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동안 노래 부르던 캐비닛 도색~

드디어 시작했습니다. 


일단 연습 삼아 게스트 화장실 한 짝짜리 먼저~


일단 완성 샷 보고 가시겠습니다. 



우리집은 화장실 두 곳, 주방, 세탁실 모두 같은 캐비넷입니다. 


최근 화장실 리모델링을 마친 곳이라서 연습 삼아 먼저 칠해봤어요. 

리모델링 후기기는 일루~

https://2pinetrees.tistory.com/51



10년 넘게 사용한 캐비넷입니다. 

촌스럽지만 오래 사용한 거에 비하면 멀쩡합니다. 


#페인팅준비


문짝을 분리해줍니다. 서랍은 안쪽 나사를 풀어주면 됩니다. 손잡이도 모두 제거합니다. 


몰딩도 빼줍니다. 칠해도 되지만 이건 새로 바꿔줄 겁니다. 


밑판도 살살 뜯어 주어요. 

원래를 샌딩을 먼저 해야 하지만 귀찮은 작업이라 
신박한 아이템을 사용해보도록 하겠습니다. 
Liquid Sander, 액상 샌더입니다. 
천에 묻혀서 닦아주면 샌딩 효과가 있습니다.



효과는, 샌딩보다는 확실히 편합니다. ^^
페인트는 밀크 페이트와 같은 브랜드의 탑코트를 준비했습니다. 
얼마나 좋길래 이렇게 비싼가 써보기로 했습니다. 


리퀴드 샌더로 샌딩(?)을 마치고 
그리고 본딩 프라이머 bonding primer를 바릅니다. 프라이머는 젯소와 비슷한 겁니다. 본딩 프라이머는 일반 프라이머보다 훨씬 강력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름만 들어봐도 엄청 본드본드 할 것 같아요. 
일반 프라이머보다 가격도 비싸고, 찐득한 느낌입니다. 


사진처럼 1회에 커버가 깔끔하게 안됩니다. 한 번 더 발라줍니다.

페인트는 스노우 화이트 색을 사용했구요. 물을 사용하는 곳이라서 top coat로 마감을 했습니다. 탑코트에 페인트를 20% 정도 섞어서 사용하면 좋다고 해서 따라 해봤습니다. 



완전히 말린 후에 다시 조립해줍니다. 





손잡이는 새 느낌으로 새장만 했습니다. 



첨에 집 살 때는 30불짜리 달려 있었는데, 6년 정도 사용하고 50불짜리로 바꾼 거였는데요. 
이번에는 80불짜리로 업그레이드...
150불짜리가 맘에 들기는 했지만, 우리집 수준에는 진주 목걸이 같은 느낌이라고 해서, 이걸로 골라봤어요. 점점 좋은 거 쓰고 싶은 맘은 어쩔 수 없네요.

역시 돈이 좋습니다. 번쩍번쩍





완전 건식 화장실입니다.
따뜻한 곳을 좋아하는 우리 코코는 수건이라도 한 장 깔아서 모셔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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