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체인, Rosary Vine, String of Hearts 이름들이 너무 예쁘죠?

요즘 제 힐링 취미는 러브체인과 스킨답서스 키우면서, 번식시키는 것입니다. 

그 시작은 4년 전 이웃집에서 얻어온 4줄기의 러브체인입니다. ^^

4줄기의 러브체인인 동글동글 알맹이 뿌리가 맺혀있길래 얻어 왔어요. 

요거 심으면 뿌리 나겠다 싶어서요. 근데, 너무 멋없이 길게 길게 늘어지길래, 이발 한번 해줘야겠다 싶어서 잘랐다가, 버리기가 아까워서 물에 담가봤더니 뿌리가 나오더라고요. 그렇게 뿌리 내려서 키운 두 번째 화분이 너무너무 잘 자라서 또 이발을 한번 했어요. 

좀 이발을 해줘야 숱이 많아져서 이쁘더라고요.

제 러브체인 번식법 보실까요? 

마디에서 뿌리가 잘 내리니까 아래 사진처럼 두 마디씩 잘라주세요. 그리고 아래 마디의 잎 두장을 잘라주세요. 물에 들어가는 부분입니다. 요렇게 준비하면 끝!! 이렇게 번식시키면 알갱이 뿌리로 번식시키는 것보다 훨씬 건강하게 잘 자라요. 

요렇게 가위로 쭈욱 잘라서 준비하고, 작은 커피잔 한 개만 있으면 됩니다. 

남은 윗마디 잎을 고리 삼아 컵에 걸어주세요.  물속에 들어가는 잎자루는 2-3일이 지나면 쉽게 떨어져요. 그리고 매일매일 물을 갈아줍니다. 

그럼 3-4주 후면 이렇게 새 줄기와 새순이 나오고, 뿌리가 조금씩 나옵니다. 뿌리가 조금 나올 때 화분으로 바로 심어주시면 됩니다. 

뿌리나 온 모습입니다. 사진이 아주 후집니다. ㅡ,.,ㅡ

아래 사진 왼쪽은 알갱이 얹어서 심은 것이고, 오른쪽은 뿌리내려서 1년 4개월 정도 키운 것입니다. 

흙이 마르면 물을 줍니다. 다른 화분보다는 조금 건조하게 키웁니다. 

우리 집 거실에 화분 있는 곳에 햇볕이 거의 없는 곳이라 LED 등을 켜고 키운 화분입니다. 

선반에 붙은 식물 재배용 LED 등은 오전에 4시간씩 켜져요. 

20일 정도에 5-6센티씩 자라요. 

이상 혼자만 써먹기 아까운 러브체인 키우기, 번식과 물꽂이, 수경재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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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후 업데이트합니다. 

너무 예쁘게 잘 자라줘서, 우리 형님댁에 가는 길에 한 개 들고 가면서 사진 찍어놨어요.

젤루 토실토실 예쁘게 자란걸로 골라서 갖다 드렸거든요. 

우리 주방 창문 앞에 놨더니 탐스럽게 잘 자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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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 기준 8개월 후 

너무너무 길어서 숏컷으로 이발하려고 합니다. 

창가에 걸어놨던 화분에서는 꽃잎 100개쯤 피었어요. ^^

오래 키운 화분에서는 한번도 꽃이 안 피었는데, 8개월 된 화분에서 꽃이 피었어요. 햇볕이 가장 중요한가 봐요. 

이쁘지는 않지만, 기분이 너무 좋아요. 

 

아래사진 왼쪽에 있는 화분이 창가에 있던 화분입니다. 곧 바닥에 닿을 것 같아서 숏컷으로 잘라줄 겁니다. 

 

가시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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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부 최고의 해변으로 손꼽히는 머틀비치(Myrtle Beach)에 다녀왔어요.

머를비치는 100Km 정도 이어지는 해변으로 고운 모래와 많은 볼거리, 놀거리, 먹을거리, 수상스포츠, 골프 등으로 유명합니다.  

