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디테일하게 완성한 건 아니지만 
저의 새 장난감  DW735X 성능도 자랑할 겸 준비했습니다.  




아래사진~! 요랬던 ^^
주방 웨인스코팅 몰딩 공사 후 허전한 우리집 coffee station 홈 카페입니다.
천천히 한칸한칸 채워지고 있습니다.

바로 그전에는 오른쪽~ 
와인 박스로 만든 콘솔과 선반이 있고, 와인 렉이 있었습니다. 
우리 집 10주년 공사와 함께 모두 철거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처음 와인박스 콘솔 만들었을 때만 해도 
아주 맘에 든다며 평생 쓸 것 같이 말씀하시더니 
이제 와서 딴소리하는군요. 



줄자를 들고 방과 주방을 오가시더니 
책장으로 사용하겠다고 만들었던 요고를
책은 바닥(!!)으로 내려놓고
굳이굳이 주방으로 끌고 오셨드래요. 

자리를 덜 차지하고, 아래 공간에 선반이 있어서 주방에서 써도 좋겠다고 하시니,
저는 들으라고 하시니, 함께 들고 밀고 나올 뿐입니다. 
사실 와인 박스 콘솔은 사이즈가 너무 크고,
아래 공간이 아깝기는 했던 것 같기도 해요. 


그럼 지금부터 스페이스 월 spacewall  패널 시공 준비하겠습니다.

원래 타공판을 액자식으로 할까 고민하다가
유리나 나무 선반을 두 개 정도는 달고 싶어서,
좀더 튼튼한 스페이스월로 결정했습니다. 

스페이스 월 패널을 준비합니다.
미국 이름 Slatwall Panel입니다. 



페인트를 준비합니다. 프라이머(젯소)와 초크보드 페인트입니다.

프라이머를 처발처발 해주시고요.

초크보드 칠판 페인트를 발라주어요.

석고보드 벽에 
스터드가 있는 부분을 찾아서 파랑 종이테이프를 붙여서 표시를 해놓고,   
스터드에 못을 박아서 고정을 시켜줍니다.

그리고 벽에 잘 붙여줍니다. 

음하하하
그리고 이번에 새 식구로 들어온 이쁜 자동 대패로 팔레트 나무를 밀어줍니다.
절대 광고는 아닙니다. 자랑입니다.

뿌앙~!하고 나면 얼룩덜룩 못난이가

이쁜이가 되어서 나와요..ㅋ
다 좋은데 단점이 역시 대팻날이군요...
하루 돌렸더니 벌써 이가 나가서 줄이 생겨요..ㅜㅜ
돈이 계속 들어가야 이쁜이 생산이 가능한 구조입니다. 



그래도 결과는 대만족입니다. 사포질 안 해도 될 정도입니다.
아주 반질반질해져서 나오는군요.

팔레트 나무를 반으로 켜셔 옆면에 타카로 박아주고요.
이게 재활용한 파레트 나무라는게 믿어지세요? 

앞쪽을 하나를 대줍니다.

모서리는 45도로 안 하고 직각으로...
나무는 파레트 나무라 쪼가리로 맞춥니다.

타카로 박아주었어요.

아직 와인 렉도 만들어야 하고, 
후크도 준비가 안됐고,
나름 설정샷이라고 와인잔 올려놓는군요. 

스뎅 후크가 너무 번쩍번쩍 눈이 부셔요. 
프라이머와 초크페인트를 이용해서 칠해줬어요. 

스페이스 월, 팔레트 재활용 몰딩으로 홈 카페 인테리어 DIY 셀프, 파레트 업싸이클

바나나도 걸어주고, 커피 머신 두 대의 커피도 모두 모두 넣어줍니다. 

자연을 위해서 미니멀하게 살아야 하다고 하시더니
살림살이가 적어지지는 않습니다.
이상과 현실의 벽은...

저어기 아래 보이는 거실은 
액자를 만들고 있어서 완전 작업실 수준입니다.

