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간이 제작 일기 보여드렸던 주방과 거실 셀프 인테리어 구경하시겠습니다. 
드디어 우리집에 손님들이 왔다 가시는 바람에, 대대적인 청소작업이 있었습니다. ^^
이렇게 대대적인 청소 후에는, 필요한 것들도 어디 뒀는지 기억을 못해서
여기저기 뒤져야 하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주방과 거실 편
셀프 인테리어를 간단히 요약해보자면..

1. 벽 페인팅 + 웨인스코팅 몰딩
2. 전체 조명 교체
3. 주방 창문에 선반 설치, 전자렌지 수납장, 소품 제작 및 리폼
4. 거실에 액자, 시계 등등 소품 제작

전체 올수리, 올변신, 올셀프를 모토로
구석구석까지 완전 변신했어요.


인간승리의 현장으로 
따라라란 따라라란~ 


현관문 열고 들어오면 보이는 거실 전경입니다.

왼쪽은 주방, 오른쪽은 방

마주 보이는 곳에는 뒷마당 덱으로 나가는 문과

티비, 벽난로, 창문이 있습니다. 




방 쪽 천장에는 냉난방기가 올라가 있고,

거실 천장은 높아서 위에 아무것도 없고,

주방과 주차장 천장에는 2층 보너스룸이 들어있어요.

천장을 알차게 사용한 단독주택입니다. 


거실 천장이 삼각형 모양이에요. 이쁘죠?? ^^


이번 리모델링 작업 중에 유일하게 구입한 소파입니다.

우리집엔 대부분 근육제로 박목수님께서 만드신 가구뿐이라서

사 온 것들은 별로 없습니다. 

매트리스와 소파 정도, 이케아에서 세일해서(!) 구입한 제 책상도 있군요. 


두 사람과 개한마리 한 번에 누워서 티비를 볼 수 있어야 진정한 릴랙스~!!

티비는 거의 안 켜고, 누워서 각자 스마트폰 한다는 게 함정~  


전에 쓰던 소파에 누우면 구석구석, 우리 코코 침 냄새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전체를 벗겨서 세탁할 수 있는 소파로 골랐어요. 

다른색 커버를 구입할 수 있는게 장점이라 생각했으나, 

커버값이 만만치 않기도 하고, 제가 곤색을 좋아해서, 다른색으로 바꾸고 싶은 날이 오려나 모르겠어요. 

가끔 옷 입다보면, 곤색티셔츠에 곤색청바지, 곤색 탐스 신고 나서다가 깜짝 놀랄때가 가끔 있습니다. 제가 사오는 남편 옷도 보통 곤색입니다. 



거실과 방에는 모두 실링팬이 달려 있어서 

선풍기가 따로 필요 없습니다. 

코스트코에서 세일할 때 거실 실링팬도 새로 하나 했습니다. 


역시 돈이 좋군요!!



이쪽으로 들어가면 방이 쪼르륵 세 개가 있구요.

벽에는 우리 남편이 20년전쯤에 그렸던 데생 액자가 있구요. 

제가 만든 대형시계, 나무액자 등등이 있습니다.

멋지게 완성한 웨인스코팅 몰딩이 빛을 발하는 곳 되겠습니다.



왼쪽에 있는 책장은 잡다한 책들 모아놓기 위해 만든 책장입니다.

싸악 정리해서 버릴 건 버리고, 기증할 건 기증하고 해야지 하면서도

정리하는 게 쉽지가 않아요. ^^

책장 위에는 가족사진 액자 모음


커피 테이블은.. 단체 손님 오면 쓰려고 만든 8인용 테이블입니다. 

넓고 튼튼해서 다용도로 사용 가능해요. ^^



요 아래 보이는 책꽂이는 인테리어 잡지에서 보고 만들었어요. 

엄청나게 비싼 책꽂이였는데, 우리는 아주 저렴이 목재로 만들었습죠. ㅎㅎ 

이케아에서 천을 사다가 만든 커튼입니다. 희끄무리한곳에 포인트를 주기 위해서 해봤어요. 



우리집 현관입니다. 

왼쪽의 문은 작은 클로짓으로 Coat Closet이라고 해요. 

들어오면서 코트 걸어두는 곳입니다. 


옆에는 에어컨과 히터 온도조절기가 있고, 

천액자 안에는 도어벨 스피커와 알람시스템 스피커가 들어있어요.