 

이번에는 해변에 있는 리조트에 묵었습니다. 

방 2개에 거실, 주방이 있었는데, 극성수기여서 비용이 1박에 500불이 넘었어요. 몇몇 가족들이 함께 모여서 해변에 위치한 오션뷰 숙소를 잡았습니다. 극비수기에는 100불도 안되는데, 역시 '수요 공급의 법칙'은 늘 우리와 공존합니다.  10년쯤 전에 100불대 Inn에 머문 적이 있었는데, 카펫이며 이불에 맨발 디디는 것도 무서울 정도로 더러웠던 기억이 있는데, 그나마 방이 없어서 어렵게 잡은 숙소였는데도, 얼마나 우울했는지, 역시 놀러 다는 때는 돈을 써야 재미가 있습니다. 

우리 집은 여기서 2시간 거리~ ^^ 그래도 모처럼 지인들과 밤에 고기도 구워 먹고, 새벽에 함께 산책도 하고, 좋은 시간이었어요.  

극성수기의 한낮 해변

 

모를비치 해변을 따라 리조트와 콘도, 비치 하우스들이 쭈욱 이어져 있습니다.



오전 7시정도 였는데 많은 사람들이 산책을 즐기고 있습니다.

이곳 사람들의 여유로움에 같이 멍하니 오전 시간을 보내봅니다.



 

Atlantic Ocean 대서양 바다로 쭈욱 뻗은 낚시 피어에 서면 맘이 탁 트이는 게 기분이 아주 좋아집니다.

미국 해변에는 Pier가 잘 되어 있습니다.

육지에서 바다로 쭈욱 길이 400-500미터 정도 나와있어요. 피어에서 낚시도 하고, 산책도 하고... 

바다 한가운 서 있을 수 있어서 기분이 색다릅니다.

여기는 아파치 피어(Apache Pier - Myrtle Beach, SC)입니다. 저 안쪽에는 벌써 많은 강태공들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http://www.theapachepier.com/

 

Apache Pier - Myrtle Beach Fishing Pier & Myrtle Beach Restaurant

Croakers It is truly tough to beat the ocean breeze, an ice cold drink, and delicious food with friends! Croakers offers all of that and more on the Apache Pier. From fresh, locally caught shrimp and grouper sandwiches to crisp salads and freshly ground bu

www.theapachepier.com

 
 

오후가 되면 본격적으로 강태공들이 옹기종기 모여 세월을 낚기 시작합니다.



미국 사람들은 물고기에 욕심이 없는 사람이 많아서 큰 거 빼고 작은 거는 서로 주고받습니다.

8-9월은 갈치낚시 시즌입니다. 우리도 갈치낚시~~

파닥파닥 은갈치 보시와용~

 

아파치 피어 맨 끝 광장에서 일요일 오전에는 예배를 합니다. 바다 한가운데서 이뤄지는 예배라 그런지 특별해 보입니다. 

 

밤이 되면 광장에서는 콘서트도 하고 노래자랑도 합니다. 시끄러워서 낚시에 방해될 만도 한데 미국인들은 전혀 신경을 안 쓰는군요.   

 

아침에는 그리 덥지 않아서 좋아요.


 

밤늦은 저녁 피어에서 본 해변의 불빛들.   



  머를비치를 더욱 빛나게 하는 "Tanger Outlets: Myrtle Beach"


한낮에는 더위를 피해 아웃렛으로 향합니다. 어떤 아웃렛은 직선으로 되어 있어서 다니기 힘든 곳도 있는데요. 이곳 아웃렛은 주차장이 건물 둘레에 있고 건물 사이 그늘을 사람들이 돌도록 만들어져 있어서 매장과 매장을 다니기 쉽게 되어 있습니다. 머를비치에는 탱거 아웃렛이 두 개나 있어요. 우리가 주로 가는 곳은 Myrtle Beach - Hwy 17, SC인데, 여기가 훨씬 넓고, 깨끗하고, 종류도 다양한 것 같아요. 



