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로 아름답게 완성된 우리집 Master bathroom 공개합니다. 

13년 정도 사용한 건식 화장실이구요.

웨인스코팅 몰딩과 페인팅 그리고, 캐비닛 페인팅으로 완성했습니다. 아~ 수전과 샤워기도 새로 교체했어요.  

욕실 셀프 리폼, 웨인스코팅 몰딩 인테리어, 건식 화장실 리모델링

거실 웨인스 코팅 몰딩을 시작으로, 주방, 거실 욕실, 그리고 안방 욕실을 했습니다. 

이제 우리 근육제로님 박웨인님은 거의 웨인스코팅 몰딩의 달인... 아니아니 ㅋㅋㅋ 겸손해져야지. 

그래도 한 군데씩 넘어갈 때마다 실력과 아이디어가 정말 좋아지고 있습니다. 

비포 애프터 사진 보시면 차이를 한눈에 확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원래 변기 물통 위로 개수대 높이와 맞춤 테이블을 만들어서 썼었는데,  웨인스코팅 몰딩이랑 어울리는 디자인을 생각해보다 선반을 그냥 벽에 붙여버리자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저 비포 수건 선반은 임시로 쓰자고 달아놨다가 계속 사용했네요.  공사는 근육제로 박남편님이 하셨지만, 요 아이디어는 제가~!!!

너무 커서 '물아까와쓰지마' 욕조입니다. 전 글에도 썼지만, 요거 치워버리고 화장대 놓고 싶었는데, 나중에 집 팔 때 문제 될 수도 있기도 하고, 요것까지 손대면 큰 공사된다고 남편님께서 말리더라고요.  욕조는 거실 욕실로~ ^^

미국에서는 허리케인이나 토네이도 때문에 집에서 급하게 대피해야 하면, 욕조에 들어가서 매트리스로 덮고 있으면, 집이 무너져도 안전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고 해요.  

우리 집 화장실 도면입니다. 샤워부스 빼고 사방으로 웨인스코팅을 둘러줬어요. 

없는 형편에 아끼며 공사하느라, 선반으로 사용했던 나무를 모두 잘라서 몰딩을 만들었습니다. 몰딩을 사서 쓰면 젯소도 발라져 있고, 샌딩도 돼 있는데, 아끼며 하려니 시간도 많이 걸렸어요. 뭐 급할 것도 없고 해서, 시간 날 때마다 샌딩하고, 페인팅하고 먼지구댕이도 참아가며 완성했어요. 화장실 갈 때마다 따라오는 우리 코코 못 오게 하는 거 말고는 즐겁고, 해피한 작업이었습니다. 

비데 전원을 위해 콘센트를 아래로 하나 더 만들어줬어요. 석고보드 벽에는 필요한 곳마다 콘센트를 추가하거나 옮겨줄 수 있어요. 샤방샤방해졌어요. 

캐비넷에 페인트칠하는 건 다음 글로~ 너무 예쁘죠? ㅎㅎ 화장실 생각만 하면 웃음이 슬슬 나와요. 앞으로 또 10년은 잘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때까지 이 집에 살고 있을지는 모르지만요. 

페인팅 후에 새로운 느낌으로 손잡이는 새로 구입했어요. 

대형 바스 타월을 걸 수 있는 사이즈의 수건걸이를 마련했어요. 전에 쓰던 건 아주 조금 사이즈가 작아서 수건 걸면 주름이 약간 생겼었거든요.  이 수건걸이랑 세트로 휴지걸이도 함께.  

화장실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 스킨답서스

수건도 올리도, 거실에 있던 스킨답서스 화분도 일단 옮겨봤어요. 

제가 요즘 힐링 취미로 키우고 있는 스킨답서스입니다. 그늘에서도 잘 자라고, 싱그러워서 아주 좋은 것 같아요. 예쁘기도 하고요. 잘라서 물에 꽂아놓으면 뿌리가 쭉쭉 나와서 번식도 잘 되고요. 

욕실 셀프 리폼, 웨인스코팅 몰딩 인테리어, 건식 화장실 리모델링

아래 사진 천장에 있는 구멍은 냉난방 바람이 나오는 곳입니다. 욕실은 거실이나 방보다는 작은 편이어서 문을 닫아두면 제일 시원하고 따뜻한 곳입니다. 

