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방공사 시작했어요. yay~~

제일 작은방 공사를 먼저 하고, 여기로 안방을 임시로 옮기고 안방 공사를 할 예정입니다.

이방은 길가쪽으로 난 방이라서 창가에 우리 개딸 코코가 낮시간을 보내는 방입니다. 낮에 햇볕이 들 때 눈 보호를 위해서 썬팅이라도 해야 하나 고민 중입니다. 

일단 완성샷~ 

실링팬 겸 조명은 깨끗이 닦아주는걸로. ^^

두 짝 문은 붙박이장, 한 짝 문은 출입문입니다. 오각형방입니다. ㅎㅎ

공사 전 before~

10년 전에 시공했던 한쪽 벽 포인트 벽지도 제거하고요. 콘센트 등등 모두 열어서 교체했습니다. 삭은 곳도 있더라고요. 

못자국과 벽지 제거하면서 상처 난 곳은 석고로 땜빵을 해줍니다. 그리고 샌딩 해서 깔끔하게 만들어주고.

엄청난 양의 몰딩을 만들어 줍니다.

몰딩 가격이 꽤 나오기 때문에 웨인스코팅 견적이 좀 나오는데, 이렇게 만들어쓰면 저렴하게 인테리어 공사를 할 수 있습니다. 몸이 좀 고생스러운것이 좀.... ㅠㅠ 웨인스코팅 포스팅할 때마다 말씀드리지만, 몰딩을 사서 쓰면 아주 편한 작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에는 새로 비트를 2개 구입해서, 웨인스코팅 몰딩은 약간 큰 사이즈로 해봤어요. 좀 더 고급스러워 보이라고 요. 작은 몰딩으로 공사했던 주방과 비교해보면 확실히 비싸 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ㅎㅎ 자기만족!!!

한쪽 벽에는 선반을 만들어봤어요. 선반 밑 크라운 몰딩과

액자 몰딩을 만들어 줍니다.

액자 몰딩은 Yonico 13112 1-1/4-Inch를 사용했고요.

선반 밑 몰딩은 Yonico 16127 1-1/8-Inch를 사용했습니다.

 

선반 작업 보여드리겠습니다. 

선반 받침도 만들어 줍니다. 

벽에 앵커를 박아주고요.

선반 안쪽을 붙여줍니다. 위에 레이저로 전체 높이를 맞추어 줍니다.

받침대를 붙이고요.

윗판을 붙여주면 선반이 완성됩니다. 

 

액자 몰딩은 글루건으로 먼저 붙여서, 액자를 만들어서 작업하면 한결 편하게 할 수 있어요. 

페인트 칠하기전 바닥에 비닐커버를 해주고요.

 

전체를 프라이머(젯소)를 먼저 칠합니다. 액자 몰딩은 페인팅 후에 붙이면 더 편해요.

틈이 벌어진곳은 코킹을 해줍니다. 

많이 벌어진 곳은 석고로 채워주는 게 편해요.

웨인스코팅 위쪽 페인팅을 마무리해주고요.

액자 몰딩도 붙여주어요. 우리집은 석고보드로 마감됐기 때문에 모두 타카로 붙여줬습니다. 

 

 

쨔쟌~ ^^

이 작은방에 전기 콘센트만 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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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파우더룸 작업 보여드리겠습니다. 

사진의 오른쪽은 화장실 겸 욕실, 왼쪽은 붙박이장 입구입니다. 문이 거울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있어요. 

미국 방에는 모두 붙박이장이 있어서 이사다닐때 옷장이 없어서 참 좋아요. 

 

쨔짠~  30년 된 안방 리모델링 사진입니다. 

그럼 비포 사진 보여드릴게요. 복고풍의 전등과 나무문을 보실 수 있겠습니다. 저 곤곤한 벽지도 한때 사랑받던 아이템이었겠죠? 

작업을 하다 정신차리고 사진을 찍습니다. 늘 그렇듯이 블로깅을 하려고 작업하는 것이 아니라 작업한 것이 있어서 블로깅을 하는 것이다 보니 늘 사진이 부족합니다.

처음에는 마루를 깔 생각이 없어서 카펫 위에 수건깔고 비닐 깔고 작업을 시작했었습니다. 모든 게 그렇겠지만 집 공사도 어디 한 곳만 고치면 후회가 남습니다. 어울리지 않거든요. 손댈 때 싸악 고치는 게 비용적으로도 그렇고, 시간도 적게 듭니다. 

