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를 지으면서 자재나 공구들을 대충 넣어 놨더니 인테리어 작업하려니 한숨만 나오는군요.
벌려 놓는건 잘해도 정리는 역시 힘들어요
하기도 싫고..
그래도 어쩔수 없어요. 우렁각시가 안해주니까요.
이 엉망진창을 정리해야죠.
내부에 붙이려고 페그보드를 얻어왔어요.
한 40장정도 넉넉히 얻어왔습니다.
주변에 심심하면 인테리어 바꾸시는 사장님 한둘은 다들 알고 지내잖아요.
맘대로 쓰라길래 다 가져왔습니다...ㅋ
원래 철재매대에 붙어있던거라 회색이예요.
보드를 붙이기 전에 전선 작업을 먼저 합니다.
미국은 120v를 주로쓰고, 240v는 전기소모가 큰 건조기나, 오븐 등에 씁니다.
메인에서 쭉쭉 뻗어나가고요
조명도 달아줍니다.
회색면을 앞으로 해서 붙여봤어요.
음 나쁘지 않아요..나중에 칠해줄까?...하다가..
여러장을 붙이니까. 창고가 점점 영화에서 보던
사이코 패스가 갇혀있는 병원이 생각나요...
다 붙였더니..
아...머지..제팔이 묵여있는듯한 느낌이 나요..
무서워서 뒤집어서 다시 붙였어요..
아 역시 나무색~~ 분위기가 부드러워 졌어요
이건 흡사 우드워커의 창고 분위기가 나요.ㅋ
그리고 선반용 레일을 달아 주었어요
검색해보니 한국에서는 찬넬선반이라고 부르나봐요.
채널을 일본어식으로 부르는 이름인가요??
한국식이름, 영어식이름, 일본식이름... 아주 헤깔립니다.
선반은 나무판도 되고요
튼튼한 철선반도 올릴수 있고요
큰 선반 받침을 쓰면 작업대로도 쓸수 있어요
목재를 올릴선반은 튼튼한 철선반으로 해주고요.
창고문 샀을때 딸려온 보드는 가벼운거 올릴 선반으로..
창문에는 철 와이어로 막아주었습니다.
이건 훅을 걸어 물건을 전시할때 쓰는거예요..
두개다 막아주고요.
창고에 비싼건 없지만. 혹시 누가 창문이라도 깨면 돈도 깨지니까요..
남은 보드를 총동원해서 선반들을 만들어 줍니다.
이거는 스위치가 조명용이 아니고 옆에 있는 아웃렛 스위치예요.
이것을 끄면 전기가 나가지요.
작업을 하다보면 두개를 같이 켜고 끄는것이 필요할때 유용합니다.
그래서 아웃렛 옆에는 다 스위치도 만들어 줍니다.
커버도 요로케..
전체샷은 나중에 혹시 누구 보여주기 민망하지 않으면 올리도록 하지요..
아 가능할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