로 결정하셨습니다. ^^





벽에 레일을 설치해서 걸어주는 방식입니다.


그냥 나사못을 박아주는 것보다 훨씬 튼튼하고 작업이 수월합니다.




밑 캐비넷 하부장도 붙여주고요.





거실쪽 아일랜드용 하부장도 설치합니다. 


레벨을 잘 맞추어야 됩니다. 



케비넷 수납장의 문짝도 달아주고요.



밑에 가림막이 토팬스를 달아줍니다. 




전자렌지도 달아줍니다.


벽에서 2인치 앞쪽으로 띄워야 된다는 사실...



캐비넷 밑에 LED 조명도 줄줄 달아주고요..


전원은 전자렌지뒤쪽에서 뽑고 벽에 스위치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서랍도 달아주고요..




캐비넷을 설치후 바닥 마루를 다시 깔았습니다. 


기존에 깔았던 마루는 2년전에

마루를 업으로 하시는 형님에게 얻어서 깔아드렸던

 가격 저렴한 강화마루(라미네이트)였는데요.


 


이번에는 조금 업그레이드를 해서 엔지니어드 마루 커피색으로 깔았습니다.

쓰시는 김에 팍팍 쓰셨습니다. 


참고로 라미네이트 강화마루는 MDF에 나무문양을 프린트해서 붙인 마루를 말하고, 

엔지니어드 강화마루는 합판에 원목 무늬목을 붙인 마루를 말합니다. 


커피도 카푸치노같은 색이 아니고요 아메리카노 색입니다. 


 


이뿌지요..재질은 오크입니다.

제 옆지기도 이 마루를 참 맘에 들어하더라구요.



 



그럼 벽페인트를 칠하겠습니다.


페인트는 집주인인 미스터 머큐리오께서 직접하셨어요. 

이태리에서 온 이민 2세이십니다. 


이태리 발음으로는 막꾸리오..

이태리 발음이 참 쎄기는 한 것 같습니다. 


색만 제가 골라 주었습니다.



아일랜드에서 쓸 의자 색에 맞추어서 오렌지 레드톤으로 작업했습니다.


호불호가 갈릴까요.. 암튼 이집 식구들을 대만족..



창문옆 다이닝테이블이 있던 자리에는 

캐비넷이 없었지만 작은 사이즈로 새로 넣었습니다.


싱크위에 있던 상부장을 없앴기 때문에 수납공간이 더 필요하기도 했고,

원래 주방 다이닝테이블에서 공부도 하시고, 서류작업도 하시고 했었기 때문에

좀... 독립된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 싶기도 했거든요. 







요 공간을 참 좋아하시더라구요. 창문밖에 꽃도 심으시고, 뒷마당 정리도 하셨다고 해요. 



카운터탑은 캐비넷을 100% 설치를 완료해야 길이를 재러 옵니다.  

인조대리석 돌판으로 주문..


돌판 주문후 일주일후에 재러 오고..10일후에 돌판이 왔어요..그동안 설거지는 욕실에서..





빌트인 식기세척제자리입니다. 

2x4 나무로 지지대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미국집에는 세탁기는 없는 집이 있어도, 식기세척기 없는 집은 거의 없습니다. 





25년된 스위치와 콘센트도 전부 이뿐이로 교체..



아일랜드 위에 조명도 3개 달았어요..




오븐도 새거로 넣었습니다. 



그새 이집 안주인께서는 모든 주방용품 정리끝...



이상태에서 10일을 인조대리석 돌판을 기다렸습니다...



아빠와 아들은 계속 밥 사먹는다고 좋아라하고


안주인께서만 디자인 고르시랴, 모자란거 또 사러 가시랴, 

케비넷 설치후에는 정리하랴, 

화장실에서 설거지 하시라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다음편에서는 

카운터탑 인조대리석 돌판 설치모습과 

완성된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가족같이 지내는 지인의 25년된 미국집 부엌을 리모델링 해주기로 했습니다.


