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 파레트를 이용해서 액자를 만들어봤습니다.
이번에도 역시나 마드파지 (Mod Podge)를 이용했습니다.
그동안 대형 벽시계도 만들고, 엄청난 양의 우드사인도 만들었는데
이번에 액자 두개 만들고도 마드파지가 1/3 정도 남아있습니다.
유투브에서 검색해보니 마드파지 (Mod Podge)랑 비슷하다는 Gel Medium도 사봤는데, 괜히 산 것 같습니다.
언제 다 쓰나, 뭘 또 만들어야 하나 걱정입니다.
준비물
적당한 사이즈로 만든 나무판을 샌딩하고 흰색 페이트나 프라이머(젯소) 스프레이로 살살 뿌려주면 됩니다.
레이져 프린터로 인쇄한 사진과 글씨 (거꾸로 인쇄해주세요)
마드파지 (Mod Podge), 붓, 막수건
연습삼아 우리부부 사진을 두장 인쇄하고,
프란치스코 교황님 강론에서 두문장을 골라봤습니다.
두 문장은 파일로 올렸습니다.
필요하시면 다운로드 받으셔서 인쇄옵션에서 크기를 수정하셔서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나무 판때기에 사진을 올려놓고 위치를 먼저 잡아줍니다.
사진 표면에 마드파지를 듬뿍 발라줍니다. 아주 듬뿍 발라야 사진이 찢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언넝 나무에 붙여줍니다. 그리고 손가락으로 바람을 모두 빼준다는 생각으로 빡빡 밀어주세요.
하루밤 정도 완전히 말려줍니다.
유투브에서 검색하다 알게된 마드파지 입니다.
모든 표면에 그림이나 글씨를 새길때 아주 유용합니다.
종류가 아주 많은데 저는 제일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Matte 매트를 사용했습니다.
보통은 헤어드라이어로 말려주거나 몇시간 지나면 완전히 마르기는 하는데,
마드파지를 두껍게 바르기도 했고 사진도 A4 크기라서 하루 말려줬습니다.
작은 수건을 물에 적시고, 살짝 짜준 후 종이에 살살 비벼주면 종이만 지우개처럼 밀려나옵니다.
살짝 젖었을때 손끝으로 살살 밀어주면 깨끗하게 벗겨집니다.
그리고나면 이렇게 글씨와 사진만 얇게 남습니다.
덜 밀리면 종이가 하얗게 보입니다. 그럼 다시 젖은수건으로 살살 밀어주면 됩니다.
그리고 표면을 코팅할겸 마드파지를 한겹 얇게 발라줬습니다.
40 넘어서 다시 꿈을 꿔도 되나 모르겠지만
아직 인생이 반이나 남은 것 같아서 한번 골라봤습니다.
위대하기까지는 힘들겠지만 멋진 꿈을 꿔 보겠습니다.
5년쯤 전에 0.1톤 가까이 나가던 시절 찍힌 사진입니다.
우리 옆지기가 사진을 선택하는 기준은 자기 얼굴만 잘나오면 됩니다.
아직 붙여줄 곳을 찾지 못해 입구에 올려봤습니다.
이제 앞으로는 폐 파레트는 사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샌딩하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서, 그냥 사서 쓰는게 저렴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