이번 셀프 인테리어에서 가장 시간과 정성이 많이 들어간 곳이 거실 웨인스코팅 몰딩입니다. 

18mm 합판을 잘라서 고급시렵게 했어요. 사실 우리집에는 약간 진주 목걸이 같은 느낌이 없잖아 있지만 그래도 볼 때마다 남편이 멋지게 보이는 역할도 합니다. 



신발 신을 때 앉을 수 있는 벤치, 

안에는 우리 강아지 용품들이 들어있어요.


나이 드신 분들이 은근 눈독을 들이세요. 

신발 신고 벗기 너무 좋아 보인다고요. ^^



거실에서 바라본 주방입니다. 

남편이 가장 공을 많이 들여준 곳이기도 하고, 

친구들이 놀러 왔을 때 가장 부러워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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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주방 구경 하시겠습니다.



윗 사진에 있는 문을 열면 세탁실이 있고,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게스트룸으로 만들었다가, 이제는 발 디딜 틈도 없는 창고 수준입니다. 

안 쓰는 건 다 2층으로~

한 번 올라간 것들은 다시는 내려오지 않는다는 전설이... 

날 잡아서 싸악 정리하는 날이 곧 오리라 믿습니다.



아랫사진은 커피, 와인 스테이션~ ^^

스페이스 월을 이용해서 선반 두 개와 머그잔 홀더를 만들었어요. 


다이닝 테이블은 마루를 업으로 하시는 분이 주신 원목마루로 만들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우리 식탁이랑 컨셉을 비슷하게 만들 우리 강아지 코코 밥상입니다.


뒷마당이 넓어서 여기서 밥 먹거나 차 마실 때 너무 좋아요. 

뒷마당 너머가 시골교회 뒷마당이라서 

엄청 오래된 떡갈나무 몇 그루가 있는데 3-8미터 넘게 자란 우리집 나무들 너머로 보일 정도로 크고 거대한 떡갈나무들입니다. 

매일 보는 풍경인데도, 매일 감탄하는 풍경입니다. 


뒷마당 한켠에는 근육제로 박목수님의 목공 작업실이 있습니다. 

혼자서 끙끙거리며 지은 목조주택(!)입니다. 

칭찬해드리면 집도 지을 기세이십니다. 



이사진도 거실에서 바라본 주방입니다.

요기는 조만간 공사 시작할 겁니다.

케비넷 페인팅과 아일랜드 상판 교체~ ^^


집 보러 다닐 때 요 주방이 맘에 들어서, 이 집을 골랐었어요.

넓고, 거실과 구분되어 있기도 하구요.



위에 조명은 아일랜드 위에 있는 조명입니다.  아래 다이닝 테이블 조명과 같은 컨셉으로 맞추기 위해 베이스 부분을 같은 나무로 짜서 달아줬어요. 아래 식탁조명은 에디슨 전구로 만든 조명입니다.  




창문에 선반을 달아서 커튼도 달고 화분도 올려봤어요. 



이번 봄에 파렛트로 리폼한 전자렌지 밥솥장입니다. 공간박스를 리폼했습니다. 남편님께서 구석구석 아주 맘에 들게 해주셨습니다. 



어디 놀러 가도 눈으로만 보고 아무것도 가져올지 말자 하다가 모으기 시작한 냉장고 자석들입니다. 모으다 보니 기억도 새삼 나고 해서 좋더라고요. 냉장고에 붙이다가 정신없어서 메모판으로 옮겼습니다.


100불짜리를 담당하고 계시는 '벤자민 플랭클린'~ ^^ 제가 미국 정치인 중에 가장 좋아하는 분입니다. 아직 한 번도 뵌 적은 없지만 500불짜리에 계신다는 '윌리암 맥킨리'라는 분도 한번 꼭 뵙고 싶습니다. 자주 뵙는 20불 담당 '앤드류 잭슨'도 못지않게 훌륭한 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돈의 노예 같은... ㅠㅠ



요기 식기세척기, 전자렌지, 오븐은 집 살 때부터 있던 가전들입니다. 벌써 10년 넘게 썼어요. 

미국 집에는 세탁기 없는 집은 많아도, 식기세척기 없는 집은 거의 없습니다.  LG 식기세척기 하나 봐뒀는데, 이분이 영면에 드실 생각이 없으시군요.  

