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첫날 매우 이른 아침, 해가 떠오를 무렵에 무덤으로 갔다.

그들은 “누가 그 돌을 무덤 입구에서 굴려 내 줄까요?” 하고 서로 말하였다.

그러고는 눈을 들어 바라보니 그 돌이 이미 굴려져 있었다.

그것은 매우 큰 돌이었다.  마태 28,2-4

부활절 성당 돌무덤 만들기

드디어 새로운 돌무덤을 완성했어요. 원래 작년에 만들려고 했었는데... 상황이 이래서 이제야 완성했었습니다. 

 

 

준비물 : 스티로폼, 글루, 석고면(석고붕대), 돌가루 스프레이, 이끼, 데코 할 나무 등등 

스티로폼으로 자리를 잡아주고, 칼로 모양을 만들어요. 고정을 위해서 집에 있는 목재용 글루를 사용했어요. 

 

 

석고면(석고붕대, plaster cloth) 붙이는 사진은 없지만, 석고붕대를 물에 적셔서 스티로폼 위에 올려주고, 천장이나 벽면은 쉽게 떨어질 수 있으니, 무덤을 통째로 돌려가며 젖은 석고면 얹어주세요. 금방 마르니까 쉽게 하실 수 있어요. 

이제 완전히 마른 후에 스프레이와 물감을 사용할 겁니다. 조화 미니어처 나무를 사놨었는데, 마당에 있는 나무를 잘라서 사용해봤어요. 이게 더 자연스럽더라구요. 

돌멩이도 몇게 얹어보고, 

 

이끼를 좀 사용했습니다. 

 

 

짜잔~~ LED 등 2개를 달아서 부활절부터 불을 켜줍니다. 

작은 시골성당의 2021 부활절 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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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 Andrew Kim Catholic Chapel in Fayetteville, NC 노스캐롤라이나 페잇빌 (페이엇빌) 한인성당

올해 대림 1-2주 대림환 구경은 아래를 눌러주세요. 

https://2pinetrees.tistory.com/118?category=318980

 

시골성당 대림환 만들기 Advent Wreath 성당 제대꾸미기

“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를 따르는 이는 어둠 속을 걷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을 것이다.” 요한 8:12 “I am the light of the world. Whoever follows me will not walk in darkness, but will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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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를 따르는 이는 어둠 속을 걷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을 것이다.” 요한 8:12

“I am the light of the world. Whoever follows me will not walk in darkness, but will have the light of life.” John 8:12

 

매주 초를 밝혀, 빛으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대림절.

올해 우리 시골 성당의 대림환 보여드릴게요. 

매년 우리집 뒷마당의 편백나무와 조화 포인세티아를 사용하고 있지만, 그래도 나름 약간의 변화를 주고 있어요. 

오늘은 비가 오는 대림 1주

비에 젖은 낙엽들이 얼마나 예쁜지 사진을 찍어봤어요. 

정말 작은 시골 성당입니다.  오른쪽은 성전, 왼쪽은 친교실~ ^^

아마도 웬만한 공소보다도 작을 겁니다. 

St. Andrew Kim Catholic Chapel in Fayetteville, NC 노스캐롤라이나 페잇빌 (페이엇빌) 한인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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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Pentecost 성령강림대축일 

St. Andrew Kim Catholic Chapel in Fayetteville, NC 노스캐롤라이나 페잇빌 한인성당 성전 꽃꽂이

"그리고 불꽃 모양의 혀들이 나타나 갈라지면서 각 사람 위에 내려앉았다. 그러자 그들은 모두 성령으로 가득 차, 성령께서 표현의 능력을 주시는 대로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 시작하였다." 사도행전 2,3-4

Pentecost 성령강림대축일 성당 제대 꾸미기 꽃꽂이

구글에서 검색했던 사진을 신부님께 보여드렸는데, 괜찮을 것 같다고 해주셔서 시도해봤습니다. 

붉은 천을 쓔웅 쓔웅 둘러주면 될 것 같아서 쉬울 것 같았는데, 쉽지 않았습니다.

천이 내 마음같이 자연스럽게 불꽃모양이 되지는 않더라구요.  

 

제가 따라할 수 있게 인터넷에 성전 제대 사진을 올려주시는 모든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모두 성령이 주시는 은총과 믿음의 열매를 깊이 간직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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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이 되면 일도 바쁘고, 성당도 바쁘고 매년 아주 정신없는 성주간입니다. 

