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체인, Rosary Vine, String of Hearts 이름들이 너무 예쁘죠?

요즘 제 힐링 취미는 러브체인과 스킨답서스 키우면서, 번식시키는 것입니다. 

그 시작은 4년 전 이웃집에서 얻어온 4줄기의 러브체인입니다. ^^

4줄기의 러브체인인 동글동글 알맹이 뿌리가 맺혀있길래 얻어 왔어요. 

요거 심으면 뿌리 나겠다 싶어서요. 근데, 너무 멋없이 길게 길게 늘어지길래, 이발 한번 해줘야겠다 싶어서 잘랐다가, 버리기가 아까워서 물에 담가봤더니 뿌리가 나오더라고요. 그렇게 뿌리 내려서 키운 두 번째 화분이 너무너무 잘 자라서 또 이발을 한번 했어요. 

좀 이발을 해줘야 숱이 많아져서 이쁘더라고요.

제 러브체인 번식법 보실까요? 

마디에서 뿌리가 잘 내리니까 아래 사진처럼 두 마디씩 잘라주세요. 그리고 아래 마디의 잎 두장을 잘라주세요. 물에 들어가는 부분입니다. 요렇게 준비하면 끝!! 이렇게 번식시키면 알갱이 뿌리로 번식시키는 것보다 훨씬 건강하게 잘 자라요. 

요렇게 가위로 쭈욱 잘라서 준비하고, 작은 커피잔 한 개만 있으면 됩니다. 

남은 윗마디 잎을 고리 삼아 컵에 걸어주세요.  물속에 들어가는 잎자루는 2-3일이 지나면 쉽게 떨어져요. 그리고 매일매일 물을 갈아줍니다. 

그럼 3-4주 후면 이렇게 새 줄기와 새순이 나오고, 뿌리가 조금씩 나옵니다. 뿌리가 조금 나올 때 화분으로 바로 심어주시면 됩니다. 

뿌리나 온 모습입니다. 사진이 아주 후집니다. ㅡ,.,ㅡ

아래 사진 왼쪽은 알갱이 얹어서 심은 것이고, 오른쪽은 뿌리내려서 1년 4개월 정도 키운 것입니다. 

흙이 마르면 물을 줍니다. 다른 화분보다는 조금 건조하게 키웁니다. 

우리 집 거실에 화분 있는 곳에 햇볕이 거의 없는 곳이라 LED 등을 켜고 키운 화분입니다. 

선반에 붙은 식물 재배용 LED 등은 오전에 4시간씩 켜져요. 

20일 정도에 5-6센티씩 자라요. 

이상 혼자만 써먹기 아까운 러브체인 키우기, 번식과 물꽂이, 수경재배였습니다. 

 

================================================

 

4개월 후 업데이트합니다. 

너무 예쁘게 잘 자라줘서, 우리 형님댁에 가는 길에 한 개 들고 가면서 사진 찍어놨어요.

젤루 토실토실 예쁘게 자란걸로 골라서 갖다 드렸거든요. 

우리 주방 창문 앞에 놨더니 탐스럽게 잘 자랐어요. 

 

 

==============================

원글 기준 8개월 후 

너무너무 길어서 숏컷으로 이발하려고 합니다. 

창가에 걸어놨던 화분에서는 꽃잎 100개쯤 피었어요. ^^

오래 키운 화분에서는 한번도 꽃이 안 피었는데, 8개월 된 화분에서 꽃이 피었어요. 햇볕이 가장 중요한가 봐요. 

이쁘지는 않지만, 기분이 너무 좋아요. 

 

아래사진 왼쪽에 있는 화분이 창가에 있던 화분입니다. 곧 바닥에 닿을 것 같아서 숏컷으로 잘라줄 겁니다. 

 

가시기 전에

아래 하트♥ 꾸욱 한번 눌러주세요. 

하트와 댓글은 로그인을 하지 않아도 사용하실 수 있어요~ ^^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