스페이스 월, 팔레트 재활용 몰딩으로 홈 카페 인테리어 DIY 셀프, 파레트 업싸이클

맘에 드는 와인은 여러 병 사뒀다가
저녁 초대받을 때 한 병씩 들고 가기도 하고,
선물할 일 있으면 선물도 하고,
소망하는 일이 있을 때는 샴페인도 사뒀다가 
일이 끝나면 터트리기도 하고..
늘 준비가 돼 있습니다. 

우리 옆지기는 와인사러가면..  
10불~20불도 안되는 캘리포니아 와인도 이렇게 맛이 좋은데, 
비싼건 도대체 어떤 맛인지 
궁금해 합니다.  
포도맛이겠지뭐~ 비싸다고 알콜도수가 높은것도 아니고..  
다행인건 비싼쪽은 구경도 잘 안하십니다. 

사실 전 와인보다는 맥주나 한병하는게 훨씬 ^^
옆지기 좋아하시는거에 시비는 금물


스페이스 월, 팔레트 재활용 몰딩으로 홈 카페 인테리어 DIY 셀프, 파레트 업싸이클



한동안 샌딩하기 힘들다고 파레트는 안 쓰기로 했는데,
결과물을 본 우리 옆지기의 눈이 반짝거리는게
온 동네 팔레트를 또 엄청나게 모으실 기세입니다.

심심한 손가락으로 공감 눌러주는 센스~! 아시죠?? 


주방에 웨인스코팅 몰딩 시공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맨벽이 이젠 허전하게 느껴질 정도로 맘에 들게 됐습니다. 

비용 대비 정말 최고의 인테리어 공사입니다. 



10년 전에 이 집을 골랐던 이유는 주방 때문이었습니다. 

같은 사이즈의 집들 중에서 주방이 가장 넓은 편이었거든요. 

주방과 거실을 구분하는 동그랗게 뚫린 벽과 

거실 천장이 삼각형으로 높다는것이 

우리 옆지기의 눈을 하트하트 하게 했지요.


웨인스코팅 몰딩 공사 전의 모습입니다.

주방에만 가운데 띠 몰딩이 원래 있었어요. 


공사 후 완전히 비웠을 때의 모습입니다. 

어떤 모양으로 몰딩을 할까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원래 있던 띠몰딩을 떼 버리기는 아깝기도 했고 모양이 나쁜 것도 아니고요. 

(가격이 쫌 하더라구요 ^^)


있던걸 최대한 살려서 액자 몰딩을 돌려줬습니다.



주방 안쪽 before 사진입니다. 

넓은 주방이었는데, 살수록 좁아집니다. 

왜 이리 필요한게 많을까요?


여기는 주방 쪽. 

아직은 이 모습 그대로입니다. 

전형적인 미국 주방 케비넷입니다. 

카운터탑을 대리석으로 바꾸려고 합니다. 


아일랜드 상판 크기를 좀 키워서 다이닝 테이블을 겸해서 쓰고 

다이닝 테이블 자리에는 작은 티 테이블을 놓는 게 

옆지기의(!!) 계획입니다. 

견적이 좀 나와서 계속 기다리는 중입니다. 



자 그럼 공사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라우터로 안쓰는 못쓰는 나무들 모아서 몰딩을 깎아서 비용을 아꼈습니다. 

그 대신 시간도 많이 들었습니다. 

집 전체를 웨인스코팅 몰딩으로 하려니, 돈을 최대한 안쓰고  공사하는게 저의 목표랄까요.

한푼두푼 모아 부자되렵니다. 


몰딩을 사서 쓴다면 아주 간단히 할 수 있는 작업입니다.  


라우터 비트는 세트로 사면 싸긴 한데 

정작 제가 필요한 것은 세트에 포함 안되어 있는 건 저만 그런가요? 


윗 사진은 주방 냉장고 옆부분입니다. 주차장으로 나가는 문이 있습니다. 

이쪽에는 가운데 띠몰딩이 첨부터 없었기 때문에, 

똑같은 모양으로 해줬습니다. 