좋아하는 매장들도 많고 시원하고 즐거운 곳입니다. ㅋㅋㅋ 
 

탱거도 그렇고, 프리미엄 아웃렛도 그렇고, 고객센터 가시면 쿠폰북을 사실수 있는데($5) 첨엔 우습게 봤는데 의외로 쓸만한 쿠폰이 많이 있어요. 이제는 아웃렛 가면 제일 먼저 쿠폰북 받으러 가요. AAA회원은 공짜로 받을 수 있거든요. 보통 100불 이상 구매하면, 10-20% 할인을 더 해줍니다. 

다른 방법은 인터넷에서 쿠폰을 검색해보세요.  예를 들어 폴로 쿠폰을 찾으실 때는 "polo coupon'을 구글에서 검색해보세요. 날짜랑 조건 맞는걸 전화기로 캡처하시면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각 매장에서 계산할 때 "메일링 리스트에 올려줄까.." 하고 직원이 물으면..  이메일이 너무 많이 오기는 하지만 쓸만한 쿠폰을 많이 보내줘요.

미국에서는 어느 매장을 가든지 간에.. 돈을 다 내고 사면 손해라는 생각이 듭니다.

Tanger Outlet 홈페이지를 참조하세요. 
 
https://www.tangeroutlet.com/myrtlebeach17/stores

 

Tanger Outlets | Myrtle Beach - Hwy 17, SC | Stores

Use My Location Error finding location Please enter a search above to find a Tanger Outlets near you or view all locations listed below.

www.tangeroutlet.com

 

 

리조트와 레스토랑, 놀이동산 등등...

인터넷에 많은 쿠폰과 할인권이 있으니, 그냥 가지 마시와요!

 

for more Information

http://www.visitmyrtlebeach.com

 

Visit Myrtle Beach, South Carolina

The Official Myrtle Beach, South Carolina Vacation Planning Website - your guide to the best Myrtle Beach hotels, resorts, attractions, events, shopping, dining and more along 60 miles of beaches. Start planning your Myrtle Beach vacation today!

www.visitmyrtlebeach.com

 

대략 15년 전쯤 처음 미국 마켓에서 봤을 때만 해도 미국 사람들 미쳤나 보다 했었어요.

 

"과일 깎고 야채 씻는 게 뭐 귀찮다고.. ^^;;"

 

했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우리 이제 씻어놓은 야채만 사 먹고, 저녁 초대받으면 깎아놓은 모둠 과일 사 가지고 가요. ㅋㅋ 

 

사과 깎아서 파는거 너무 웃기지 않아요? 

정말 고 부가가치의 썰어놓은 수박. 거대한 사이즈의 수박은 4-5불인데, 썰어놓은 수박은 8-9불입니다.

 

점심 대용으로 많이 나오는 과자, 치즈, 과일 패키지. 

점심을 간단히 먹고, 저녁을 거하게 먹는 미국 식생활 때문에 이런 상품들이 많이 있어요. 

사는 건 점점 편해지고, 쓰레기는 점점 많아집니다. 

그릴용 야채 꼬치도 준비되어 있고요.  

맨 아래칸 사과 대용량, 껍질 벗긴거, 안 벗긴 거, 빨간 사과, 파란 사과, 모둠 사과. 아무리 편해도 사과 까놓은 건 아직 먹어본 적도 없고, 앞으로 사볼 것 같지도 않습니다. 

젤 웃긴...  설탕같이 단 아이스크림, SWEET LIKE SUGAR. 

'Clingmans Dome 클링먼즈 돔'은

스모키 국립공원(Great Smoky Mountains National Park)에 있는 최고봉입니다. 

이 꼭대기에 전망타워를 건설해놨어요. 