욕실 셀프 리폼, 웨인스코팅 몰딩 인테리어, 건식 화장실 리모델링

 

오늘 저녁 대신 오후에 치맥 하고 나서, 

라면 한 그릇 할까 하다가, 뱃살 생각해서 참았는데, 

이젠 자야 하는데, 배가 꼬르륵~ ㅠㅠ 

 

우리집 거실 화장실 리모델링 

https://2pinetrees.tistory.com/85 

 

Bathroom Remodeling 건식 욕실 화장실 셀프 리모델링, 웨인스코팅 몰딩, DIY 홈스타일링

우리집 10주년 거주 기념으로 리모델링을 기획했지만, 계획만 1년, 우리는 꾸물꾸물 대장들~ 그래서 어느덧 12주년 ^^;; 올수리, 올셀프로 재료비 최대한 아끼고, 그래서 시간은 오래 걸리는 중이지만, 구석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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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10주년 거주 기념으로 리모델링을 기획했지만, 

계획만 1년, 우리는 꾸물꾸물 대장들~  

그래서 어느덧 12주년 ^^;;

올수리, 올셀프로 재료비 최대한 아끼고, 

그래서 시간은 오래 걸리는 중이지만,

구석구석 완전히 새집으로 거듭나는 게 목표입니다. 


이제 거실과 주방, 게스트 화장실은 ALMOST 완성, 

이제 화장실2와 방들이 남아 있어요. 

이러다 10주년 기념공사 끝과 동시에 

20주년 기념공사 계획 잡아야 하는 건 아닌가 걱정은 좀 됩니다요. 


엄청 밝고 이뻐졌지요? ^0^


<우리 화장실을 지키는 고양이와 파레트를 재활용해서 만든 사인보드입니다. >



우리집 화장실들은 완전 건식 욕실 화장실입니다. 

처음 건식 화장실을 쓸 때만 해도, 


이 인간들이 왜 배수구 물구멍 하나를 더 만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한국에서 샤워기로 물 팍팍 뿌려가며 청소했던 시기를 그리워하기도 했지만, 

좀 쓰다 보면 다른 나라들이나 호텔에서 

건식 화장실을 쓰는 이유가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건식 화장실의 장점은


1. 물이 닿는 곳이 최소화되기 때문에 청소할 곳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물때나 곰팡이 피는 곳이 아주 최소화됩니다. 

욕조와 샤워커튼 관리만 잘해주면 됩니다. 


2. 청소는 종이타월이나 마른 수건으로 윈덱스 뿌려서 살살 닦아주면 끝!! 

바닥은 거실 청소할때 같이 청소기와 물걸레질

물론 욕조나 변기 안쪽 닦을 때는 물이 튀게 않게 조심조심


3. 화장실용 슬리퍼가 필요 없습니다. 

이건 마치 거실의 일부. 양말 신고 젖은 슬리퍼를 신는 낭패가 없습니다. 


4. 물이 닿는 곳이 최소화돼서 냄새가 거의 안 나요. 

사실 아무리 화장실 관리를 잘해도 화장실 특유의 냄새가 나잖아요. 

전에는 그게 암모니아 냄새라고 생각했는데, 

사실 물때 냄새인 것 같아요. 

건식 화장실에서는  냄새가 전혀 나지 않습니다. 

배수구가 개수대와 욕조에만 있어서, 트랩이 되어있고, 

하수구 냄새가 못 올라와서 그럴지도 모르겠어요. 


5. 바닥이 미끄럽지 않아서 좋기도 하구요.  

나무로 된 캐비넷이나 데코도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중 하나입니다.  

미국 집은 화장실에 벽지 붙인 집도 아주 흔하다는 것도 

습기가 거의 없다는 걸 보여줍니다. 


굳이 단점을 찾자면 그저 변기 바깥쪽 닦을 때 수세미로 빡빡 물청소 못하는 것. 

대단위로 배추를 씻거나 큰 사이즈의 뭔가를 물로 닦을 때 조금 아쉽긴 하지만.. 

우리집에서는 없는 일이라 별로 아쉬울 때는 없는 것 같습니다. 

다 사는 방법이 있더라구요. ㅎㅎ




병이 예뻐서 호텔에서 가져온 세트입니다. 

자꾸 집어옵니다. ^^;; 쓰지도 않으면서 말이죠.




협소하다 보니 사진 찍는 게 쉽지 않습니다. 

파노라마 기능을 이용해봤어요.




처음에는 샤워커튼에 돈을 좀 썼었는데, 

좋은거라고 오래 쓰는건 아니더라구요. 