 

저녁 먹으러 갔다가 "여기 여기 이렇게 저렇게 하면 좋겠네요"라고 했다가

코가 껴버렸어요...입이 웬수.. 


장기적으로 생각해보고 계획해보라고 했을뿐인데,

바로 제가 말한대로 시작하자고 하시네요. 



 



전형적인 미국 주방 케비넷입니다. 

나무의 종류와 스테인 색깔만 다를뿐, 

거의 우리동네는 비슷한 스타일 입니다.


늘 느끼는 것이지만, 미국은 크게 변화되는게 없어요.

옛날 영화를 보면, 다른건 사람들 머리모양이랑 자동차 모양뿐, 

사는곳은 계속 비슷비슷 한것 같아요. 

물론 대도시는 하루가 다르게 변하겠지만, 대부분의 도시는 큰 변화가 없습니다. 


한국살때는 미국집들은 다 큰 줄 알았는데


사람사는 곳이 다 똑같다고..요즘은 큰집이 유행이지만 

미국에 오래된 집들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집이 크면 에너지를 많이 써야 하기 때문이겠죠. 

물론 대저택들도 많이 있지만 말이죠. 



 


암튼 좁은 주방과 거실이 있는 주택입니다. 

주방과 거실 사이에... 색칠한 부분을 터서 아일랜드를 놓고, 다이닝테이블 겸해서 쓰면 어떨까 싶었던거죠. 


색칠한 부분 주방쪽에는 싱크가 있고, 거실쪽에는 사용하지 않는 티비와 턴테이블이 있었습니다. 





철거 시작하겠습니다. 


11자형의 양쪽의 케비넷, 수납장은 오래된 오크원목입니다.



케비넷을 하나씩 하나씩 제거합니다.


나사 몇개만 빼면 하나씩 떨어져요.



거실쪽 벽입니다. 


거실쪽 벽은 얼마전에 새로 칠한거라 최대한 상처없이 작업해야됩니다.




살살 뜯으니 전선과 하수배관의 에어관이 보이네요.

석고보드 벽에 구멍을 뚫을때는 조심해야 하는 이유가 보입니다. 


구멍 뚫으려다가 수도관이나 전기선을 건드릴수도 있습니다. 

 



이집의 설계도가 없으니 벽이 지붕을 받치는 기본벽인지 아닌지 확인이 필요하죠..


하중을 많이 받는 벽은 보강이 필요하거든요.


다행이 하중을 많이 받는 벽은 아닙니다. 






반대쪽은 최대한 이쁘게 자르고요



싱크대를 제거하고 부엌쪽벽을 완전 제거합니다.


중간 나무 스터드를 잘라주고요. 배관을 옆으로 돌립니다.





하수나갈때 에어를 지붕위로 빼주는 거예요.


요즘은 필터같이 생긴 작은거를 많이 쓰는거 같습니다. 





배선작업을 깔끔히 하고요 


위쪽에 빔을 설치합니다.


오른쪽 옆에 옛날 문위에는 없네요. 하중받는 벽이 아니란 얘기지요..


그래도 집주인의 걱정을 덜요량으로 빔을 설치합니다.


 


석고보드를 붙이고 석고로 사이를 메꿔줍니다.






이제 오븐이 있는 반대쪽도 시작해 볼까요.



케비넷을 하나씩 뜯고요.
오븐과 냉장고를 옮겼습니다. 

25년 사용하신 오븐도 새로 바꿀껍니다. 



벽에 구멍도 있네요..후덜덜

25년전에는 미국에 벽지가 대유행이라 

화장실과 주방에는 벽지를 많이 사용했습니다. 꼭 과일모양 벽지띠도 둘러줬습니다. 


요즘은 다 그냥 페인트입니다.


옛날 한국유행을 생각해보면 똑같아요..시기적으로..




주방에 있는 모든것을 싹 쓸어냈습니다. 저 문은 주차장으로 나가는 문입니다. 


다 뜯어내니 많이 좁진 않네요.. 창가에는 제가 만들어드린 4인용 식탁도 놓고 썼으니까요...



