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15년 전쯤 처음 미국 마켓에서 봤을 때만 해도 미국 사람들 미쳤나 보다 했었어요.

 

"과일 깎고 야채 씻는 게 뭐 귀찮다고.. ^^;;"

 

했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우리 이제 씻어놓은 야채만 사 먹고, 저녁 초대받으면 깎아놓은 모둠 과일 사 가지고 가요. ㅋㅋ 

 

사과 깎아서 파는거 너무 웃기지 않아요? 

정말 고 부가가치의 썰어놓은 수박. 거대한 사이즈의 수박은 4-5불인데, 썰어놓은 수박은 8-9불입니다.

 

점심 대용으로 많이 나오는 과자, 치즈, 과일 패키지. 

점심을 간단히 먹고, 저녁을 거하게 먹는 미국 식생활 때문에 이런 상품들이 많이 있어요. 

사는 건 점점 편해지고, 쓰레기는 점점 많아집니다. 

그릴용 야채 꼬치도 준비되어 있고요.  

맨 아래칸 사과 대용량, 껍질 벗긴거, 안 벗긴 거, 빨간 사과, 파란 사과, 모둠 사과. 아무리 편해도 사과 까놓은 건 아직 먹어본 적도 없고, 앞으로 사볼 것 같지도 않습니다. 

젤 웃긴...  설탕같이 단 아이스크림, SWEET LIKE SUG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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