멀쩡한 거 자꾸 바꾸면서 쓰레기 생산에 일조하는 게 죄책감 느껴서 최대한 미니멀하게 살고 싶은데 자꾸 필요한 게 생기고, 새 물건에 마음이 가는 건 왜일까요? 



아주 전형적인 미국 집의 주방 캐비넷입니다.

조만간 페인팅 작업 들어갑니다. 하지만 현실은 계획만 몇 년째~



우리집의 주방 상부장 아래 저렴하게 설치한 LED 등입니다. 원래 형광등 한 개가 싱크 위에 있었는데, 눈이 자꾸 침침해져서 ㅠㅠ 형광등을 떼내고 전체를 둘러줬어요. LED 3구짜리 한 봉지 큰 거 사서, 동네에 침침하신 분들께 설치해드렸어요. 



미리 담가놔야 먹는 콩들은 잊지 않기 위해 여기 있습니다. 



뭐 자꾸 올려놓는 게 싫어서 수도꼭지 바로 옆에 설치한 언더싱크 정수기입니다. 

주방이 깨끗해 보여도 하부장에 다 대충 넣어놔서 정신없습니다. 두 개 달린 집게는 고무장갑과 병 닦는 브러시 용입니다. 

웬만한 건 식기세척기를 사용해서 건조대는 따로 없습니다. 

큰 솥이나 식기세척기에 안 들어가는 설거지는 주방용 큰 수건을 깔아놓고 물을 빼주기도 합니다. 



이상 우리 집 주방과 거실이었습니다. 

요즘 부군께서는 안방 인테리어 작업 구상 중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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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하게 이름 붙여 봤습니다. 

온 동네 파레트를 모아 모아 리폼한 

아일랜드, 전자레인지 밥솥 수납장입니다. 

우리집 전자렌지는 벽에 붙어 있지만... 

다들 전자렌지장, 전기밥솥장이라고 부르더라고요. ^^




10년 만에 싸악~ 변신 중인 우리 집 주방입니다. 

너무 깔끔하고 예뻐져서 아주 기분이 좋아요.




#비포애프터  

아래 우리집 주방 비포사진 보시겠어요. 

아래 사진 왼쪽에 있는 컵장과 공간박스같이 생긴 곳이 

이번 변신의 주역되겠습니다. 


몇 년 전 사진이라 오븐도 밥솥도 예전에 쓰던 겁니다. 

저 토스터 오븐은 우리 집 주차장에서 생선전용 미니오븐으로 사용 중입니다. 

미니오븐이 생선 굽기는 참 좋은데, 

겸용으로 쓰다보니... 빵을 구우면 고등어 냄새가 나서,

나눠서 사용중입니다.  


 

컵들은 오른쪽 커피 공간으로 가고, 

아래 공간박스 모양의 수납장에 

상판을 올리고, 문을 달아줬습니다. 


before~ 

웨인스코팅 몰딩 후에 텅 빈 모습입니다.



보이는 곳은 팔레트를 잘 다듬어서 리폼을 하고, 

안 보이는 왼쪽과 뒤쪽은 그대로 뒀습니다.


그래서 문을 열면 웨인스코팅 몰딩을 시공한 벽이 보여요. 


요 토스터 오븐은 토스터나 고구마 구울 때만 씁니다. 

6인용 쿠쿠를 쓰다가, 성당 부활절 경품 추첨에서 탄 10인용 쿠쿠입니다. 

요즘은 새 모델이 많아서, 이렇게 옛날 모델은 

사기도 힘들던데.... 선물로 주는 거 좋은 걸로 하지...

하고 투덜 하기도 했었지만,

아주 감사한 마음으로 잘 쓰고 있습니다. 




문을 닫으니 보기 좋아요. 

진작 계획은 했었는데, 자꾸 미루다 보니... 

요 깔끔한 느낌이 좋아서 색칠도 안 했어요. 

그래도 상판에는 물이 떨어질 수도 있고, 음식이 떨어질 수도 있어서

상판에만 처리를 했습니다.




박스 선반은 팔레트가 모자라서 스프러스 나무로 만들었습니다. 




봄이 오면 새로 올라오는 남천을 뽑아서 물에 담가놓고

쑥쑥 잘 자라는 스킨답서스도 

귀여운 화분에 옮겨줘야겠어요.