다음편에서는 케비넷, 수납장을 설치해 보겠습니다. 



오늘은 마루를 깔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에서 집을 사면 보통 카펫이 깔려있습니다. 


아파트도 다 카펫이죠


미국사람들이 카펫을 많이 쓰는 이유는 냉난방이 온돌이 아니기도 하지만 


마루보다 싸기때문이기도 합니다.




한국에 흔히 쓰는 장판은 부엌에 조금 쓰는 정도입니다. 





카펫에서 몇년 생활하다가 집을 마루로 바꿨더니... 


두가지다 장단점이 있더라구요. 



카펫을 가장 큰 장점은 


바닥이 포근한것과, 소음이 거의 안나는것, 그리고 청소를 안해도 티가 안나요. 


카펫을 쓸때는 우리 강아지 코코가 날아다녔었는데, 마루를 깔고 나니 조심조심 다니더라구요. 



단점은 먼지! 먼지! 먼지!!! 






마루는 크게 3가지 타입이 있는데요. 

라미네이트 마루와 엔지니어드 마루, 그리고 원목마루 입니다. 


라미네이트(Laminate Flooring)는 몸체는 MDF 이고요. 표면은 인쇄되어 있는 것이죠. 

다양한 색깔에 문양에 요즘은 비싼것도 많이 있지만

제일 싸게 제작이 가능한 마루입니다. 



엔지니어드 마루(Engineered Hardwood)는요, 합판이나 MDF 위에 원목을 붙인마루입니다. 

합판이냐 MDF 냐, 마루 표면의 원목이 두꺼우냐 가스오부시처럼 얇으냐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그래도 원목이 붙은거라 라미네이트보다는 자연스럽습니다. 



원목마루야 설명이 필요 없지만 기본적으로 원목마루는 콘크리트바닥에는 어울리지가 않죠. 못으로 박아야 되서요.

본드로 붙일수는 있겠지만 원목은 기본적으로 네일로 박습니다. 


 


카펫을 쉽게 제거하는 방법은 
모서리를 잡고 쭈욱 당기면 빠집니다.
 


까펫을 벗겨내고 나면 카펫 아래 쿠션이 나옵니다. 
이 쿠션도 돌돌 말아서 걷어내고요. 
스테이플로 박아놔서 수월하게 걷어집니다. 
먼지가 많이나니 마스크를 써주면 좋습니다.


요로코롬 걷으면 카펫을 마감했던 쫄대가 벽 밑으로 쭉 박혀있는데요.



 
이거 제거하는것이 조금 허리가 아픕니다. 

장도리와 망치로 제거합니다. 에구 허리야...


그리고 설치할 마루두께에 맞추어서 몰딩을 잘라줍니다.

깔끔하게 잘라주었습니다.  
 


 청소 한판 해주고요..

청소 하면서 바닥상태도 꼭 확인해야겠지요.
 
 


미국집의 바닥은 보통 두가지인데요.

하나는 우리에게도 익숙한 콘크리트, 하나는 보시는것과 같은 합판입니다. 




합판으로 되어있는집은 오래되면 바닥이 울퉁불퉁해지기도 합니다. 

그럼 마루를 깔기전에 평평하게 수리를 해야됩니다. 


이마루는 엔지니어드 우드로 가격은 좀 싼편입니다 


전체적으로 마루밑 폼을 깔아줍니다.

이게 종류가 다양한데요. 너무 두꺼워도 안됩니다. 마루가 푹신하면 안어울리잖아요.


깔기전에 무거운 마루를 옮겨놓고요
깔기시작합니다.





이마루는 엔지니어드 우드에  Lock 이 있는 제품이라 끼우는 방식입니다 

몰딩 밑으로 깔끔하게 넣어주고요


요로코롬 쏘옥 들어가겠습니다.