눈대중으로 나무를 골랐더니 

반대편 원래 있던 티몰딩보다 사이즈가 약간 작더군요. ㅠㅠ

다행스럽게도 말 안해주면 아무도 모릅니다. 


MDF로 멋드러지게 했던 거실 몰딩에 비하면

액자 몰딩을 하면, 아래 베이스 몰딩(걸레받이)도 제거할 필요 없고,

간단해서 좋긴 합니다. 


우리집은 집 전체가 석고보드로 됐기 때문에 

몰딩은 요로코롬 타카로 붙여줍니다. 

나중에 떨어지면 어쩌냐는 생각도 할 수 있지만.

프라이머와 페인트를 칠하면 튼튼합니다.


콘크리트벽에는 목공용 본드로 붙이고 페인트용 블루테이프를 붙여서 

마를때까지 기다리시면 됩니다. 



전에 뚫어놨던 못구멍들은 모두 석고로 채워주고

샌딩을 해주면, 페인트 준비 끝입니다. 


다 옮기는게 귀찮아서 대충 앞으로 땡기고 공사하는 장면입니다.


아래 액자 몰딩을 다 붙여준 후, 역시나 프라이머와 페인트 .

다른 색으로 바꿔볼까 하는 와이프를 달래서 똑같은 색으로 했습니다. 

Before 사진 보시면 알겠지만, 

주방 상부장 위로 벽이 보이기 때문에 거기도 페인트칠을 하려면 ㅠㅠ


프라이머를 먼저 발라주고, 1회 페인팅으로 마감했습니다. 


벽은 샘플을 들고 가서 같은 색으로 광택은 Flat이고

몰딩은 흰색에 인테리어용, 광택은 Satin 입니다.

주방 웨인스코팅 몰딩 인테리어 셀프 시공

커피&와인 스테이션 자리입니다.



냉장고 옆 작은 부분도 처리..

냉장고 옆 주차장으로 나가는 문입니다. 

현관문은 UPS와 손님들 전용이고, 우리는 보통 이 문으로 다닙니다. 


콘센트의 위치 때문에 정확한 비율로 할 수 없을 때가 있어요. 

정말 콘센트의 위치는 늘 생뚱맞죠..

콘센트나 뭐 다른게 있다면 꼭 정확한 비율을 고집할 필요는 없는것 같습니다. 

아무도 모르더라구요.  ^^;;


디리리링~ 

요즘 우리집 주방 모습입니다. 








주방 웨인스코팅 몰딩 인테리어 셀프 시공 끝~!!!



가시기 전에

아래 하트 꾸욱 한번 눌러주세요. 

하트와 댓글은 로그인을 하지 않아도 사용하실 수 있어요~ ^^



제목만 거창하게...
크라운 몰딩 흉내 한 번 내보겠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다양한 모양이 나옵니다.

복잡하고 두꺼운 것은 비쌉니다. 8피트 기준 가격이네요.
요즘은 플라스틱으로 만든 가짜 크라운 몰딩도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부의 상징입니다. 냐하하
가격대가 좀 되는 집은 50센티 이상을 몰딩으로 둘러놨습니다.  

이번 우리 집 크라운 몰딩은 그냥 흉내나 내는 정도입니다.
집에 있는 재료들 총 재활용해서 만들어봤습니다.

현관 머드룸에 크라운몰딩 흉내내기 DIY

저도 한 8피트짜리 하나만 있으면 되겠으나.
사서 쓰면 재미가 반감하고 주머니가 얇아집니다.
사실 주머니가 얇아져서 재미가 반감되는 거겠죠. ㅠㅠ

한창 웨인스코딩 몰딩 공사 중인 우리집 현관입니다. 미국집 현관문은 꼭 집안 쪽으로 문이 열립니다. 그래서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처럼... 경찰이 발로 걷어차면 열리는 구조이죠. ^^;;

우선 설치할 위치에 첫 번째인 선반을 올리고요.

현관 머드룸에 크라운몰딩 흉내내기 DIY

두 번째인 밑부분을 깎아 붙여줍니다. 타카로 타카!타카!