이곳은 해발 2025m로, 남한의 최고봉인 한라산이 1950m이니까... 한라산보다 조금 높은 정도입니다. 

전망대에서 근처 7개 주를 한눈에 볼 수 있다고 하는데, 다 그 산이 그 산으로 보여서.. ^^

  

미국 산들은 대부분 산 정상까지 차를 가지고 올라갈 수 있어서...

별 준비없이 가벼운 맘으로 갈 수 있습니다.

<미국여행> 스모키마운틴 국립공원 SMOKY Mountains (2) Clingmans Dome 클링먼즈 돔, 클링맨스

 

산은 고사하고, 작은 언덕도 없이.. 사방이 지평선인 평평한 동네에 사는 우리는... 멀리서 산이 보이기만 해도 기분이 참 좋아집니다.  ^^  꼭 한국에 있는것 같은 느낌이 들거든요. 처음 여기서 Asheville가는길에, Winston-Salem 지나면서 산이 구불구불 보이기 시작하는데, 눈물이 다 나더라구요. ㅠㅠ

 
 

개틀린버그에서 'Clingmans Dome 클링먼즈 돔' 가는 길...  꼬불꼬불

이곳에 오르기 위해 우리는 개틀린버그에서 1박을 하고... 일찌감치 나섰습니다

https://2pinetrees.tistory.com/111

 

<미국여행> 스모키마운틴 국립공원 SMOKY Mountains (1) - 개틀린버그 테니시, Gatlinburg TN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와 테네시 주를 가로지르는 스모키 마운틴에 다녀왔습니다. 여기는 상상외로 미국 국립공원중 연간 가장 많은 방문객을 보유하고 있는 곳입니다. 나름 가장 인기있는 국립공원이라는 타이..

2pinetrees.tistory.com

 

Clingmans Dome Access Road는 굽이굽이 계곡을 따라 올라갑니다. 이 길은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는 폐쇄되니 참고하세요.

겨울에는 길이 열려도 못 갈것 같습니다. 길 중간중간에 아래를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은 이렇게 차를 세울 수 있게 해 놓았습니다.

잠시 차를 세우고 내려다본 풍경~~ ^^

보통은 산정상에 바로 주차장이 있는 게 이쪽 스타일인데...

여기는 0.7마일, 1km 30-40분 정도 정도 걸어 올라가야 합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시작되는 Clingmans Dome Trail 산책로가 시작됩니다.

여기저기 차를 세워놓고 고요한 시간들을 보내는 사람들.

화장실은 주차장에 있는 이동식 화장실을 이용해야 합니다만... 아무래도 이동식이다 보니 스멜이... 비추

Clingmans Dome Visitor Center 트레일 입구에 위치한 클링먼즈돔 비지터 센터.. 기념품과 관광안내를 겸하고 있어요.

저는 냉장고 자석을 모으고 있어서.. 여기서 한개 구매했어요.

올라가는 길.. 왼쪽을 바라보면 스모키산맥이 한눈에 들어오고~

이름같이.. 정상에는 연기자욱한 것 같이, 구름인지 안개인지 모르겠지만, 걷기에는 쨍쨍하지 않아서 좋아요.

산 정상에 위치한 클링먼즈 돔 전망타워~ The observation tower at the top of Clingmans Dome  

클링먼즈돔을 빛내주는 곳입니다. 다들 이곳에 오르기 위해 이 산을 찾거든요.

이들의 발상에 웃음이 나기도 하지만... 원래 안개가 많이 끼는 곳이라 운빨이 중요한 곳이라는데... 우리는 운이 좋았나 봅니다.

