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지기께서 오래 소원소원하시던 옷장 찬넬 선반 설치를 했습니다. 


제가 자주 가는 홈디포와 로우쓰에서 견적도 빼보고, 디자인도 잡아보고 하다가


이케아 갈 일이 있어서 눈여겨 봤더니, 소소한 디테일에 강하더라구요. 

 



이케아 찬넬선반 알고트(ALGOT) 셀프시공을 위해서는 일단 계획을 잘 세워야 합니다. 


몇번씩 가기에는 우리집에서는 너무 멀어요. 편도 3시간~ ^^


방 두개 정도를 먼저 해볼까 하다가, 일단 한군데 먼저 해보고 나머지를 생각해보기로 결정 했습니다. 








일단 안방에 있는 붙박이장 워크인 클로짓 <walk-in closet> 보시겠습니다. ^^


미국에서 살면서 가장 편한점중에 한가지는... 옷장이 필요 없다는 것입니다. 

특히 이사다닐때보면... 가장 큰 짐은 장롱 아니겠습니까? 


방, 거실, 현관, 주방... 구석구석마다 CLOSET이 완비 되어 있습니다. 

다 이름은 다르지만...


방에는 walk-in closet 이나 그냥 closet / 옷장이죠. 

화장실 앞에는 linen closet / 수건이랑 이불커버 + 잡동사니를 넣을 수 있습니다. 

현관에는 coat closet / 코트를 걸어둘 수 있는 작은 장입니다. 

주방에는 pantry / 팬츄리는 요즘 한국에도 인기더라구요. 음식재료나 소형가전 장입니다. 


앞에 달린 문은 똑같이 생겼답니다. ^^



 

우리집 안방에는  

이렇게 문이 두개 + 방문 합이 세개 있습니다. 


한개는 화장실, 한개는 옷장!! 



붙박이장 격인 워크인 클로짓 walk-in closet 이라고 부릅니다.

걸어서 들어갈수 있는 혹은 들어갈 수 있는 정도의 큰 옷장이라는 뜻입니다. 


우리집 워크인 클로짓 walk-in closet은 

문을 열고 들어가면 225cm*120cm 사이즈의 공간이 있습니다. 

저희집 클라짓은 요즘 추세로 보면 작은편입니다.  


그래서!!! 안방의 옷장은 옆지기께서 혼자 다 쓰십니다.



저는 나가라면 나가고, 니옷 모두 꺼내가라면 꺼내가는 사람입니다요. 






이제 고쳐보도록 하겠습니다. 




설치 전의 사진을 보시면... 

이게 건축업자가 설치해주는 일반적인 모양입니다. 




 

옆지기께서는 

좀더 효율적으로 공간을 쓸 수 있는 디자인으로 바꾸고 싶어하셨습니다. 


가방을 예쁘게 진열해 놓을 수 있는 공간도 필요하다고 했고, 

옷을 고르기도 편했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벽에 달린 모든것을 떼어내고 보니... 
 

처음에는 머 구멍 몇개만 막으면 새로 페인트까지 할필요있을까?로 시작했다가


구멍이 약 60여개가 있군요..후덜덜...





석고로 못구멍을 막고 사포질을 해준후





프라이머(젯소)를 1회 바르고, 1회 페인트를 칠해줍니다. 


가끔 다른님들 글을 읽어보면... 페이트칠을 세번 정도 한다고들 하시는데,

프라이머(젯소)를 먼저 바르시면 페인트는 한번만 칠해도 충분합니다.

가격도 저렴하거니와 시간도 덜 걸립니다. 




깨끗한 마음으로 다시 시작했습니다.


마치 작은 방같습니다. 책상 하나 넣어두면 열심히 일만 할 수 있을 것 같은... 






 


이케아 찬넬선반 알고트(ALGOT) 셀프시공 시작하겠습니다. 


새로운 벽에 다시 구멍을 내줍니다. ㅎㅎ


위에 기둥거는 바를 설치해 줍니다. 나무스터드를 삑삑이로 찾아서 나사를 박아야 됩니다.


그런데 기둥의 사이거리는 18인치고요.


나사구멍의 사이간격은 12인치라 몇개는 안맞아요. 



그럴때는 스터드 위를 드릴로 뚫어 박는 방법이 제일 좋습니다.

그런데 기둥은 간격이 23과 5/8인치라 나무스터드에 박을수가 없는 기둥이 생깁니다. 



 

그럴때는 석고보드용 앵커를 박아줍니다.



드릴로 적당한 구멍을 먼저 뚫어 주고요. 앵커를 박으면 됩니다. 너무 힘주면 석고 보드가 박살나요..




사이의 거리를 정확히 하는 방법은 기둥에 나사를 박지마시고


상단 바에 끼운상태에서 선반들을 먼저 달아줍니다.

 



선반을 단 상태에서 기둥의 기울기를 레벨로 잘 잡고요 


기둥을 벽에 박아줍니다.



그러면 간격이 감쪽같이 맞아요.




3중걸이도 끼워주고요




옆면에 잡동사니 고리도 끼워줍니다.


옷 몇개를 걸어서 길이를 재보면서 공간 배열을 했습니다. 



이렇게 저렇게 공간 배열을 다시 했습니다. 


계획했던거랑 막상 옷을 걸어보니 다르더라구요. 


티셔츠 사이즈, 중간사이즈, 제일 긴옷 한개씩 뽑아서 걸어봤습니다. 


무엇보다 쓰실 분께서 맘에 드셔야 합니다. 



청바지 걸이와 바구니 서랍도 장착!!


소원하시던 가방 진열대를 마련했습니다. 


 





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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