윗 사진에 보이는 나무 몰딩과 천장의 페인팅 때문에 그냥 바닥까지 새로 하자...하고 비닐 걷고 작업했어요.

캐비넷을 바꿀까 하다 집주인분이 핑크 상판을 그대로 쓰고 싶어 하셔서 그냥 페인트만 칠하기로 합니다. 

30년 된 캐비닛을 그냥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페인팅 과정은 아주 간단합니다. 페인팅을 위해서 세면대 상판과 거울, 조명을 제거하고, 캐비넷 문짝을 떼내고, 리퀴드 샌더 (liquid sander for furniture) 라는 신박한 아이템을 발라주고 프라이머 바르고 페인트를 발라주어요. 붓으로 마무리를 하면 붓자국이 남기 때문에 롤러로 마무리하면 좋습니다. 

거울 걸이는 스터드를 찾아서 나무에 박아 줍니다. 거울에는 액자 몰딩을 할 것이기 때문에, 고정핀을 가려야 해서, 튼튼하게 해야 합니다. 

웨인스코팅 몰딩을 하려니 전기아울렛이 너무 벽에 붙어있어서 위치를 옮겼습니다.  

거울에 액자 프레임을 하기위해 높이를 맞추어 각재를 대 줍니다. 벽이 정확히 일자이면 좋을텐데 ..목조주택에 석고보드 붙인 집에 일자벽은 기대하기 힘들죠.

목조주택은 나무가 수축과 팽창을 하기 때문에 벽이 조금씩 어그러져있어요. 여름에는 잘 닫기는 문이 겨울에는 뻑뻑해지기도 하고 그래요. 벽에 가구를 붙이다 보면 벽이 완전히 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거울에 액자 프레임을 붙여줍니다. 거울을 조심하며 벽에 타카를 박아줍니다. 거울은 캐비넷과 마찬가지로 30년 사용한 것을 그래도 사용합니다.

건식 사용의 좋은 점입니다. 물기가 닫지 않기 때문에, 타일도 그렇고, 가구도 그렇고 수명이 상당히 길어요. 

코킹을 하는 사진이 없지만...코킹을 잘해서 깔끔하게 마무리합니다.

웨인스코팅 몰딩과 페인트를 칠해주고요. 조명을 달아줍니다. 조명을 위로 향하게 설치했었는데, 아래 방향이 훨씬 괜찮군요.  저 온오프 스위치가 끝까지 거슬리는군요. ㅠㅠ

수전까지 새로 싸악 바꾸고 새 파우더룸으로 거듭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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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작업내용은 30년 된 지인 집의 안방 리모델링입니다.

 

원래는 변기교체와 욕실 바닥작업을 하려 했는데 하다 보니 욕심을 내봤어요. 지인의 집이다 보니 다 제맘대로... ^^ 

이 사진으로 비포 전체 느낌 보실 수 있겠네요. 

변기도 30년, 욕실바닥도 30년. 몰딩은 우드톤이고요. 그나마 카펫은 한번 갈아서 3년 되었네요.

심지어 수도꼭지도 30년째입니다.  

 

철거 시작입니다.

카펫은 모서리를 떼어서 잡아끌면 뜯어 낼 수 있습니다. 

카펫, 몰딩 등 방에 있는 모든 것을 철거합니다. 그냥 쭉쭉 뜯어 뜯어!!! 

그럼 페인트부터 모실게요.

벽을 석고로 수리를 하고요. 프라이머로 전체를 바릅니다. 케비넷과 몰딩은 본딩 프라이머를 바릅니다. 샌딩 해주면 좋지만, 힘들면 리퀴드 센더를 발라주어요. 힘들게 샌딩은 하지 않습니다. 

윗 사진은 천장을 칠하지 전이고, 아랫 사진은 천장 페이팅 후 입니다. 

프라이머(젯소)를 전체를 발라주니 깨끗해졌어요. 벽만 깨끗해도 집이 넓어 보입니다.

그리고 웨인스코팅 시공을 위해 벽을 나누어 주고요.

프라이머를 칠해준 천장과 윗벽을 칠해줍니다. 천장은 실링 전용 페인트를 발라주고요.