현관 머드룸에 크라운 몰딩 흉내내기 DIY

'세 번째인 중간 부분을 깎아 넣어줍니다.'라고 하고 싶었으나.
전에 벽 패널 제거할 때 위쪽 몰딩을 아래 윗면을 45도로 친후 재활용합니다.
벽에 패널도 재활용이에요. 
저렇게 큰 몰딩을 깎을 루터 비트가 아직 없어요.
곧 구입하는 날이 올 거라 믿어봅니다.

세 번째 중간을 넣으니 모양이 나오는군요.
위쪽에 넣을 몰딩 자리를 잘 만들어 주고요.

네 번째인 윗단을 넣어줍니다. 
보시면 맨 밑과 위쪽이 같은 것이 보이지요. 방향만 다를 뿐..

현관 머드룸에 크라운몰딩 흉내내기 DIY

옆에서 보시면 이렇습니다.
각도가 있어서 아래위가 달라 보이나. 같은 것입니다.

양쪽 옆면을 같은 방식으로 막아줍니다.
45도니까 쉬운 편입니다.

프라이머를 발라주고, 페인트 했습니다. 

현관 머드룸에 웨인스코팅 몰딩과 크라운몰딩 DIY

 웨인스코팅 몰딩과 페인트 마친 현관, 벤치만 놓으면 나름 우리집 머드룸입니다. 

따단~ 
참 쉽죠잉~


옆지기께서 무언가 집에 새로운 계획을 많이 세우는듯합니다.
거의 완전 환골탈태 5개년 계획 수준...
온 동네 파레트를 수집하시려 하고, 
자꾸 사진을 보여주며 설명을 하십니다.
저는 알수 없는 불안감에 잠을 설칩니다.



그럼 작업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재료를 다듬습니다.
파레트나무를 대패로 밀어주시고요. 두께를 동일하게 깎습니다.
그냥 파레트를 샌딩해서 사용하는 걸 좋아하는 분들도 있지만,
우리집은 깔끔함을 추구합니다. ^^

너무 빈티지나 앤틱스러운건 둘 다 싫어하는 편입니다. 
귀신 나와요~ 
앤틱샵에 구경 가면 우리 옆지기 늘 하는 소립니다. 

옆면도 다듬어서 규격을 맞추고요.

라우터로 그림과 아크린판이 들어갈 부분을 깎아줍니다. 

빨리 밀었더니 나무가 약간 깨집니다... 살살해야겠어요.
당연한 말이지만 파레트 나무는 강도가 많이 약해요. 

끝부분을 끌로 정리합니다.

목공 본드를 바르고 액자를 조립합니다.
저는 사선으로 구멍을 뚫어서 못을 박았지만
목공 본드와 타카만으로 조립해도 됩니다.
사는 액자들은 그렇게 많이 했더라고요.
비용 절감이겠지만,
혹시나 해서 튼튼하게 했습니다.

두둥.. 4면이 다 조립되었어요.

옆면에 붙일 나무를 준비합니다. 

자투리 나무로 뒤쪽에 두께를 주고요.

본드 바르고 타카로 박아주어요.

그 다음 뒤집어서 옆면이 앞으로 튀어나오게 조립을 합니다
물론 타카로 타카! 타카!

뒷면에 딱 들어가게 합판을 자릅니다.
나중에 보여드리겠지만 굳이 합판을 쓸 필요가 없겠더라고요.
종이박스로 해도 됩니다. 무게도 가벼워지고요.


고정 핀을 붙여주겠습니다.
보통 액자 뒷면에 그림 잡아주는 거 있잖아요.
집에 챙겨놓은 철물들을 뒤져 찾았어요. 

수량이 부족해서 4개만 설치합니다.

투명 아크릴 판이 필요해서 포스터 액자를 사 왔어요.
아크릴판을 사러 갔더니 좋은 거였는지
두꺼운 건 40불대, 얇은 것도 20불 대가 넘더라고요. 

차라리 액자를 사지 ㅠㅠ
원래 PART는 비싼 겁니다. 