다 깔았으면 몰딩을 붙여줍니다 



코킹을 해주면 깔끔


거실쪽과는 색이 다르지만 문을 닫았을때 보이는 쪽 색깔로 T 몰딩을 해줍니다 




어느새 다 되었군요



Closet 붙박이장 안에도 연결해서 깔아주고요










 
참 쉽죠잉 여러분도 도전!~

나무작업에 익숙하신 분들에게는 꼼꼼히 하다보면 아주 어렵지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의 글쓰기는 지영입니다. 

요즘 우리집은 대대적인 거실 리모델링 중입니다.
벌써 이 집에서 살아온 세월도 10년! 
구석구석 손볼 곳도 더러운 곳도 많아졌어요.

짐을 이쪽으로 밀고, 저쪽으로 밀고 공사하면서
작은 소품들도 정리하고, 깔끔하고 새로운 분위기를 만드는 중입니다. 
잡스러운 것들 자꾸 사들이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자꾸 사게 되는 건... ㅎㅎ 

다행스럽게도 요즘은 미니멀리즘이 유행이라고 하니, 버리고 버리고 집 좀 넓게 써야겠어요.  

마리메꼬 Marimekko / 패브릭 액자 가리개 만들기


우리집 현관에는 못생긴 알람과 도어벨 스피커, 히터 에어컨 조절기, 등 스위치가 자리하고 있어요. 
오른쪽에 위치한 문은 현관, 왼쪽에 위치한 문은  Coat Closet으로, 작은 옷장이라고 할 수 있어요. .
들어오고 나갈 때 코트를 걸어놓는 곳입니다. 

웨인스코팅 몰딩 + 머드룸 공사 중인 우리집 현관입니다.

못생긴 애들을 가려주기 위해 10년 전에 만든 가리개입니다. 
나름 선반 겸 해서 여행 중에 모은 소품들도 함께 놓을 수 있게 만들었어요. 
그냥 달까 하다가,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우리도 분위기 좀 바꾸자 싶어서 가리개 위에 달린 문짝 떼내고
집에 굴러다니는 패브릭 중에 골라서 타카로 박아줬습니다.

before. 10년 전 이사 와서 만들었던 현관 가리개~

 선물로 우리 집에 오게 된 패브릭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이케아에서 파는 천이나 이거나 별로 큰 차이 모르겠는데, 
유명한 거라고 하니 그런 줄 알고 사용했어요.  

마리메꼬 Marimekko / 패브릭 액자 가리개 만들기

페인트도 새로 칠한 벽입니다. 
전에 있던 색이랑 거의 비슷하거라 티도 별로 안 나지만 전에 있는 더러움들은 모두 없어졌어요.

마리메꼬 Marimekko / 패브릭 액자 가리개 만들기

간단히 꼭 필요한 것만 사고, 대충 살자 하면서도
필요한 것들이 왜 이리 많은지 모르겠어요. ㅠㅠ

마리메꼬 Marimekko / 패브릭 액자 가리개 만들기

촌스런 도어벨 스피커와 알람 시스템 완전 다 가려버렸어요. 

평화로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의 글쓰기는 지영입니다.

크리스마스 준비 쇼핑 중에 찍은 사진들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성당 구유 장식에 필요한 것도 준비하고,  
우리집 장식할 오너먼트도 좀 필요하구요. 
서두르지 않으면 12월에는 예쁜게 다 빠지거든요.

미국에는
성탄절, 추수감사절, 부활절, 할로윈, 독립기념일 등등 때가 되면
집 안과 밖을 테마에 맞게 장식하기 때문에,
어느 마트를 가나 시즌 장식용품 코너가 있습니다. 
이곳은 데코레이션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 집 크리스마스 장식 보시겠습니다.
창문에 나무 한개 끈으로 묶어서 달아주고,
전구를 둘러주고, 오너먼트들을 줄줄이 달았어요. 

주워 온 나무인데 은근 매력있습니다. 

타이머 맞춰 놓으면 낮에는 알아서 꺼지고, 해질시간되면 켜져서 좋아요.