윗벽은 취향에 따라 색을 정합니다.

중간 몰딩을 붙여줍니다. 

비용 대비 가장 인테리어 효과가 큰 거울 프레임도 붙여주고요. 

작업 시 어두우니 조명을 우선 바꿔 줍니다. 

웨인스 코팅을 해줍니다. 웨인스코팅을 하다보년 전기 콘센트의 위치는 늘 거슬려요.

마루를 깔아주어요. 이 마루는 플라스틱으로 만든 마루인데, 느낌이 너무 좋아서 골라봤어요. 가격이 웬만한 앤지니어드 나무마루랑 가격이 비슷해요. 제일 싼 라미네이트 마루가 1불 정도 하는 것에 비하면, 가격은 비싼 편입니다. 물에도 안전하고, 강아지들에게도 미끄러움이 덜하고 뭐 어쩌고 하는데, 일단 자연스럽고 찬 느낌이 덜합니다. 우리 집 안방에도 이걸 깔아볼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단지 200 Sq.Ft. 이면 세금까지 재료비만 650불 정도여서 좀 후덜 거릴 뿐 마루는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다른 건 몰라도 문은 새로 바꿔야 분위기가 확 바뀝니다. 아주 새방이 됐어요. 

웨인스코팅을 한 곳에는 커튼은 정말 비추입니다. 깔끔하게 블라인드로 마무리했고요. 

저쪽 파우더룸과 화장실, 붙박이장은 나중에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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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사진 정리하다 발견한 캔버스 액자들~



첫 작품은 요고~~ 아랫사진!  우리동네에 작은 센세이션을 일으켰습니다. 


딱히 설명 할 것도 없습니다. 


집에 굴러 다니는 나무로 원단 크기에 맞게 네모지게 만들고, 가운데와 사방 모서리에 나무로 튼튼하게~


천으로 덮을것이니.. 샌딩 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리고 목공용 타카를 이용해서 위, 아래, 오른쪽, 왼쪽 돌아가면서 모양잡아 두세군데 박아주고,


또 돌아가면서 두세군데 해줘야 모양이 일정하게 나와요!



그 후로 우리집에는 캔버스 원단들이 줄기차게 왔다 갔습니다.


"나도 해됴~"



만들고는 보내기 전에 한장씩 찍어봤습니다. 더 많이 만들었었는데 나중에는 사진도 안찍게 되더라구요. 



캔버스 원단으로 만드는~ 캔버스 액자, 판넬 액자, 인테리어 액자~ 







자꾸 만들다보니, 뒷모습도 점점 간단해집니다. 


요 아래 사진에 있는 캔버스액자는 지금 우리집에서 사용중입니다. 

좀 두꺼운 나무를 사용해서 가리개로 만들었어요. 

못생긴 도어벨 스피커, 알람스피커를 가리고 있어요. 


그냥 가지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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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집단장 시작했습니다. 

조금씩 조금씩 한 개씩 늘리다 보니 시간이 좀 걸렸는데,

오늘 저녁 먹으면서 문득 보니 사진을 한번 찍어봐도 되겠더라고요. 

요즘은 낮에 집에 있는 시간이 별로 없어서, 한밤중에 조명 있는 거 총동원해서 한번 찍어봤어요. 

그림자가 엄청 많습니다. 

봄맞이 거실 청소 거하게 한번 하고 나면 다시 한번 수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아래는 비포 사진입니다. 

오른쪽에 있던 모두 액자, 시계들을 모두 철거하고, 

제가 만든 대형 시계만 재활용했습니다. 


석고보드 벽에 스터드를 찾아서 표시해두고

선반을 달아줬어요. 



예상보다 달고 나서 보니 너무 높은 것 같아요. 

좀 벽이 워낙 높은 편인데, 그냥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달았더니

높아서 화분들만 보이고, 식물이 잘 안 보여요. ㅠㅠ

다시 하기는 귀찮고 해서 그냥 화분을 올렸습니다. 

조기있는 작은 창문으로는 햇볕이 충분하게 들지 않기 때문에 

거실에서 화분을 키우기가 쉽지 않았는데,

식물 재배용 LED가 있길래 용기를 내봤어요.