열심히 닦아도 물때도 생기고 해서

저렴이로다 자주 갈아주는게 

더 좋은방법이라는걸 깨달았습니다. 


보통 안쪽은 방수, 바깥쪽은 천으로 

두장을 다는 집도 많은데, 샤워할때 좀 어두워지더라구요. 

허전한 모냥을 가리기 위해 바란스를 달아놨습니다. 




공사개요.

1. 조명A 페인트로 환골탈태 및 조명B는 교체

2. 환기구 청소와 교체

3. 웨인스코팅 몰딩 시공 및 페인팅

4. 수건선반 만들기

 



공사전 비포 사진 나가시겠습니다.

전에는 잘 몰랐는데, 새로 고친 후에 보니까 많이 허름했습니다. 

그냥 맨거울에, 10여년쯤 전에 만든 선반도 많이 촌스럽습니다. 

우리집 화장실 용됐습니다 

#웨인스코팅 안 된 벽이 이제 너무너무 허전하게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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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공사를 진행하신 우리 남편 근육제로께 키보드를 넘기며,

본격적으로 공사 시작하겠습니다. 



화장실 #웨인스코팅 시작하겠습니다. 

늘 그렇듯 처음은 재료 준비입니다. 즉 몰딩을 만드는 것이죠

라우터로 나무를 깎아주고요. 테이블 쏘로 잘라줍니다.


형편이 넉넉하신 분들은 그냥 사서 쓰시길 추천드립니다. 

몰딩을 사서 쓰면 아주 간단하게 끝날 공사입니다.

우리는 최대한 돈을 아끼고, 몸으로 때워가며 하기로 했습니다. 

없는 형편에 집 전체를 리모델링 하려면 어쩔 수 없습니다. 



그리고 미터 쏘로 45도로 잘라주고요.



크기에 맞추어서 액자처럼 글루건으로 살작 먼저 틀을 붙여주면 편하긴 합니다.



타카로 고정을 해줍니다. 간격은 4인치예요



경계부분 작은 선반을 만들고요 위쪽에 붙여주어요.


이번 화장실 욕실 리모델링의 하이라이트~ 

욕실 거울 프레임 달기

액자 몰딩을 할 커다란 몰딩도 라우터로 깎아줍니다.






45도 각도로 모서리를 잘 잘라주고요



거울 옆에 붙여줍니다.




그림 액자처럼 큰 거울 액자가 되었어요. 칠부터 하고 작업하면 조금 편합니다.



페인트 칠하기 전에 뒷판을 깨끗이 칠하기 위해서

변기 물통을 내렸습니다.  

이참에 물통 안에 물 내리는 장비들을 교체했어요.


미국 사람들은 체구에 비해 변기는 작은 편입니다. 

가는 곳마다 변기가 작아서 첨에 깜놀~

미국에 첨 온 사람들은 모두 모두 깜놀합니다.





페인트를 칠하겠습니다.

우선 전체를 흰색 프라이머로 바릅니다. 

프라이머는 그림 그리기 전 전체를 새로운 캔버스로 바꾸어주는 느낌이죠.  




전에 욕실 칠한다고 올리브 그린 사놨던걸 칠했어요.

이야~ 왠지 고스톱을 벽에서 치고 싶다는 충동을 느꼈어요.  

칠해 놓고 보니 딱~ 모포색!!

다시 군대 가는 꿈을 꿀 것만 같아요. 화장실에서 군가를 불러야 할 듯...



다시 원래 색으로 칠했어요. 누가 볼까 두려웠어요.



조명은 검정색으로 도색을 했어요. 

뜯어보니 도자기 소켓이 하나 깨져있고 유리갓 고정너트는 거꾸로 조립, 

벽에 고정못은 석고보드에 그냥 나사 박아서 덜렁덜렁 하네요. 



중간 등은 욕조 위에 있어서 그런지 

녹이 슬었더라구요. 새로 교체를 했어요. 

그래도 컨셉에 맞게 같은 색으로 도색을 했습니다.



등은 이렇게 되었어요.

내친김에 환기구도 새로 사다가 싸악~ 갈아줬습니다. 


중간 등도 검정색으로



이번 리모델링의 두번째 포인트 #수건선반 만들어 보겠습니다. 



대형바스타올을 주로 쓰기 때문에 

선반 크기가 어느정도 돼야 합니다. 

선반이 좀 낮으면 머리에 부딪칠것 같았고, 

높으면 키작은 손님은 꺼내기가 힘들것 같아서...