아주 작고 아담하게 공간박스를 리폼한

우리집 아일랜드 전자렌지장 어떠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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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제작을 해 볼까요 

#제작후기




우선 상판을 만듭니다. 오크나무로 "ㄱ" 자 모양을 만듭니다. 



모서리를 45도로 잘라서



상판 위에 붙여줍니다.



45도가 잘 안 맞으면 우드 필러로 채워주어요. 그리고 사포질로 마무리



그리고 중간 부분을 굴러다니는 마루 재료로 끼워줍니다.

마감을 안 해도 되기 때문에 상판으로 아주 좋아요. 

높이를 맞추기 위해 합판을 먼저 사이에 넣어줍니다.



높이를 잘 맞췄습니다. 



오크 부분을 "스프링 오크"라는 스테인을 발라줍니다. 

전에 놀러 갔다 우드워커 목공점에서 기념으로 하나 샀던 스테인입니다.



파랫트를 다듬습니다.

조심조심 못을 빼도 이리저리 흠이 많은 것이 파레트 나무죠.

대패로 밀고 두께 1/2 인치를 만듭니다. 

주방 10주년 리모델링 한다고 온 동네 팔레트는 다 모아온 것 같습니다.





중간 부분 못 구멍 있는 부분에 중간 지지대를, 그리고 아래 윗부분을 지지대를 붙입니다.

최대한 흠들이 안 보이게요



목공 본드를 바르고 뒷면에 스테이플러 타카를 박습니다 

앞에서 박으면 안 이쁘니까요.




문짝을 달아줍니다. 



경첩은 케비넷용 경첩을 사용했어요



문짝을 달았더니 문짝 사이가 너무 가까워서 모서리를 깎아 줬어요.




손잡이를 붙여주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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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벽걸이 박스 선반을 만들어 보겠어요. 




필요한 나무들을 재단합니다.



예전에 집 벽에 붙였다 떼어놓은 패널을 다듬어서 재활용했습니다. 

한푼두푼 아껴서 부자 되렵니다. 

나무는 잘 두면 쓸 때가 많아요. 

물론 보관할 공간이 문제라면 문제!! 



테이블쏘로 뒤쪽 면에 패널을 끼울 홈을 만들어줍니다.



선반을 "ㄷ"자로 먼저 만든 후 패널을  끼웁니다.



차례로 끼우고 위 판을 붙이면 끝




완성되었어요.

액자 걸이로 걸까 하다가, 

안전을 위해 큰 못으로 벽에 붙여버렸어요. 



아주 환해졌죠?? ^^

#주방인테리어  어떻게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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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우리집 홈카페 완성되었습니다.
스페이스월에 사용하는 후크가 모자라서 시간이 좀 걸렸어요. 

우리의 홈카페 제작 계획
1. 배경은 까맣게
2. 선반은 적어도 두 개, 커피 수납은 편리하게
3. 컵보드 (컵선반)도 겸해서
4. 무조건 예쁘게
5. 미니멀리즘

스페이스월 (space wall)은 원래 나무색이었는데요
프라이머와 초크 페인트를 사용해서 색깔을 바꿨고요.
파레트 나무를 재활용해서 액자 테두리를 둘러줬습니다.
스뎅 후크들이 조명을 받아서 너무 번쩍거려서 모두 같은 색깔로 페인팅했어요.

이렇게 후크들을 쭈욱 껴준 후에, 
여기에 바구니를 걸어도 되고, 컵을 걸어도 되고
사인보드를 걸어도 되고요. 

우연히 발견한 철망 바구니, 
그냥 껴주기만 하면 됩니다. 

캡슐커피들~ 

캐주얼한 살림이라 
명품들은 없습니다. 
그냥 보이는 대로 맘에 들면 사고, 부담 없이 쓰다가
집에 놀러 온 사람이 맘에 들어 하면 주기도 하고, 
깨지면 부담 없이 갈아줍니다. 

모냥만 보고 샀다가 
쓰기 불편해서 안 쓰던 건데, 
보기에는 예뻐서 손이 닿지 않는 꼭대기에 디스플레이용으로 달아줬어요. 
컵이 너무 두꺼워서 사용하기 불편해요. 