실내에서 대마초 키우는 드라마를 보고 아이디어를... ^^


핑크, 보라색의 등을 선반에 붙이고, 하루 8시간씩 자동으로 불이 들어오게 세팅을 해놨어요. 

요걸로는 좀 부족해서 천장에 등을 하나 달까 하다가

이케아 스탠드 조명 하나 들였습니다. 

전구는 내추럴한 색의 필립스 Plant Grow Light Bulb 16와트 꼈습니다. 

우리 토이푸들 6살 강아지 코코는

사진을 찍고 나면 늘 간식을 한 개씩 줬더니 

사진 찍으면 알아서 포즈를 잡습니다. ㅋㅋ

요즘 엄마 아빠가 좀 바쁜 관계로 행색이 또 추래합니다. 

햇볕이 있어야 하는 페퍼로미아가 2달 넘게 잘 살고 있는 걸로 봐서는 

핑크 보라 조명이 일을 열심히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래 있는 러브체인 화분 두 개는 오른쪽에 있는 3줄기를 얻어다가, 왼쪽에 있는 걸로 번식에 성공했습니다. 

원래 있던 것보다 훨씬 이쁘게 자랐어요.

곧 화분 두세 개로 더 불려볼까 해요. 맨 왼쪽에 길게 내려오는 건 조화입니다. 

제가 만들어본 마크라메 화분 걸이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스킨답서스가 많아요. 

다 얻어와서 수경재배로 뿌리내려서 심어줬어요. 

햇볕이 부족해도 잘 자라서 집안 곳곳에 두고 있어요. 기특하게도 잘 자라고, 예쁘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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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에 만들었지만, 이층 침대 제작기 보여드릴게요.

지금은 가고 없는 이층침대입니다. ^^

이번 봄에 이 방 리모델링 시작하거든요. 사진 정리하다가 올리기로 했어요. 


첨엔 그냥 사려고 했었어요. 막상 여러 매장에 가서 침대를 흔들어보고, 누워보고 해보면...

이케아 등에서 쉽게 볼 수 있는 100불대~300불대 벙크베드는 많이 흔들리더라고요.

그냥 구경만 할 때는 나쁘지 않은 정도였는데, 막상 사려고 꼼꼼히 보다 보니 디자인도 많이 허접한 것 같기도 하고.. 

맘 편히 누워서 잘 수 있을까란 의문이 들어서..조금씩 가격이 높은 벙커침대를 구경하다 보니, 눈은 점점 높아지고 

맘에 드는 건 1,400불짜리가 딱인데, 세금이랑 매트리스+침구까지 하려면.... 2,000불 가까이 있어야겠더라고요.

No No~ No No~~~

이 정도 가격은 우리 집 수준엔 어울리지 않습니다. 그 품격은 어울리는데... 아쉽게도 가격이 어울리지 않는 거죠.

가격은 이케아 200불 대가 딱 어울리는데, 그 품격은 어울리지 않는 것 같고, 침대 구경 다니는 내내 고민 끝에... 

시간은 걸리겠지만, 원하는 높이와 디자인과 튼튼함으로 맞춤 제작하자~로 결정하고 만들게 되었어요. 



대충 설계해서 설계도가 멀쩡치 않아요. ㅡ,.ㅡ

작업실에서 부분부분 완성해서 

조립을 시작합니다. 



조립 시작~

방으로 모두 가지고 들어와서, 

가장 저렴한 각재로 만든 기본 골격을 튼튼히 해주고, 그 위에 2센티미터 원목마루를 덮어서 외관까지 신경을 썼습니다.

마루를 쓰다 보니... 마감이 깔끔해서 아주 맘에 듭니다.



조립에 사용한 파트~



색칠도 보이는 부분만~












이케아에서 구입한 매트리스 베이스입니다. 벙크베드 프레임에서 딱 한가지 구매한 아이템입니다.


보통 같은 사이즈로 잘라서 평상처럼 쭈욱 붙이면 되는 간단한 것이지만,

이 작은 부분에 들어있는 과학과 기술이 더 편한 잠자리를 만들 거라는 근육제로 박과학님의 설명을 듣고 보니... 

DIY에서 가장 부족한 부분은 사용자가 얼마나 편리하게 쓸 것인가... 하는 거라고 늘 생각하고 있었는데, 침대는 요 매트리스 베이스 부분이 가장 중요하겠더라고요. 매트리스 베이스를 장착하면서 조립 끝!!