그래서 한두달 전부터 부군이신 근육제로 박소품담당님과 함께 아이디어 회의도 하고, 자료도 모아보고 준비를 해야 합니다. 결정적으로 필요한 꽃을 구할 수 있는 곳이 아니고, 파는 꽃에 맞춰야 하고, 소재는 거의 뒷동산에서 구해야 합니다.  그래도 작은 시골 성당이어서 저에게까지 기회가 오는 것에 늘 감사드리며 준비했습니다.  

페잇빌 한인성당 부활절 제대 성전 꽃꽂이 소품

올해는 날짜가 잘 맞아서 성당 앞집에 있는 조팝나무 비스무리한게 적당히 피었길래 자가 협찬을 받았습니다. (빈집^^)

지금까지 한번도 딱 쓸만하게 피었던 적이 없었는데, 며칠 비 오고 추웠는데 적당히 아름답게 피었더라고요. 

페잇빌 한인성당 부활절 제대 성전 꽃꽂이 소품

작년에는 마끈으로 계란을 만들었었는데, 올해는 하얀달걀을 만들고 싶어서, 어쩔 수 없이 새하얀 털실을 이용했습니다. 

색깔은 정말 예쁜데, 풀이 좀 많이 들어가는 단점이 있습니다. 장점은 풀이 많이 들어가서 엄청 딴딴하고 튼튼합니다. 

적당히 풍선을 불어서 준비해두고, 풀을 잔뜩 부어넣고 마끈이나 실 등을 잘 묻혀서 풍선이 돌려줍니다. 

완전히 굳은 후에 풍선을 터뜨리고 원하는대로 가위로 잘라서 쓰시면 됩니다. 완전 재밌어요. ㅎㅎ

저 대용량 크래프트 풀은 근육제로 박목수님께서 목재용으로 착각하신 바람에 우리 집에 오게 된 풀입니다. 

부활절 제대 꽃꽂이, 마끈 볼, 달걀 소품 만들기
부활절 제대 꽃꽂이, 마끈 볼, 달걀 소품 만들기
페잇빌 한인성당 부활절 제대 성전 꽃꽂이 소품

돌무덤은 4년째던가... 쓰고 있습니다. 올해는 새로 만들기 위해 재료를 준비했으나, 시간이 없어서 새로 못 만들었어요. ㅠㅠ 재료는 준비됐으니 내년에는 새로운 모습으로~ 

신부님께 보고 드리기 위해 찍은 사진인데, 전체로 찍은 사진은 요고 한장이더군요. 문도 열려있고 ㅡ,.ㅡ

계란팀에서 준비한 계란 중에 금색은색으로 예쁘게 된 것이 있길래, 여섯 알 넣어줬어요. 

페잇빌 한인성당 부활절 제대 성전 꽃꽂이 소품
부활절 제대 꾸미기, 석고면 이용하여 미니어쳐 골고다 언덕 돌무덤 만들기 easter empty tomb

부활초는 이렇게~ 

루모라 고사리는 조화입니다.  뒷마당에서 못구하는건 조화를 사용합니다. 

아래 사진은 성금요일 제대 장식

Good Friday Altar Decoration

 

Easter Sunday Flower Arrangement for Church Altars

 

Happy E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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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금요일, Good Friday 주님 수난 예식을 위한 제대입니다.

미국에서는 성금요일부터 많은 회사들이 일찍 끝나거나 쉬고, 부활절이 일요일이라서 월요일까지 쉬기 때문에 부활절이 크리스마스 못지않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4 day weekend 이라고들 해요. 4일 연휴.

얼마 전에 만들었던 가시면류관, 숲에서 꺾어온 가시 탱자나무, 근육제로 박병알님께서 준비해주신 십자가로 꾸며 봤어요.

가시면류관 만들기는 아래를 눌러주세요.


https://2pinetrees.tistory.com/m/98

탱자나무 가시 엄청 날카로워요. 찔리면 아파, 마이 아파 ㅠㅠ

못 세 개를 만들어봤는데, 좀 무시무시하길 바랬는데, 너무 번쩍해요. 신부님이랑 다른 분들이 오히려 괜찮다고 위로를 해주셨어요. 잘 보여서 좋다고 ㅠㅠ


오늘 수난 예식 전에 올려놓은 빨간 장미 한 송이


Happy E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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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성금요일/Good Friday에 제대에 사용할 가시면류관을 만들었습니다. 