마트에서 제일 싼 포스터 액자를 두 개 사는 게 낫겠더라고요.
이건 아크릴판에 쫄대같은 초 저렴한 테두리가 있는 겁니다. 
뒤판은 박스 종이로 돼 있었는데. 이걸 액자에 잘라서 사용했습니다.

아크릴판을 자릅니다.
아크릴 칼이 없으니 그냥 커터 칼로 쓱쓱 (많이) 긋고 뚝! 잘랐어요.
노동의 흔적! 하얀손입니다.
첨 보는 사람들은 제가 골프 좀 치는 줄 알아요.

한국에 갔을 때 부모님 집에서 어릴 적 짐을 정리하다 발견한 25년 된 추억을 가져왔습니다.
비너스와 줄리앙 뎃생입니다.

요즘 석고상 한개 사고 싶은데,
도저히 구할 곳이 없군요.
입시에서 석고상 뎃생이 빠지니 필요로 하는 사람도 없나봐요.

따단~ 완성입니다.

파레트 재활용 그림액자 만들기, 나무 파레트 DIY 폐목재

석고보드 액자 걸이

석고보드 벽이라 석고보드용 액자 걸이 이용해서 걸었습니다. 
아주 작은 구멍 하나 사선으로 뚫어주는 건데 엄청 튼튼합니다.

파레트 재활용 그림액자 만들기, 나무 파레트 DIY 폐목재

파레트 재활용 그림액자 만들기, 나무 파레트 DIY 폐목재



벽지제거하고 웨인스코팅 몰딩하고 나서 좀 썰렁했는데,
분위기가 좋아졌어요.


제일 열심히 셀프시공했던
거실 웨인스코팅 몰딩은 아래를 눌러주세요. 
https://2pinetrees.tistory.com/6



오늘은 비가 오는 토요일입니다. 

둘이서 늦은 아침을 먹고 뒹굴뒹굴 하다가 

그동안 간간히 작업했던 것들에게 자리를 마련해 주고자 기운을 좀 썼습니다. 


지난봄 웨인스코팅 몰딩 작업하느라 훤하게 비워둔 벽에 드디어~


 


미국사람들 집에 가보면 벽마다 꽉꽉 차서 여백의 미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는데, 

미국사람들이 우리집에 와보면 화들짝 놀랍니다. 

니네집처럼 깨끗한 집 처음 봤다고... 

이건 제 생각에는 벽이 깨끗하다는 의미라고 늘 생각됩니다. 휑~~~


옆지기는 아직 몇가지 더 만들어서 붙이실 계획이시랩니다. 

강아지 사진으로 동그란 액자도 만들고 싶고... 





1. 사진 두장이 들어있는 우드액자 제작기 

https://2pinetrees.tistory.com/20


2. 직경 60cm 대형 원목 벽시계 만들기 DIY

https://2pinetrees.tistory.com/8


3. COUNT YOUR BLESSING 우드사인

https://2pinetrees.tistory.com/21





사진찍으면 인형같이 가만히 앉아있는 우리 코코, 4살 토이푸들입니다. 


쇼핑백 뜯어서 종이로 이렇게 저렇게 연습을 해봤습니다. 


우리집은 석고보드 벽이라 액자걸이로 작업을 했습니다.  



아직은 약간 허전한 감이 없지 않습니다. 




요즘 유행이라는 틸란드시아도 자리가 생겼습니다.   


밖에는 비가 오고, 
오늘은 알쓸신잡에서 본 닭갈비 만들어먹고 밥까지 볶아먹고 배 두드리고 있습니다. 
티비에서 본 맛있는 음식은 만들어 먹어야 한다는 슬픈사실~ 

 


어디 나가볼까 하다가.. 나가야 돈밖에 더쓰나 싶어서 집에 있었는데, 
잘 한것 같습니다. ㅎㅎㅎ
갑자기 비도 엄청 쏟아지고요.



공사 계획 중인 2층 방을 기록으로 남겨둘 겸
올려봅니다.