보기 힘들다는 화창한 날씨~

<미국여행> 스모키마운틴 국립공원 SMOKY Mountains (2) Clingmans Dome 클링먼즈 돔, 클링맨스

참.. 안드로이드 구글맵으로 내비게이션을 쓰는데, 여기가면 멈출 때가 있어요. 연결됐다 끊어졌다를 반복~ 올라갈 때는 산 정상 안내판이 계속 돼 있어서 문제없었는데... 개틀린버그에서 출발해서 정상 찍고, 우리는 체로키로 갈 거라서... 초행길이라 잠시나마 멘붕~ 

그래도 길이 몇개 없어서... ^^

산길 따라 달릴때는 예비용으로 지도를 준비하거나, 구글맵을 다운로드하고 운전하세요.   

 



Cherokee NC 노스케롤라이나 체로키로 향하는 중~

 

통나무집 Cabin에서 3-4일 머물면서 계곡에서 시원하게 놀다 가면 참 좋겠다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짧은 일정으로 도장 찍듯이 돌아 다녀서 조금 아쉬웠어요.

이건 어디를 가던지 늘 똑같이 느끼는것 같아요.

 

 

자세한 정보는 여기~

http://www.clingmansdome.com/

http://www.nps.gov/grsm/planyourvisit/clingmansdome.htm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와 테네시 주를 가로지르는 스모키 마운틴에 다녀왔습니다.

 



여기는 상상외로 미국 국립공원중 연간 가장 많은 방문객을 보유하고 있는 곳입니다.

나름 가장 인기있는 국립공원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니 우리도 한번 가보세~  

생각해보면... 쓸만한(^^) 국립공원들이 (예를들자면 그랜드캐년, 옐로스톤 등등 서부의 록키산맥 줄기에 있는) 서부에 있기 때문에...

동부 쪽 에팔레치안 산맥 줄기에 있는 "나름 국립공원"의 타이틀 때문이지 않을까 하는 회의적인 생각을 가지고 출발했습니다. ^^;;

하지만... 꼭 다시 한번 일정의 여유를 가지고 가고 싶은 곳으로 꼬깃꼬깃 접어 놨습니다.

https://kids.britannica.com/kids/assembly/view/88747

참고로 애팔래치안 산맥은 미국과 캐나다 동부에 있는 

최고높이 2,037m, 총길이 3,516 km로 미국 동부 14개 주와 캐나다에 걸쳐 있습니다. 

애팔래치안 산맥 종주를 버킷리스트에 넣어놓고 사는 미국사람들도 많다고 해요. 

어쨌든 스모키마운틴은 애팔래치안 산맥의 남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개틀린버그, Gatlinburg 는 스모키 마운틴 국립공원에 가는 사람들은 거의 들러서 가는 도시입니다.

어느 도시에서 출발하던지, 장시간 운전을 해야하기 때문에, 산 정상에 있는 Clingman's Dome에 가기 위해서는 이곳에서 대부분 1박을 하거든요. 

동화같이 아름다운 도시~ 개틀린버그 구경 가실까요? ^^

 

The Gateway to the Great Smoky Mountains~

스모키 마운틴을 가기 위해 고속도로를 달리는 중입니다. 부릉부릉~~~ 

미국의 고속도로는 대부분 이 모냥입니다. 

 


숙소에 짐을 풀고 구경을 나섭니다.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사람도 많고, 완전 관광도시여서 숙소 상태는 좀 떨어지고, 가격은 비싼 편입니다.  산중도시여서 다른 옵션은 별로 없습니다.

 

개틀린버그, Gatlinburg  메인도로는 30분만 걸으면 될 정도로 작은 도시입니다.

정말 스모키 관광을 온 관광객 만을 위한 도시라고 할 수 있어요.

대부분 호텔과 식당, 바, 기념품가게들과 구경거리로 채워져 있습니다.