딱 제 키보다 약간 높은 정도입니다.



주방 선반 MDF로 만들었던 부분을 미송나무로 했습니다. 

이건 태권도 하시는 분이 격파하시고 버리는 거 모아다 주신 것입니다. 

전에 모아주신 태권도 송판으로 커피보관함을 대량 만들어서 나눠 드렸더니, 멀쩡한 송판까지 우리집으로 오곤 합니다. 


제가 사는 여기 미국에 인구 30만 작은 도시에 

태권도장이 한 10개쯤 있네요.



라우터로 홈을 파고 다듬어줍니다. 



칠한 다음에 붙이면 나중에 편해요.

윗면을 붙이고요.

그리고 선반을 올립니다. 

실리콘으로 틈새 마무리해줍니다.


지금은 아주 길쭉한 2줄 수건걸이가 걸려있는데, 이때만 해도 고리 두개가 전부였습니다. 



맨벽의 화장실보다 훨씬 깔끔해보이죠? 

공감이나 댓글 달아주는 센스~


몇 년 동안 노래 부르던 캐비닛 도색~

드디어 시작했습니다. 


일단 연습 삼아 게스트 화장실 한 짝짜리 먼저~


일단 완성 샷 보고 가시겠습니다. 



우리집은 화장실 두 곳, 주방, 세탁실 모두 같은 캐비넷입니다. 


최근 화장실 리모델링을 마친 곳이라서 연습 삼아 먼저 칠해봤어요. 

리모델링 후기기는 일루~

https://2pinetrees.tistory.com/51



10년 넘게 사용한 캐비넷입니다. 

촌스럽지만 오래 사용한 거에 비하면 멀쩡합니다. 


#페인팅준비


문짝을 분리해줍니다. 서랍은 안쪽 나사를 풀어주면 됩니다. 손잡이도 모두 제거합니다. 


몰딩도 빼줍니다. 칠해도 되지만 이건 새로 바꿔줄 겁니다. 


밑판도 살살 뜯어 주어요. 

원래를 샌딩을 먼저 해야 하지만 귀찮은 작업이라 
신박한 아이템을 사용해보도록 하겠습니다. 
Liquid Sander, 액상 샌더입니다. 
천에 묻혀서 닦아주면 샌딩 효과가 있습니다.



효과는, 샌딩보다는 확실히 편합니다. ^^
페인트는 밀크 페이트와 같은 브랜드의 탑코트를 준비했습니다. 
얼마나 좋길래 이렇게 비싼가 써보기로 했습니다. 


리퀴드 샌더로 샌딩(?)을 마치고 
그리고 본딩 프라이머 bonding primer를 바릅니다. 프라이머는 젯소와 비슷한 겁니다. 본딩 프라이머는 일반 프라이머보다 훨씬 강력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름만 들어봐도 엄청 본드본드 할 것 같아요. 
일반 프라이머보다 가격도 비싸고, 찐득한 느낌입니다. 


사진처럼 1회에 커버가 깔끔하게 안됩니다. 한 번 더 발라줍니다.

페인트는 스노우 화이트 색을 사용했구요. 물을 사용하는 곳이라서 top coat로 마감을 했습니다. 탑코트에 페인트를 20% 정도 섞어서 사용하면 좋다고 해서 따라 해봤습니다. 



완전히 말린 후에 다시 조립해줍니다. 





손잡이는 새 느낌으로 새장만 했습니다. 



첨에 집 살 때는 30불짜리 달려 있었는데, 6년 정도 사용하고 50불짜리로 바꾼 거였는데요. 
이번에는 80불짜리로 업그레이드...
150불짜리가 맘에 들기는 했지만, 우리집 수준에는 진주 목걸이 같은 느낌이라고 해서, 이걸로 골라봤어요. 점점 좋은 거 쓰고 싶은 맘은 어쩔 수 없네요.

역시 돈이 좋습니다. 번쩍번쩍





완전 건식 화장실입니다.
따뜻한 곳을 좋아하는 우리 코코는 수건이라도 한 장 깔아서 모셔야 합니다. ^^






기존 거울에 액자를 만들고 조명을 바꾸어 보겠습니다.
비포 사진 나갑니다.
집주인님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싹 치웠을 때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일을 하다 보면 블로그에 쓸 사진을 따로 챙기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건식 화장실에 Vanity Table(한국 이름은 뭔가요? 화장실 가구라고 해야 할까요? 의미는 약간 다르지만 개수대 달린 화장대에 가깝겠습니다. @.@)은 보통 화장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어느 집에 가나 화장품과 드라이기, 세면용품들이 모두 함께 가득합니다. 서랍이 적어서 물품들이 이렇게 위로 올라오는 아픔이 있습니다. #파우더룸 이라고 하더군요.