집에 안 쓰는 것들이 생길 때마다 올려두고 올려두고.. 
올려두기만 했더니 지금은 거의 빈자리 없이 가득 차 있는 2층 방입니다. 



미국에서는 흔히들 보너스룸 bonus room이라고 하는데요. 
주차장 위에 천장 자리에 방을 만든 것입니다.
주차장이 넓을수록 보너스룸도 넓어집니다. ^^
전에 거실 포스팅 때 말씀드렸지만.. 
단독주택은 박공지붕을 높여서 천장 공간 활용을 많이 합니다. 

우리집 안방 위에는 냉난방기가 있고, 
작은 방과 거실은 뻥 뚫린 높은 천장을 만들었구요. 
주방과 주차장 공간 위에는 이렇게 보너스룸을 만들어줬습니다. 

우리집 주방에 있는 문을 열면
세탁실 겸 통로가 있습니다.
닫으면 세탁실, 양쪽 문을 다 열면 2층으로 올라가는 통로가 돼요. 
카펫 깔린 계단을 올라가면 바로 방입니다.


벽에는 붙박이장이 한 개 있구요. 
작은 화장실 겸 욕실이 있었으면 금상첨화였을 텐데...
뭐 있었음 아마 집값을 더 내라고 했겠죠 뭐. ㅠㅠ
어차피 안 쓰는 방이기는 하지만...
아주아주 가끔 한국에서 손님이 와서 이방을 쓰실 때는,
1층에 있는 화장실을 써야 해서 좀 미안하더라구요.
계단을 계속 오르내려야 해서 말이죠.

손님맞이로 급조해서 달았던 커튼입니다. 지금은 예쁜 게 걸려있지만... 
귀찮아서 다시 사진 찍을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근육제로 박목수님께서 만드신 2층 침대 bunk bed입니다.
한국에서 손님들이 오신다는 얘기를 듣자마자 침대를 보러 다녔는데,
맘에 드는 건 너무 비싸고, 가격이 맘에 들면 좀 허접하고 그래서,
한여름 무더위에 짬짬이 만드셨어요.  


가격이 저렴한 건축용 목재로 프레임을 만들고,
원목마루로 돌려줘서 아주 싸 보이지는 않게 했습니다. 
매트리스는 좀 좋은 걸로 욕심을 내서 아주 편안한 자리를 만들었어요. 

2층의 매트리스 바닥이 보이지 않게 마루를 거꾸로 깔아줬구요. 
남는 마루를 협찬해주신 이웃 형님 덕분에 저렴하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마루는 마감을 하지 않아도 돼서 정말 사용하기 편리했습니다. 

이 작은 책상 두 개도 근육제로 박목수님께서 만드신 겁니다. 
노트북도 올려놓고, 화장도 할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하겠더라구요.
시차로 잠이 안 올 때 쓰라고 보드게임도 몇 가지 올려놨습니다.

아주 제 맘에 쏘옥 드는 간이 책상입니다. 고급시렵습니다. 
우리집 다이닝 테이블과 커피 테이블과 함께 
모두 같은 나무로 비슷한 컨셉으로 만들었습니다.
부잣집에서는 마루로(!) 깐다는 완전 원목마루입니다.

우리 코선생은 뭔 일 있나 싶어서 따라 올라와서는 참관을 하십니다. 
이곳은 코코가 가장 좋아하는 방입니다.

지금은 작은 간이 소파가 있는 자리입니다.
뭐 급조해서 꾸민 상태였기 때문에 뭐라도 올려놓는다 생각하고 테이블 하나 놨어요.
여기서 사발면도 먹고 화장도 하고 그러길래, 역시 잘했다 싶었어요.

지붕 모양 때문에 양쪽 천장에 각이 있습니다. ^^
바로 지붕 아래 있는 방입니다. 

평소에는 냉난방을 안 하는 곳이라서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도 엄청 따뜻해요. 
이 방 덕분에 1층이 덜 더운 거라고 하더라구요.