 

 

개틀린버그, Gatlinburg 의 맛집  the Pancake Pantry, 팬케익 팬트리

미국에서 가장 유명하고 가장 맛있는 팬케익 전문점이라는 ‘Pancake Pantry’ 1960년 문을 연 테네시주 최초의 팬케익 가게라는데, 이 팬케익을 먹기 위해 개틀린버그에 온다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당연히 30분에서 1시간 정도는 줄을 서야 합니다.

http://www.pancakepantry.com

 

 

클래식카 동호회로 추정되는 클래식차들이 단체로 떼라이드를 하시고~~  ^^

이렇게 사진을 찍어주면... 운전자들이 엄청 좋아합니다. ㅎㅎ 

 

관광객들을 위한 트롤리~~

 

동화같이 아름다운 샤핑몰들~

예쁜 안내판~ 우리집에도 이런 거 한 개 맹글고 싶어서 찍어온 사진~~

 

미국 관광지에는 꼭 있는 캔디 가게~~~

 

뒷골목 ^^ 날은 덥고, 사람은 많고, 다 귀찮아서 대충 구경하고 숙소로 고고고~ 평소 걷는 양이 적어서 우리는 완전 저질체력~ 

 

이런 멋진 관광지에 파전에 막걸리, 산채정식, 장어구이집 같은 맛집이라도 있으면 금상첨화련만... ㅠㅠ 

이 동네 유명한 맛집은 고작(!) 팬케이크에 어디가나 있는 스테이크 (미국 사람들은 공감하지 않겠지만). 정말 실망입니다. 

미국에서 사는 날이 길어질수록, 우린 대도시에 가면 유명한 한국식당을 찾아다녀요. 이런 산골동네에는 온통 미국 음식뿐. 

그래도 다시한번 가고 싶은 곳입니다. 

 

오후에 도착해서 하루 묵고~  미국식 아침먹고

우리는 Clingman's Dome 으로 출발~!!!

가도가도 아름다운 푸른색이 이어집니다. 

우리 개딸 코코가 이제 벌써 7살입니다. 

지금 먹이고 있는 사료는 8살부터 시니어 사료를 먹이라고 되어 있더라고요. 

아직 이렇게 아기 같은데, 벌써 노령견 나이가 됐어요. 

같이 놀자고 토이 가져와서 앵길때마다, "앞으로 너 없는 우리의 삶은 어쩌면 좋니" 하는 걱정이 앞서곤 합니다. 

저녁 먹고 과일도 먹고, 토이 가지고 놀고, 심심할 시간 9시 정도가 되면, 이렇게 먼저 침대 위에 올라가서 자리를 잡고 주무세요. 너무 귀엽기도 하고, 얄밉기도 하고, 슬쩍 건드려서 잠을 깨우고는 괴롭괴롭 장난을 쳐줍니다. 귀찮은지 으르렁도 안 하고 다시 눈감고 자요. 이제 귀찮을 나이 7살입니다. 

7살 토이푸들 성견 코코의 하루 #노령견 #외동견

우리 코코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건 오직 치킨과 계란뿐 ㅜㅜ 

엄마는 코코를 귀찮게 하고, 목욕을 시키는 귀찮은 존재지만, 밥을 주고, 치킨을 주니 그 정도는 받아 주겠어~  

같이 자러 방에 들어갈때면 저기 저렇게 서서 기다립니다. 귀찮아서 고개도 딱 저만큼만 돌리고 기다려요. 

7살 토이푸들 성견 코코의 하루 #노령견 #외동견

고양이가 없는 엄마를 위해, 고양이 몫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는 우리 코코

 

엄마랑 매일매일 행복하게 살자~

엄마는 옆에 오라하고 있지만
오기 싫은 우리 코코는 바로 들어눕습니다.

힘들게 일하고 들어온 엄마 옆에 와서 애교 좀 부려봐.

고양이 없는 엄마를 위해 니가 고양이 몫까지 해내야지... 😁 하는 얼토당토 요구를 이렇게 무시합니다.

너무 귀하게만 키웠더니, 엄마를 간식 자판기로만 생각하고, 섭섭해.

치킨? 이란 소리에
드디어 반짝이는 저 눈.