부활절 제대 소품 만들기, 가시 면류관, Crown of thorns

 

부활절 제대 소품 만들기, 가시 면류관, Crown of thorns

원래 동네 천지에 널려있는 칡나무나 등나무를 꺾어서 만들려고 했는데, 

막상 구하러 성당 뒷동산에 올라보니, 그냥 사서 쓰는게 낫겠더라고요.

새로 산 구두 신고 뒷동산에 올랐다가, 발만 까지고.. ㅠㅠ 갑자기 새 구두는 멀쩡할까 싶은 의문이 드는군요. 

암튼 나무리스 뜯어서 나무 왕관을 만들었습니다. 크기는 제 머리에 쓰면 목까지 쑤욱 들어가는 사이즈입니다. 

가시덤불 위에 쓰러진 십자가 위에 설치할 가시면류관입니다.  

부활절 제대 소품 만들기, 가시 면류관, Crown of thorns

꼬치구이 만드는 꼬치 막대를 잘라서 준비했습니다. 

극적인 표현을 위해 가시 부분에는 마른 피 색깔을 만들어봤어요. 

색칠을 하면서 바로 깨달았습니다. 색칠을 하고 난 뒤 자르는 게 더 편할 거라는 걸요. 

손에 다 묻혀가며 색칠을 해주고는 목공 본드, 글루건, 순간접착제... 집에 있는 건 모두 사용해봤는데요. 

글루건이 가장 편하더라구요. 떨어지면 또 붙여주면 되겠더라고요. 

부활절 제대 소품 만들기, 가시 면류관, Crown of thorns

모자라서 더 만들 때는 일단 색칠을 먼저 하고 잘라줬습니다. 훨씬 편해요. ^^

부활절 제대 소품 만들기, 가시 면류관, Crown of thorns

 

 

내 생애 처음 가져본 전문가용 아크릴 물감입니다. 

 

4남매 꼬물꼬물 자라느라 '화실'을 못 다녀봤고, 화실 다니던 친구들이 미술시간에 전문가용 화구 가져와서 그림 멋지게 그리는게 부러웠다고 했더니, '화실' 강사 하면서 미술대학 다니셨던 근육제로 박예술님께서, 한국의 입시미술 학원 커리큘럼으로 저를 지도편달해주시겠다고 선물해주신 '무려' 신한 아크릴 물감입니다. 이젤도 멋들어지게 만들어주셨지요.

벌써 10년도 넘은 이야기입니다. ㅋㅋ 수채화물감은 이미 말라서 못쓰게 됐고, 아크릴 물감은 가끔씩 제 취미생활과 봉사활동에 알차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넓은 뒷마당에 이젤놓고 저는 그림 그리고, 우리 코코는 철없이 뛰놀고, 근육제로 남편님은 껄껄 웃으며 잔디에 물주는 모습을 상상했었는데... 현실은 이상과는 거리가 아주 멀군요. ㅎㅎ 한 달 정도 배우다가 때려치웠습니다. 

재능과 열정은 없는 걸로~  그래도 전문가용 이젤과 물감 있는 여자로 만족~

지난주에 성당 어머니 한분께서, 지난번 장례식에 꽃 너무 이뻤다고 하시면서

"내 꽃도 잘 부탁해" 하시더라구요.  ㅠㅠ

20년쯤 전에 꽃이 좋아서 꽃꽂이 배우면서도, 성당에서 제대 꽃꽂이 봉사를 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봉사를 할 수 있어서 늘 감사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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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흩날리는 아름다운 날에 진행된 간소하고 정결한 장례식이었습니다. 

미국에는 장례식에 사용하는 꽃이 특별히 정해져 있기 않기 때문에, 

고인이 좋아하시던 꽃으로 제대 꽃꽂이를 했습니다.  

 

영원한 안식을 기도하며... 

 

 

눈부시게 아름다운 봄날이었습니다.  

성전에서 바라본 성모당, 훼잇빌 한인성당

 

 

'아주 특별한 순간, 안토니오 신부의 치유 피정'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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