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집에는 방마다 작은방이 한 개씩 더 있습니다. 보통 클로짓 (closet)이라고 하는 공간이죠, 
방 안에 작은 방으로, 옷장으로 사용하는 공간입니다.
이 집은 30년이나 된 집이라서 클라짓도 매우 작은 편입니다.
집 자체도 요즘 집에 비하면 작은 편이구요.

좀 더 효율적인 수납을 위해서 알고트로 시공을 했습니다. 
선반을 달아서 선반 위도 쓰고, 선반 아래는 행거로 사용할 수 있어서 좁은 공간에 유익한 것 같아요. 
이케아에서 가장 잘 만든 제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

큰 브라켓을 쓰면 책상도 만들수 있고,
오늘은 옷장으로 썼지만, 주차장에 창고를 만들때도 최고입니다. 

그럼 공사 시작해보겠습니다. 
늘 시작은 철거, 벽보수, 페인트,  바닥, 가구 시공입니다. 
이건 가구는 아니지만 쨌든 순서가 그렇습니다.

#비포

#페인팅
뭐 평범한 집은 보통 건축 업자가 대충 만들어 놓은 듯한 상태였어요.
못 구멍을 석고를 이용해서 모두 막아주고 깔끔하게 샌딩을 합니다. 
그 후 역시나 프라이머 1회, 페인트 1회 해줬습니다.

#마루깔기
페인팅 후 마루를 깔아줍니다. 폼을 깔고, 마루 깐 후, 몰딩으로 테두리를 깔끔하게~

Engineered Hardwood 마루입니다. Laminate을 고민하시는 분이 있으시면 돈을 좀 더 쓰더라도 엔지니어드를 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습기에도 너무 약하기도 하고 내구성도 많이 떨어집니다. 

우리 집 작은방 한 개에 라미네이트를 깔고, 거실과 나머지 방들은 모두 엔지니어드를 깔았는데, 강도나 내구성도 떨어지고 여러 가지로 역시 돈이 일을 하는구나 싶더라고요.  
한번 시공 후에는 바꾸기가 쉽지 않은 부분이니 한번 할 때 제대로 하셔야 후회가 덜 한 것 같아요. 

미국 마루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은 이쪽으로 모십니다. 
https://2pinetrees.tistory.com/27

석고보드 벽에 알고트를 설치하기 위해 벽에 스터드를 찾아 둡니다. 
조명이 소프트 화이트라 폰 카메라 색이 이렇게 나옵니다.

위쪽 레일을 위해 석고보드용 앵커를 박아주고요

스터드 있는 부분은 긴 나사를 박아주어요

기둥에 나사를 박기 전에 판을 하나씩 달아서 간격을 맞춥니다.
그리고 수직을 잘 맞추어서 나사못 박을 곳을 표시해 줍니다.

그리고 스터드가 없는 부분은 앵카로 박아주어요

요로케 붙여주었어요. 좁아서 몇 칸 안 들어 가지만.. 기존에 있던 철제 선반에 비하면 구멍가게에서 마트 된 기분입니다. 알고트 바지 걸이가 아주 똘똘합니다. 옷도 많이 걸리고 구김도 안 가고요. 

좁은 건 어쩔 수 없는 거고, 최대한 공간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선반이 품절이어서 맨 아래는 달지 못했어요. 조만간~ 

30년 된 문 손잡이와 스위치도 바꾸어 줍니다. 

LED로 조명을 바꾸어주니 색이 제대로 나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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