도자 흙을 사러 가는 길에 샬럿 이케아가 있습니다. 
우리 집에서는 무려 2시간 반 거리여서 겸사겸사 들러서, 
밥도 먹고 구경도 하고, 필요한 것도 사고, 
지인들 필요하시다는 것도 모두 샀어요.  
 
'우리 이케아 간다. 뭐 필요한 사람??'



샬럿(Charlotte, North Carolina)은 우리 노스캐롤라이나에서 가장 큰 도시인데도
땅이 넓어 그런가, 이곳 땅은 이렇게 푸르르고 하늘이 높아요.

이렇게 사람 많은 날은 처음입니다. 물론 광명 이케아에 비하면 새발에 피 수준이지만요. 


우리 집 소파는 이케아 쉬빅 KIVIK인데, 
'3인용 소파'에 '코너+2인용 소파'를 붙여서 만든 5인용입니다. 
여기 샬럿 이케아에 사러 왔더니 3인용 소파밖에 없어서 일단 3인용을 사서 쓰다가.. 
근처 이케아 지날 일이 있을 때마다 들렀는데도, '코너+2인용 소파'가 늘 품절이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따로 놓는 2인용 소파를 사야겠다 하던 차에, 
버지니아에 갈일 있어서 Woodbridge 이케아를 갔더니... ㅋㅋ 거기는 2인용은 품절이고, '코너+2인용 소파'가 넘치더라고요.

아무래도 이쪽 노스캐롤라이나는 땅이 넓어서, 집도 넓고 해서 코너소파가 인기인데, 
버지니아 쪽은 땅이 비싸서 집도 좁고, 그래서 코너소파가 인기가 없는 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모르죠. 그날 물건 들어와서 운이 좋았을지도. ^^
일부러 가기에는 거리가 너무 멀어서 말입니다. 



그렇게 완성시킨 우리 집 소파입니다. 
KIVIK으로 고른 이유는 저기 앉아 계시는 우리 코코 때문입니다. 
2-3달에 한 번씩은 커버를 벗겨서 세탁 할 일이 생깁니다. 


하늘이 예뻐서 놀러 가는 기분이었어요.  놀러가는게 별건가요. 이게 놀러 가는 거지.  

조금 건조한(한국날씨대비) 여름에 스콜처럼 오후 한때 소나기가 오는 게 전부였는데, 
게릴라성 집중호우도 자주 오고, 기후변화가 장난 아닙니다.   
제습기 한대 사야 하나 고민입니다. 

우리 동네는 요즘 주차장 벽에 ALGOT 찬넬 선반이 유행입니다.  ^^

일반 단독주택은 차 2대를 넣을 수 있는 주차장이 일반적인데, 보통은 창고로 사용합니다. 
아니면 한대 공간은 창고로 쓰고, 차는 한 대만 주차하기도 하구요. 
문 열어 놓기도 민망한 경우가 대부분이라...  

우리 집 붙박이장에 알고트를 시공하고 나서, 
구경하신 대모님이 주차장에 알고트 선반을 하시고,  
그걸 구경하신 분이 또 주차장에... 
이케아 올 일 있을 때마다 한 집씩 알고트 사용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

이케아는 자주 가지만, 막상 우리 집에는 이케아 제품은 별로 없습니다. 
붙박이장 선반과 소파, 그리고 몇 가지 소품 정도가 전부입니다. 
아~ 큰 할인으로 구입한 제 책상. ^^  이제는 화장대로 사용중.


우리 근육제로 박알뜰 선생께서 이케아 세일이나 반품 코너에서 테이블 상판 나오면 꼭 구매하셔서 쟁여 놓으시기 때문에, 필요한 집 있으면 보조 테이블이나 책상을 잘 해주세요. 그래서 우리 집에는 김치랑 반찬이 자주 오는 편입니다. ^^

우리 밴에 가득가득 쌓고 
집에 가는 길~ 
먹구름이 보이기도 했지만, 아름다운 하늘 풍경에 
오늘 하루 아주 신나고 재밌는 하루였어요.


모두들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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