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도 바다 구경을 해본 적이 없는 코코를 위해, 당일치기 바다 구경을 나섰습니다. 

이래저래 맨날 미루기만 하다가, 견생 7년만에 처음 바다 구경을 떠났어요. 

중간에 스타벅스에 들러 퍼프치노 puppuccino도 한잔 얻어 먹였어요. 원래 강아지용으로 만들어주는 게 아니라서, 몸에 안 좋다는 이야기는 있지만, 거품뿐이라 양이 얼마 안 되길래, "견생 뭐 있어" 하는 생각으로 1/3컵 정도 먹였어요. 어찌나 신나서 먹던지... ㅜㅜ 엄마, 아빠도 몸에 안 좋은 소주 마시는데....  견생 처음 느껴보는 거품입니다. 

대서양의 Myrtle Beach, South Carolina에는 사람은 별로 없었어요.  

날씨가 꽤 쌀쌀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서퍼들이 파도를 타더라구요. 

우리 코코는 거대한 파도 소리에 처음에는 무서운 척 하더니, 아주 신나서 뛰어다녔습니다. 

모래밭에는 조개 껍데기가 많아서 발 다칠까 봐 걱정했는데, 모래 위를 뛰어다니는 게 기분이 남다른지 주춤하더니 발광을 하며 놀다 왔어요.  

다음번에 여름에 와서 입수도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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