팔레트를 이용해서 만들어준
커피 사인보드입니다. 
매일매일 커피 마시고 어썸~해져야죠~ 

호텔에서 집어온 작은 꿀단지와 쨈들, 
날짜가 다 지나서 버려야 하는데, 귀여워서 두고 보는 중입니다. 
이런 거 자꾸 집어오면 집만 정신 없어지는데
또 보면 가져오게 되더라고요. 
선물 받은 패트롱은 모두 맛술로 쓰고,
병 예뻐서 언젠가는 써주기 위해 보관 중~

가지고 있는 와인잔과 샴페인잔 중에 젤루 예쁜 것들인데, 사진은 그냥 그렇네요. 

지난번 한국 갔을 때 엄마가 주신 커피 잔 세트입니다. 
우리는 머그잔만 쓰는데 
이쁘게 마시라고 주셨는데... 거의 못 쓰고 있습니다. 

큐리그 커피머신과 드롱기 네스프레소~
큐리그는 아메리카노, 네스프레소는 에스프레소용으로 사용합니다. 
큐리그가 고장만 안 났어도 이렇게 두 대를 사용하는 호사는 누리지 못했을 텐데 말이죠. 
자꾸 고쳐내는 근육제로 박섬세 선생에게 감사~ 

타공판과 스페이스월 사이에서 갈등을 많이 해었는데, 
선반도 걸어주고, 무거운 것도 올릴 수 있는
스페이스 월을 선택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여기를 새로 만들면서
우리집 주방에는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우리집 주방의 가장 큰 자랑이었던, 
와인박스 콘솔과 컵보드를 정리했습니다. 

두고두고 오래 써야지 했었는데, 
막상 한 군데를 새롭게 바꾸니까 
전에 있던 모습이 안 어울려 보이더라고요. 


이제 우리집 주방은 상하부장 페인트칠과 상판만 바꿔주면 끝~!!
열심히 페인트칠 공부 중입니다. 
올해 안에 꼭 끝내는 걸로~ 


아직 디테일하게 완성한 건 아니지만 
저의 새 장난감  DW735X 성능도 자랑할 겸 준비했습니다.  




아래사진~! 요랬던 ^^
주방 웨인스코팅 몰딩 공사 후 허전한 우리집 coffee station 홈 카페입니다.
천천히 한칸한칸 채워지고 있습니다.

바로 그전에는 오른쪽~ 
와인 박스로 만든 콘솔과 선반이 있고, 와인 렉이 있었습니다. 
우리 집 10주년 공사와 함께 모두 철거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처음 와인박스 콘솔 만들었을 때만 해도 
아주 맘에 든다며 평생 쓸 것 같이 말씀하시더니 
이제 와서 딴소리하는군요. 



줄자를 들고 방과 주방을 오가시더니 
책장으로 사용하겠다고 만들었던 요고를
책은 바닥(!!)으로 내려놓고
굳이굳이 주방으로 끌고 오셨드래요. 

자리를 덜 차지하고, 아래 공간에 선반이 있어서 주방에서 써도 좋겠다고 하시니,
저는 들으라고 하시니, 함께 들고 밀고 나올 뿐입니다. 
사실 와인 박스 콘솔은 사이즈가 너무 크고,
아래 공간이 아깝기는 했던 것 같기도 해요. 


그럼 지금부터 스페이스 월 spacewall  패널 시공 준비하겠습니다.

원래 타공판을 액자식으로 할까 고민하다가
유리나 나무 선반을 두 개 정도는 달고 싶어서,
좀더 튼튼한 스페이스월로 결정했습니다. 

스페이스 월 패널을 준비합니다.
미국 이름 Slatwall Panel입니다. 



페인트를 준비합니다. 프라이머(젯소)와 초크보드 페인트입니다.

프라이머를 처발처발 해주시고요.

초크보드 칠판 페인트를 발라주어요.

석고보드 벽에 
스터드가 있는 부분을 찾아서 파랑 종이테이프를 붙여서 표시를 해놓고,   
스터드에 못을 박아서 고정을 시켜줍니다.

그리고 벽에 잘 붙여줍니다. 

음하하하
그리고 이번에 새 식구로 들어온 이쁜 자동 대패로 팔레트 나무를 밀어줍니다.
절대 광고는 아닙니다. 자랑입니다.

뿌앙~!하고 나면 얼룩덜룩 못난이가

이쁜이가 되어서 나와요..ㅋ
다 좋은데 단점이 역시 대팻날이군요...
하루 돌렸더니 벌써 이가 나가서 줄이 생겨요..ㅜㅜ
돈이 계속 들어가야 이쁜이 생산이 가능한 구조입니다. 