우리 집에 이케아 가구는 별로 없다고 지난번 포스팅에 썼었는데... 
여기 보니 많군요. 
런던버스 액자, 바퀴달린 하얀 의자 두 개, 저기 있는 하얀 테이블 모두 이케아 제품입니다.
out of sight, out of mind라더니, 자주 안 보니 잊히는군요. ^^;; 

런던버스 액자와 거울은 누가 버리시길래... 
습기에 휜 액자는 프레임을 다시 만들었고,
프레임이 깨져서 버림받은 거울은 나무 프레임을 다시 만들었습니다.

여기도 카펫을 걷고 마루를 깔아놓을까 했었는데, 
계단에 마루를 깔면 미끄러워서 위험할 것 같기도 하고, 
굳이 쓰지도 않는데 왜 하나 싶기도 하고... 
쿵쾅 소음도 막아주기도 하구요.
1층 카펫 깔려있을 때 훨훨 날아다니던 우리 코코가 이 방을 좋아하기도 해서
그냥 두기로 했습니다.

"코코 2층 갈까?" 하면 신나서 올라가거든요.
마루에서 공 가지고 놀다가 슬개골 탈구가 온 것 같아서 죄책감도 느껴집니다.

한국에서 가족들이 오시는 바람에 
급하게 꾸민 2층 게스트룸 어떠세요?

올해는 게스트룸에 쌓아놓은 잡동사니들 다 치우고 정리하고, 
새로운 컨셉으로 바꿀까 하고 있습니다.

Be my guest~



드디어 돌판이 왔습니다.

Quartz Countertop 으로 IKEA에서 가장 얇고 저렴한 판을 골랐습니다. 

 



 


아일랜드에 싱크대 구멍은 배송시 깨질 위험때문에 컷팅을 다 하지 않고 가져왔습니다


집앞 주차장 앞에서 컷팅을 하더군요.







위치만 잡아놨더군요..


케비넷 수납장 상판 카운터탑 대리석 설치를 구경하는게 처음이라... 

유심히 봐야지 했는데... 

그냥 올려놓고 코킹만 하더라구요. 


대략난감입니다. ㅋㅋㅋ


 





상판을 올리고 배관작업을 했습니다.


싱크볼와 수도꼭지는 COSTCO에서 할인하는 셋트로 구입.


싱크를 돌판밑으로 안넣고 위로 올린 이유는 이집 안주인께서 요걸 선호하셔서..




디시워셔도 설치하고요.



뒷쪽판도 올리고요.



작은 판들도 올립니다.




몰딩과 코킹등 마무리 작업을 합니다.




케비넷 수납장 상판 카운터탑 대리석 설치 완료


두께는 2센치입니다. 


우리집 주방도 돌판으로 바꿀 계획을 하고 있는데... 

예산이 만만치 않아서 계속 망설이는 중입니다. 

바꿔야지 했다가도, 돈생각하면 꼭 바꿔야하나 싶고...





완성샷 나갑니다.



빠라바람빰~~


지나가는 말로 

좁은 주방과 좁은 거실을 넓게 쓰시려면 터서 

교집합으로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가


바로 시작한 주방 리모델링이었는데요. 


평생 소원이셨다고 해요. 

거의 포기하며 살았었는데, 제가 불을 질렀던거죠. 





벽페인트와 어울리는 의자입니다.

주방 리모델링, 수납장 교체, 상판 시공













케비넷 수납장 상판 카운터탑 대리석 설치완료, 주방 리모델링





 




 





작업 완전 끝나고, 늦은 마무리 식사..








새 오븐에서 구워나온 칠면조 다리입니다.



맛있는음식 할때마다 우리가족을 초대하시고, 

맛있는 요리를 우리집으로 배달까지 해주시는 훌륭한 분이신데... 


늘 즐겁게 주방에 계실 생각하시면 

제 허리는 아프지만... 

뿌듯합니다.


케비넷 상하부장, 주방 수납장을 작업해보겠습니다.


지난편에 우리 동네 대부분 집들의 주방 수납장 스타일을 보여드렸는데요. 