이케아에서

매트리스는 라텍스로 좋은걸로, 이불은 세일 아이템으로 올려주고 침대 끝!



안전을 위해 계단에는 미끄럼 방지 테이프도 붙여주고,





오신 길에 정없이 그냥 가지 마시고, 하트 하나 눌러주고 가세요. 

굽신~


우리집 10주년 거주 기념으로 리모델링을 기획했지만, 

계획만 1년, 우리는 꾸물꾸물 대장들~  

그래서 어느덧 12주년 ^^;;

올수리, 올셀프로 재료비 최대한 아끼고, 

그래서 시간은 오래 걸리는 중이지만,

구석구석 완전히 새집으로 거듭나는 게 목표입니다. 


이제 거실과 주방, 게스트 화장실은 ALMOST 완성, 

이제 화장실2와 방들이 남아 있어요. 

이러다 10주년 기념공사 끝과 동시에 

20주년 기념공사 계획 잡아야 하는 건 아닌가 걱정은 좀 됩니다요. 


엄청 밝고 이뻐졌지요? ^0^


<우리 화장실을 지키는 고양이와 파레트를 재활용해서 만든 사인보드입니다. >



우리집 화장실들은 완전 건식 욕실 화장실입니다. 

처음 건식 화장실을 쓸 때만 해도, 


이 인간들이 왜 배수구 물구멍 하나를 더 만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한국에서 샤워기로 물 팍팍 뿌려가며 청소했던 시기를 그리워하기도 했지만, 

좀 쓰다 보면 다른 나라들이나 호텔에서 

건식 화장실을 쓰는 이유가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건식 화장실의 장점은


1. 물이 닿는 곳이 최소화되기 때문에 청소할 곳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물때나 곰팡이 피는 곳이 아주 최소화됩니다. 

욕조와 샤워커튼 관리만 잘해주면 됩니다. 


2. 청소는 종이타월이나 마른 수건으로 윈덱스 뿌려서 살살 닦아주면 끝!! 

바닥은 거실 청소할때 같이 청소기와 물걸레질

물론 욕조나 변기 안쪽 닦을 때는 물이 튀게 않게 조심조심


3. 화장실용 슬리퍼가 필요 없습니다. 

이건 마치 거실의 일부. 양말 신고 젖은 슬리퍼를 신는 낭패가 없습니다. 


4. 물이 닿는 곳이 최소화돼서 냄새가 거의 안 나요. 

사실 아무리 화장실 관리를 잘해도 화장실 특유의 냄새가 나잖아요. 

전에는 그게 암모니아 냄새라고 생각했는데, 

사실 물때 냄새인 것 같아요. 

건식 화장실에서는  냄새가 전혀 나지 않습니다. 

배수구가 개수대와 욕조에만 있어서, 트랩이 되어있고, 

하수구 냄새가 못 올라와서 그럴지도 모르겠어요. 


5. 바닥이 미끄럽지 않아서 좋기도 하구요.  

나무로 된 캐비넷이나 데코도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중 하나입니다.  

미국 집은 화장실에 벽지 붙인 집도 아주 흔하다는 것도 

습기가 거의 없다는 걸 보여줍니다. 


굳이 단점을 찾자면 그저 변기 바깥쪽 닦을 때 수세미로 빡빡 물청소 못하는 것. 

대단위로 배추를 씻거나 큰 사이즈의 뭔가를 물로 닦을 때 조금 아쉽긴 하지만.. 

우리집에서는 없는 일이라 별로 아쉬울 때는 없는 것 같습니다. 

다 사는 방법이 있더라구요. ㅎㅎ




병이 예뻐서 호텔에서 가져온 세트입니다. 

자꾸 집어옵니다. ^^;; 쓰지도 않으면서 말이죠.




협소하다 보니 사진 찍는 게 쉽지 않습니다. 

파노라마 기능을 이용해봤어요.




처음에는 샤워커튼에 돈을 좀 썼었는데, 

좋은거라고 오래 쓰는건 아니더라구요. 

열심히 닦아도 물때도 생기고 해서

저렴이로다 자주 갈아주는게 

더 좋은방법이라는걸 깨달았습니다. 