그래도 결과는 대만족입니다. 사포질 안 해도 될 정도입니다.
아주 반질반질해져서 나오는군요.

팔레트 나무를 반으로 켜셔 옆면에 타카로 박아주고요.
이게 재활용한 파레트 나무라는게 믿어지세요? 

앞쪽을 하나를 대줍니다.

모서리는 45도로 안 하고 직각으로...
나무는 파레트 나무라 쪼가리로 맞춥니다.

타카로 박아주었어요.

아직 와인 렉도 만들어야 하고, 
후크도 준비가 안됐고,
나름 설정샷이라고 와인잔 올려놓는군요. 

스뎅 후크가 너무 번쩍번쩍 눈이 부셔요. 
프라이머와 초크페인트를 이용해서 칠해줬어요. 

스페이스 월, 팔레트 재활용 몰딩으로 홈 카페 인테리어 DIY 셀프, 파레트 업싸이클

바나나도 걸어주고, 커피 머신 두 대의 커피도 모두 모두 넣어줍니다. 

자연을 위해서 미니멀하게 살아야 하다고 하시더니
살림살이가 적어지지는 않습니다.
이상과 현실의 벽은...

저어기 아래 보이는 거실은 
액자를 만들고 있어서 완전 작업실 수준입니다.

스페이스 월, 팔레트 재활용 몰딩으로 홈 카페 인테리어 DIY 셀프, 파레트 업싸이클

맘에 드는 와인은 여러 병 사뒀다가
저녁 초대받을 때 한 병씩 들고 가기도 하고,
선물할 일 있으면 선물도 하고,
소망하는 일이 있을 때는 샴페인도 사뒀다가 
일이 끝나면 터트리기도 하고..
늘 준비가 돼 있습니다. 

우리 옆지기는 와인사러가면..  
10불~20불도 안되는 캘리포니아 와인도 이렇게 맛이 좋은데, 
비싼건 도대체 어떤 맛인지 
궁금해 합니다.  
포도맛이겠지뭐~ 비싸다고 알콜도수가 높은것도 아니고..  
다행인건 비싼쪽은 구경도 잘 안하십니다. 

사실 전 와인보다는 맥주나 한병하는게 훨씬 ^^
옆지기 좋아하시는거에 시비는 금물


스페이스 월, 팔레트 재활용 몰딩으로 홈 카페 인테리어 DIY 셀프, 파레트 업싸이클



한동안 샌딩하기 힘들다고 파레트는 안 쓰기로 했는데,
결과물을 본 우리 옆지기의 눈이 반짝거리는게
온 동네 팔레트를 또 엄청나게 모으실 기세입니다.

심심한 손가락으로 공감 눌러주는 센스~! 아시죠?? 



옷걸이를 하나 만들고 싶어서
여기저기 검색을 많이 해봤는데 
옷을 몇 개 걸어도 지저분해 보이지 않고, 자리도 많이 차지하지 않고,
무엇보다 간단히 만들 수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았습니다.  ㅎㅎ

바닥에 세워두는 나무모양으로 할까?
벽에 가로로 쭈욱 걸 수 있는 옷걸이로 문 뒤에 안 보이게 설치할까 고민을 하던 중
검색으로 찾아낸 옷걸이를 따라 만들어봤습니다. 

만드는게 너무너무 간단합니다. 만든다기보다는 조립이죠.

폐 파레트를 재활용해서 만든 옷걸이


요즘 옆지기의 취미는 나무에 글씨 새기기입니다. ^^;;



준비물은 나무판, 쇠파이프, 파이프뚜껑, 파이프지지대(floor flange) 입니다. 쇠파이프는 지름이 1.8cm, 길이가 20cm 정도 됩니다.

나무판에 파이프 지지대(floor flange)달고, 파이프 끼우고, 뚜껑으로 막아주면 끝입니다. ^^

옷을 옷걸이에 걸어서 걸면 5-6벌쯤은 거뜬히 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는 무척이나 맘에 드는데, 어떠십니까?



옆지기께서 무언가 집에 새로운 계획을 많이 세우는듯합니다.
거의 완전 환골탈태 5개년 계획 수준...
온 동네 파레트를 수집하시려 하고, 
자꾸 사진을 보여주며 설명을 하십니다.
저는 알수 없는 불안감에 잠을 설칩니다.