더 웃긴 건, 30년 된 이 집에나, 10년 된 우리 집에나, 아직 홈디포 같은 하드웨어 스토어에 가면 이거랑 똑같은 디자인의  Vanity를 팔고 있다는 겁니다. 

아래 사진은 거울 위에 있는 조명입니다. 한때 이 동네에 이런 디자인이 유행했었나 봐요. 좀 연식이 된 집 화장실 개수대 거울 조명은 이런 스타일이 많아요. 둥근 100와트 백열구가 보통 껴있는데, 3개는 빼놓고, 3개 정도만 들어오게 해놓기도 하죠.  첨 미국 이사 와서 아파트 살 때 100와트짜리 6개 불 들어오는 거 보고 엄청 놀랬습니다. 주방 식탁 위에도 합이 600와트, 아일랜드 위에도 500와트. 역시 부자 나라라 다르구나 했습니다. 그래도 외관에 신경을 덜 쓰는 한국 분들 댁에는 보통 이 조명을 많이 씁니다. 요즘이야 LED로 대체하는 시기이지만 어른들은 아직 이런 전구 많이 쓰십니다. ^^  

이런 조명은 흑백영화에 영화배우 화장하는데 잘 나옵니다. 커다란 전구 끼고. 이것도 레트로 스타일인가요. ㅋㅋ

거울만 남겨놓고 조명과 화장실 가구를 모두 뜯어냈습니다. 

먼저 벽을 깔끔히 수리하고, 프라이머 1회, 페인팅 1회!!

새 조명을 달아 보았어요. 그런데 거울이랑 너무 가깝습니다.
거울에는 액자처럼 몰딩을 둘러줄 것이기 때문에 공간이 좀 더 필요합니다. 

세면대가 있어서 거울을 내릴 수는 없고
조명 디자인이 유리컵이 커서 양 사이드는 벽에 거의 붙는 디자인이라
몰딩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조명을 위로 올리기로 합니다.

조명 아웃렛 박스를 위로 올려주고, 석고보드를 땜질했습니다. 

이제야 자리가 넉넉해졌어요. 조명 참 좋습니다. 


이제 거울에 몰딩을 둘러보겠습니다. 
우리 집 화장실에 몰딩을 둘러줬더니 퀄러티가 달라 보이더라고요.
작은 돈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거울 액자를 붙이기 위해 거울 사이드로 각재를 붙입니다.
거울 높이랑 맞추어서 붙이면 됩니다.

그다음 몰딩을 45도로 잘 잘라 모서리를 맞추어 각재에 타카로 박습니다.

코킹을 합니다. 몰딩을 붙이기 전에 스프레이로 페인팅을 했었는데
다 붙이고 코킹하고 한 번 더 페인트를 해주었어요.

우와~ 멋집니다.

서랍이 많아서 수납에 효과적인 신식 대리석 상판의 Vanity를 설치했습니다. 

 
제가 공사했지만, 참 잘했습니다. ㅎㅎ

수고했다 싶으시면 공감 한 개씩~ ^^


30년 만에!!! 환골탈태!!
목조주택의 장점은 어디든 뜯어고칠 수 있단 점인 것 같습니다.
벽, 기둥이든, 바닥이든, 조금씩 조금씩 수리해서 오래 사용이 가능하겠습니다.

이케아에서 구입한 BESTA 시리즈로 변기 뒤에 선반 겸 캐비닛을 달았어요.
변기와 욕조만 있는 좁은 화장실이어서 화장실 물건들을 넣을 수 있는 선반이 꼭 필요하지만, 보이지 않게 깨끗하게 숨겨놓을 수 있으면 더 좋겠더라고요. 그래서 안이 보이지 않는 유리로 결정!!!



#비포 이랬던 화장실이었어요, 30년 된 목조주택 건식 화장실이에요,  변기도 참 작지요. 전에 우리 집 게스트 화장실 리모델링 때 말씀드렸지만, 미국 변기는 작아요~  몸집은 상당히 큰데 말이죠.

