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우리집 홈카페 완성되었습니다.
스페이스월에 사용하는 후크가 모자라서 시간이 좀 걸렸어요. 

우리의 홈카페 제작 계획
1. 배경은 까맣게
2. 선반은 적어도 두 개, 커피 수납은 편리하게
3. 컵보드 (컵선반)도 겸해서
4. 무조건 예쁘게
5. 미니멀리즘

스페이스월 (space wall)은 원래 나무색이었는데요
프라이머와 초크 페인트를 사용해서 색깔을 바꿨고요.
파레트 나무를 재활용해서 액자 테두리를 둘러줬습니다.
스뎅 후크들이 조명을 받아서 너무 번쩍거려서 모두 같은 색깔로 페인팅했어요.

이렇게 후크들을 쭈욱 껴준 후에, 
여기에 바구니를 걸어도 되고, 컵을 걸어도 되고
사인보드를 걸어도 되고요. 

우연히 발견한 철망 바구니, 
그냥 껴주기만 하면 됩니다. 

캡슐커피들~ 

캐주얼한 살림이라 
명품들은 없습니다. 
그냥 보이는 대로 맘에 들면 사고, 부담 없이 쓰다가
집에 놀러 온 사람이 맘에 들어 하면 주기도 하고, 
깨지면 부담 없이 갈아줍니다. 

모냥만 보고 샀다가 
쓰기 불편해서 안 쓰던 건데, 
보기에는 예뻐서 손이 닿지 않는 꼭대기에 디스플레이용으로 달아줬어요. 
컵이 너무 두꺼워서 사용하기 불편해요. 

팔레트를 이용해서 만들어준
커피 사인보드입니다. 
매일매일 커피 마시고 어썸~해져야죠~ 

호텔에서 집어온 작은 꿀단지와 쨈들, 
날짜가 다 지나서 버려야 하는데, 귀여워서 두고 보는 중입니다. 
이런 거 자꾸 집어오면 집만 정신 없어지는데
또 보면 가져오게 되더라고요. 
선물 받은 패트롱은 모두 맛술로 쓰고,
병 예뻐서 언젠가는 써주기 위해 보관 중~

가지고 있는 와인잔과 샴페인잔 중에 젤루 예쁜 것들인데, 사진은 그냥 그렇네요. 

지난번 한국 갔을 때 엄마가 주신 커피 잔 세트입니다. 
우리는 머그잔만 쓰는데 
이쁘게 마시라고 주셨는데... 거의 못 쓰고 있습니다. 

큐리그 커피머신과 드롱기 네스프레소~
큐리그는 아메리카노, 네스프레소는 에스프레소용으로 사용합니다. 
큐리그가 고장만 안 났어도 이렇게 두 대를 사용하는 호사는 누리지 못했을 텐데 말이죠. 
자꾸 고쳐내는 근육제로 박섬세 선생에게 감사~ 

타공판과 스페이스월 사이에서 갈등을 많이 해었는데, 
선반도 걸어주고, 무거운 것도 올릴 수 있는
스페이스 월을 선택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여기를 새로 만들면서
우리집 주방에는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우리집 주방의 가장 큰 자랑이었던, 
와인박스 콘솔과 컵보드를 정리했습니다. 

두고두고 오래 써야지 했었는데, 
막상 한 군데를 새롭게 바꾸니까 
전에 있던 모습이 안 어울려 보이더라고요. 


이제 우리집 주방은 상하부장 페인트칠과 상판만 바꿔주면 끝~!!
열심히 페인트칠 공부 중입니다. 
올해 안에 꼭 끝내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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