그럼 작업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재료를 다듬습니다.
파레트나무를 대패로 밀어주시고요. 두께를 동일하게 깎습니다.
그냥 파레트를 샌딩해서 사용하는 걸 좋아하는 분들도 있지만,
우리집은 깔끔함을 추구합니다. ^^

너무 빈티지나 앤틱스러운건 둘 다 싫어하는 편입니다. 
귀신 나와요~ 
앤틱샵에 구경 가면 우리 옆지기 늘 하는 소립니다. 

옆면도 다듬어서 규격을 맞추고요.

라우터로 그림과 아크린판이 들어갈 부분을 깎아줍니다. 

빨리 밀었더니 나무가 약간 깨집니다... 살살해야겠어요.
당연한 말이지만 파레트 나무는 강도가 많이 약해요. 

끝부분을 끌로 정리합니다.

목공 본드를 바르고 액자를 조립합니다.
저는 사선으로 구멍을 뚫어서 못을 박았지만
목공 본드와 타카만으로 조립해도 됩니다.
사는 액자들은 그렇게 많이 했더라고요.
비용 절감이겠지만,
혹시나 해서 튼튼하게 했습니다.

두둥.. 4면이 다 조립되었어요.

옆면에 붙일 나무를 준비합니다. 

자투리 나무로 뒤쪽에 두께를 주고요.

본드 바르고 타카로 박아주어요.

그 다음 뒤집어서 옆면이 앞으로 튀어나오게 조립을 합니다
물론 타카로 타카! 타카!

뒷면에 딱 들어가게 합판을 자릅니다.
나중에 보여드리겠지만 굳이 합판을 쓸 필요가 없겠더라고요.
종이박스로 해도 됩니다. 무게도 가벼워지고요.


고정 핀을 붙여주겠습니다.
보통 액자 뒷면에 그림 잡아주는 거 있잖아요.
집에 챙겨놓은 철물들을 뒤져 찾았어요. 

수량이 부족해서 4개만 설치합니다.

투명 아크릴 판이 필요해서 포스터 액자를 사 왔어요.
아크릴판을 사러 갔더니 좋은 거였는지
두꺼운 건 40불대, 얇은 것도 20불 대가 넘더라고요. 

차라리 액자를 사지 ㅠㅠ
원래 PART는 비싼 겁니다. 

마트에서 제일 싼 포스터 액자를 두 개 사는 게 낫겠더라고요.
이건 아크릴판에 쫄대같은 초 저렴한 테두리가 있는 겁니다. 
뒤판은 박스 종이로 돼 있었는데. 이걸 액자에 잘라서 사용했습니다.

아크릴판을 자릅니다.
아크릴 칼이 없으니 그냥 커터 칼로 쓱쓱 (많이) 긋고 뚝! 잘랐어요.
노동의 흔적! 하얀손입니다.
첨 보는 사람들은 제가 골프 좀 치는 줄 알아요.

한국에 갔을 때 부모님 집에서 어릴 적 짐을 정리하다 발견한 25년 된 추억을 가져왔습니다.
비너스와 줄리앙 뎃생입니다.

요즘 석고상 한개 사고 싶은데,
도저히 구할 곳이 없군요.
입시에서 석고상 뎃생이 빠지니 필요로 하는 사람도 없나봐요.

따단~ 완성입니다.

파레트 재활용 그림액자 만들기, 나무 파레트 DIY 폐목재

석고보드 액자 걸이

석고보드 벽이라 석고보드용 액자 걸이 이용해서 걸었습니다. 
아주 작은 구멍 하나 사선으로 뚫어주는 건데 엄청 튼튼합니다.

파레트 재활용 그림액자 만들기, 나무 파레트 DIY 폐목재

파레트 재활용 그림액자 만들기, 나무 파레트 DIY 폐목재



벽지제거하고 웨인스코팅 몰딩하고 나서 좀 썰렁했는데,
분위기가 좋아졌어요.


제일 열심히 셀프시공했던
거실 웨인스코팅 몰딩은 아래를 눌러주세요. 
https://2pinetrees.tistory.com/6



오늘은 비가 오는 토요일입니다. 

둘이서 늦은 아침을 먹고 뒹굴뒹굴 하다가 

그동안 간간히 작업했던 것들에게 자리를 마련해 주고자 기운을 좀 썼습니다. 


지난봄 웨인스코팅 몰딩 작업하느라 훤하게 비워둔 벽에 드디어~


 


미국사람들 집에 가보면 벽마다 꽉꽉 차서 여백의 미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는데, 

미국사람들이 우리집에 와보면 화들짝 놀랍니다. 