플라스틱 선반을 설치해서 사용하고 계셨어요. 한 번씩 이사를 다니면 짐도 정리가 되는데, 이렇게 한집에 오래 살면 짐이 넘치게 되는 것 같아요. 
11년차 우리 집도 점점 짐이 넘쳐가는 걸 보면 '아~ 이래서 다른 사람들이 이사를 못 가는구나' 싶어요. 



바닥을 나무모냥 타일을 설치하고, 새 변기를 설치했어요.

페인트를 마감한 후 깨끗한 벽입니다. 페인트 색은 라벤더

변기를 기준으로 중심을 정하고 레일(Suspension rail)을 붙입니다. 

석고 보드에 엥카를 박아주고요

벽안에 스터드를 찾아서 나사를 하나 더 박아줍니다

BESTA 프레임을 조립해주고요

달아줍니다

두 개를 아래 위로 달아줍니다.

글라스 도어(GLASSVIK)를 달아주어요.
속이 안 보이면 또 사들이는(ㅠㅠ) 단점이 있지만, 깔끔하게 숨길 수 있다는 장점도 있는 것 같아요.

사진보다 훨씬 멋드러진데, 조명이 안 받쳐주는군요.

공사중에 대충 찍은 사진과 함께 한 화장실 캐비닛 설치였습니다. 



오늘은 30년 된 화장실 리모델링 보여드리겠습니다. 
변기 교체 어렵지 않아요.

미국 화장실 변기 교체를 해보겠어요. 

이랬던 30년 된 미국 화장실입니다. 
그럼 공사 시작하겠습니다. 



집주인께서 변기가 조금씩 흔들거린다고 하시더라고요. 
식사 전이면 보지 마세요.

변기를 떼어냈습니다.
만화에서 보면 변기에 앉아 있다가 밑으로 떨어지는 장면이 있잖아요.
그게 생각났어요. ^^

30년 된 목조주택인데다 미세하게 움직이는 변기에서 조금씩 새어 나온 습기로 인해 썩어가고 있었습니다.  장판밑에서 썩고 있으니 알수가 있나. 집주인께서도 많이 놀라셨습니다. 

장판을 걷어내니... 바닥 합판이 썩었군요...

합판 두 장이 다 썩어서 잘라냈습니다.

새로운 합판을 넣어줍니다. 물론 밑에 스터드를 넣어주는 건 필수고요.. 사진이 없네요..

합판 두 장을 잘 넣었어요.
아래 네모난 구멍은 냉난방 바람이 나오는 구멍입니다. 
화장실이 다른 곳에 비해서 좁은 편이라서
여름에는 제일 시원하고, 겨울에는 제일 따뜻한 공간입니다.

시멘트 보드를 붙여주고요.
먼저 페인팅을 했습니다.
핑크 핑크~ 해보이지만
라벤더입니다.
화장실, 주방, 클로짓 모두 같은 색깔을 칠했는데,
사진을 찍으면 조명이 다 달라서 색깔도 다 다르게 찍히는군요.

우드 스타일 타일을 붙여줍니다.

중간 홀 부분은 이렇게 커팅을 합니다.

타일이 싼 건 잘 깨지고요. 가격을 좀 줘야 튼튼하더군요...
 한쪽이 바닥이 휘어있어서 교체 중에 망치로 때려보니 거의 돌멩이 수준으로 단단했습니다.


몰딩 후 수도꼬다리도 새 걸로 바꿉니다.

배관에 뜯어낸 Toilet Flange를 새로 설치합니다. 타일에 구멍을 뚫어야 되는데.
싼 타일은 잘 뚫리는데 이건 거의 스톤 수준이라.
4개 홀 뚫고 15불짜리 타일 전용 드릴 날이 망가졌어요.

핀을 설치하고요.

왁스를 올리고,

변기를 올립니다.

너트를 잘 조여줍니다. 이때 변기가 안 흔들리는지 잘 보고 밑에 심을 박아주어요.

물통도 설치해 주고요

호스를 연결해줍니다.

잘 되는지 확인합니다.

성공적인 변기 설치 후 코킹을 해줍니다.

비데 설치를 위해 벽에 콘센트를 만듭니다.

비데를 설치합니다. 미국 시골에 이제사(!) 비데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리모컨으로 작동하는 한국산입니다. 코리아 넘버원.. 
고급진 한국 스타일은 아니지만, 가격이 저렴해서 요즘 창고형 대형마트에서  쉽게 볼 수 있어요.

변기위에는 이케아 수납장을 달았습니다.

그럼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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