주방에 웨인스코팅 몰딩 공사하면서 커튼봉을 아직 완성을 못시켜서 커튼을 못달고 있었는데, 
커튼없이 12월까지 살아야 할 것 같아요.
커튼봉 위에 선반을 올려야 하는데, 뭐 급할게 없어서...

요즘.. 창밖 풍경이 너무 이뻐서 다이닝테이블도 옆으로 돌려놨어요.
당분간 밖에 바라보면서 아침식사 하려구요. ^^



옆지기가 여기저기 인터넷 뒤지다가 발견한 우드사인을 절대적으로(!) 카피해서 만들어봤습니다. 

 

"Each day begin with a grateful heart"


요즘 나이가 많아져서 그런지,  

작은거에 아둥바둥하며 살지말고, 

작은거에도 늘 감사하며 살아가자고 다짐하곤 하는데 


좋은 말 같아서 만들어봤습니다. 


저는 목재파트!

옆지기는 글씨파트!


 





그럼 나무 준비과정 보십시다. 




두께가 비슷한 재료를 준비합니다. 살짝 차이나도 괜찮아요.



최대한 이쁜 부분으로 잘라줍니다.



뒷판에 합판을 붙여줍니다 저는 합판 마루 남은것으로 했습니다.



깨진 부분을 살짝 벌려서 목공용 본드를 넣어줍니다.



바이스로 잡아서 말립니다.




목공용 본드를 바른후 드릴로 구멍을 뚫고 


나사를 박아줍니다.



고정이 되었습니다.
 



 적당히 날카로운부분을 갈아준다고 생각하고 샌딩을 해줍니다.



뒤집은 판에 나사구멍이 두개가 생겼네요..

어짜피 낡은 맛에 쓰는거라 막을 필요까지는 없지만, 막아봤습니다. 



우드필러를 쓰려고 했더니 다 굳어버렸어요..


그래도 상관없습니다. 가루가 부드럽게 부서지니까요..목공본드를 살살 섞어주면 됩니다.




구멍을 막아주고 프라이머(젯소)를 스프레이 해줍니다.



도안은 다운로드 받으실수 있게 올렸습니다. 



이렇게 저렇게 해보고... 



전에도 보여드렸던 Mod Podge 마드파지 이용해서 후딱 만들었습니다. 


Mod Podge 마드파지 이용하기는 https://2pinetrees.tistory.com/8 요기로~~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Mod Podge 마드파지는 풀의 일종인데,


글씨를 거꾸로 출력해서, 

가위로 오려, 

마드파지를 이용해서 붙여주고, 

물수건으로 살살 문지르면 종이는 없어지고... 

아래 사진처럼 글씨만 남씁니다. 

샌딩 살짝해주면 아주 자연스럽게 됩니다. 



파레트 목재 재활용 우드사인 만들기


흰색 배경이라 하얀종이에 까만글씨를 했는데, 

색깔 있는 배경을 쓰고 싶으면... 색깔있는 종이를 사용하면 될 것 같다고 말하는 걸 보면

조만간 도저언~~~!!! 하실 것 같습니다. 


요즘 엄청난 우드사인을 제작중이십니다. 

그동안 모아놓으신 파레트를 모두 우드사인을 만들 기세이십니다. 



가까운 지인들께.... 좋아하는 성경 구절을 물어보고, 

서로 박수치며 좋아들하고 하여간 난리도 아닙니다. 


 


한번 꽂히는게 생기면 끝을 보십니다. 


몇년전에 중고 미싱한대 구입하고 나서는 

며칠동안 식음과 잠과 샤워를 전폐하시고 

미싱을 돌리셨습니다. 



 

위에 있는 파레트 목재 재활용 우드사인은 옆지기 대모님 주방에 걸릴 용이구요. 


아래 사진은 

우리집 화장실에 장착한 
파레트 목재 재활용 우드사인입니다. 




봄이 후딱 지나가고 여름이 온것 같더니, 

어제 오늘 무척 쌀쌀합니다. 

모두 좋은하루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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