HOME DEPOT와 LOWE'S에서 가격 견적을 받아보고, 계산기도 두드려보고

여기저기 구경도 해보고

IKEA 유러피안 스타일로 결정하셨습니다. ^^





벽에 레일을 설치해서 걸어주는 방식입니다.


그냥 나사못을 박아주는 것보다 훨씬 튼튼하고 작업이 수월합니다.




밑 캐비넷 하부장도 붙여주고요.





거실쪽 아일랜드용 하부장도 설치합니다. 


레벨을 잘 맞추어야 됩니다. 



케비넷 수납장의 문짝도 달아주고요.



밑에 가림막이 토팬스를 달아줍니다. 




전자렌지도 달아줍니다.


벽에서 2인치 앞쪽으로 띄워야 된다는 사실...



캐비넷 밑에 LED 조명도 줄줄 달아주고요..


전원은 전자렌지뒤쪽에서 뽑고 벽에 스위치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서랍도 달아주고요..




캐비넷을 설치후 바닥 마루를 다시 깔았습니다. 


기존에 깔았던 마루는 2년전에

마루를 업으로 하시는 형님에게 얻어서 깔아드렸던

 가격 저렴한 강화마루(라미네이트)였는데요.


 


이번에는 조금 업그레이드를 해서 엔지니어드 마루 커피색으로 깔았습니다.

쓰시는 김에 팍팍 쓰셨습니다. 


참고로 라미네이트 강화마루는 MDF에 나무문양을 프린트해서 붙인 마루를 말하고, 

엔지니어드 강화마루는 합판에 원목 무늬목을 붙인 마루를 말합니다. 


커피도 카푸치노같은 색이 아니고요 아메리카노 색입니다. 


 


이뿌지요..재질은 오크입니다.

제 옆지기도 이 마루를 참 맘에 들어하더라구요.



 



그럼 벽페인트를 칠하겠습니다.


페인트는 집주인인 미스터 머큐리오께서 직접하셨어요. 

이태리에서 온 이민 2세이십니다. 


이태리 발음으로는 막꾸리오..

이태리 발음이 참 쎄기는 한 것 같습니다. 


색만 제가 골라 주었습니다.



아일랜드에서 쓸 의자 색에 맞추어서 오렌지 레드톤으로 작업했습니다.


호불호가 갈릴까요.. 암튼 이집 식구들을 대만족..



창문옆 다이닝테이블이 있던 자리에는 

캐비넷이 없었지만 작은 사이즈로 새로 넣었습니다.


싱크위에 있던 상부장을 없앴기 때문에 수납공간이 더 필요하기도 했고,

원래 주방 다이닝테이블에서 공부도 하시고, 서류작업도 하시고 했었기 때문에

좀... 독립된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 싶기도 했거든요. 







요 공간을 참 좋아하시더라구요. 창문밖에 꽃도 심으시고, 뒷마당 정리도 하셨다고 해요. 



카운터탑은 캐비넷을 100% 설치를 완료해야 길이를 재러 옵니다.  

인조대리석 돌판으로 주문..


돌판 주문후 일주일후에 재러 오고..10일후에 돌판이 왔어요..그동안 설거지는 욕실에서..





빌트인 식기세척제자리입니다. 

2x4 나무로 지지대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미국집에는 세탁기는 없는 집이 있어도, 식기세척기 없는 집은 거의 없습니다. 





25년된 스위치와 콘센트도 전부 이뿐이로 교체..



아일랜드 위에 조명도 3개 달았어요..




오븐도 새거로 넣었습니다. 



그새 이집 안주인께서는 모든 주방용품 정리끝...



이상태에서 10일을 인조대리석 돌판을 기다렸습니다...



아빠와 아들은 계속 밥 사먹는다고 좋아라하고


안주인께서만 디자인 고르시랴, 모자란거 또 사러 가시랴, 

케비넷 설치후에는 정리하랴, 

화장실에서 설거지 하시라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다음편에서는 

카운터탑 인조대리석 돌판 설치모습과 

완성된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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