니네집처럼 깨끗한 집 처음 봤다고... 

이건 제 생각에는 벽이 깨끗하다는 의미라고 늘 생각됩니다. 휑~~~


옆지기는 아직 몇가지 더 만들어서 붙이실 계획이시랩니다. 

강아지 사진으로 동그란 액자도 만들고 싶고... 





1. 사진 두장이 들어있는 우드액자 제작기 

https://2pinetrees.tistory.com/20


2. 직경 60cm 대형 원목 벽시계 만들기 DIY

https://2pinetrees.tistory.com/8


3. COUNT YOUR BLESSING 우드사인

https://2pinetrees.tistory.com/21





사진찍으면 인형같이 가만히 앉아있는 우리 코코, 4살 토이푸들입니다. 


쇼핑백 뜯어서 종이로 이렇게 저렇게 연습을 해봤습니다. 


우리집은 석고보드 벽이라 액자걸이로 작업을 했습니다.  



아직은 약간 허전한 감이 없지 않습니다. 




요즘 유행이라는 틸란드시아도 자리가 생겼습니다.   


밖에는 비가 오고, 
오늘은 알쓸신잡에서 본 닭갈비 만들어먹고 밥까지 볶아먹고 배 두드리고 있습니다. 
티비에서 본 맛있는 음식은 만들어 먹어야 한다는 슬픈사실~ 

 


어디 나가볼까 하다가.. 나가야 돈밖에 더쓰나 싶어서 집에 있었는데, 
잘 한것 같습니다. ㅎㅎㅎ
갑자기 비도 엄청 쏟아지고요.



안녕하세요. 오늘의 글쓰기는 지영입니다. 

요즘 우리집은 대대적인 거실 리모델링 중입니다.
벌써 이 집에서 살아온 세월도 10년! 
구석구석 손볼 곳도 더러운 곳도 많아졌어요.

짐을 이쪽으로 밀고, 저쪽으로 밀고 공사하면서
작은 소품들도 정리하고, 깔끔하고 새로운 분위기를 만드는 중입니다. 
잡스러운 것들 자꾸 사들이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자꾸 사게 되는 건... ㅎㅎ 

다행스럽게도 요즘은 미니멀리즘이 유행이라고 하니, 버리고 버리고 집 좀 넓게 써야겠어요.  

마리메꼬 Marimekko / 패브릭 액자 가리개 만들기


우리집 현관에는 못생긴 알람과 도어벨 스피커, 히터 에어컨 조절기, 등 스위치가 자리하고 있어요. 
오른쪽에 위치한 문은 현관, 왼쪽에 위치한 문은  Coat Closet으로, 작은 옷장이라고 할 수 있어요. .
들어오고 나갈 때 코트를 걸어놓는 곳입니다. 

웨인스코팅 몰딩 + 머드룸 공사 중인 우리집 현관입니다.

못생긴 애들을 가려주기 위해 10년 전에 만든 가리개입니다. 
나름 선반 겸 해서 여행 중에 모은 소품들도 함께 놓을 수 있게 만들었어요. 
그냥 달까 하다가,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우리도 분위기 좀 바꾸자 싶어서 가리개 위에 달린 문짝 떼내고
집에 굴러다니는 패브릭 중에 골라서 타카로 박아줬습니다.

before. 10년 전 이사 와서 만들었던 현관 가리개~

 선물로 우리 집에 오게 된 패브릭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이케아에서 파는 천이나 이거나 별로 큰 차이 모르겠는데, 
유명한 거라고 하니 그런 줄 알고 사용했어요.  

마리메꼬 Marimekko / 패브릭 액자 가리개 만들기

페인트도 새로 칠한 벽입니다. 
전에 있던 색이랑 거의 비슷하거라 티도 별로 안 나지만 전에 있는 더러움들은 모두 없어졌어요.

마리메꼬 Marimekko / 패브릭 액자 가리개 만들기

간단히 꼭 필요한 것만 사고, 대충 살자 하면서도
필요한 것들이 왜 이리 많은지 모르겠어요. ㅠㅠ

마리메꼬 Marimekko / 패브릭 액자 가리개 만들기

촌스런 도어벨 스피커와 알람 시스템 완전 다 가려버렸어요. 

평화로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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