보통 안쪽은 방수, 바깥쪽은 천으로 

두장을 다는 집도 많은데, 샤워할때 좀 어두워지더라구요. 

허전한 모냥을 가리기 위해 바란스를 달아놨습니다. 




공사개요.

1. 조명A 페인트로 환골탈태 및 조명B는 교체

2. 환기구 청소와 교체

3. 웨인스코팅 몰딩 시공 및 페인팅

4. 수건선반 만들기

 



공사전 비포 사진 나가시겠습니다.

전에는 잘 몰랐는데, 새로 고친 후에 보니까 많이 허름했습니다. 

그냥 맨거울에, 10여년쯤 전에 만든 선반도 많이 촌스럽습니다. 

우리집 화장실 용됐습니다 

#웨인스코팅 안 된 벽이 이제 너무너무 허전하게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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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공사를 진행하신 우리 남편 근육제로께 키보드를 넘기며,

본격적으로 공사 시작하겠습니다. 



화장실 #웨인스코팅 시작하겠습니다. 

늘 그렇듯 처음은 재료 준비입니다. 즉 몰딩을 만드는 것이죠

라우터로 나무를 깎아주고요. 테이블 쏘로 잘라줍니다.


형편이 넉넉하신 분들은 그냥 사서 쓰시길 추천드립니다. 

몰딩을 사서 쓰면 아주 간단하게 끝날 공사입니다.

우리는 최대한 돈을 아끼고, 몸으로 때워가며 하기로 했습니다. 

없는 형편에 집 전체를 리모델링 하려면 어쩔 수 없습니다. 



그리고 미터 쏘로 45도로 잘라주고요.



크기에 맞추어서 액자처럼 글루건으로 살작 먼저 틀을 붙여주면 편하긴 합니다.



타카로 고정을 해줍니다. 간격은 4인치예요



경계부분 작은 선반을 만들고요 위쪽에 붙여주어요.


이번 화장실 욕실 리모델링의 하이라이트~ 

욕실 거울 프레임 달기

액자 몰딩을 할 커다란 몰딩도 라우터로 깎아줍니다.






45도 각도로 모서리를 잘 잘라주고요



거울 옆에 붙여줍니다.




그림 액자처럼 큰 거울 액자가 되었어요. 칠부터 하고 작업하면 조금 편합니다.



페인트 칠하기 전에 뒷판을 깨끗이 칠하기 위해서

변기 물통을 내렸습니다.  

이참에 물통 안에 물 내리는 장비들을 교체했어요.


미국 사람들은 체구에 비해 변기는 작은 편입니다. 

가는 곳마다 변기가 작아서 첨에 깜놀~

미국에 첨 온 사람들은 모두 모두 깜놀합니다.





페인트를 칠하겠습니다.

우선 전체를 흰색 프라이머로 바릅니다. 

프라이머는 그림 그리기 전 전체를 새로운 캔버스로 바꾸어주는 느낌이죠.  




전에 욕실 칠한다고 올리브 그린 사놨던걸 칠했어요.

이야~ 왠지 고스톱을 벽에서 치고 싶다는 충동을 느꼈어요.  

칠해 놓고 보니 딱~ 모포색!!

다시 군대 가는 꿈을 꿀 것만 같아요. 화장실에서 군가를 불러야 할 듯...



다시 원래 색으로 칠했어요. 누가 볼까 두려웠어요.



조명은 검정색으로 도색을 했어요. 

뜯어보니 도자기 소켓이 하나 깨져있고 유리갓 고정너트는 거꾸로 조립, 

벽에 고정못은 석고보드에 그냥 나사 박아서 덜렁덜렁 하네요. 



중간 등은 욕조 위에 있어서 그런지 

녹이 슬었더라구요. 새로 교체를 했어요. 

그래도 컨셉에 맞게 같은 색으로 도색을 했습니다.



등은 이렇게 되었어요.

내친김에 환기구도 새로 사다가 싸악~ 갈아줬습니다. 


중간 등도 검정색으로



이번 리모델링의 두번째 포인트 #수건선반 만들어 보겠습니다. 



대형바스타올을 주로 쓰기 때문에 

선반 크기가 어느정도 돼야 합니다. 

선반이 좀 낮으면 머리에 부딪칠것 같았고, 

높으면 키작은 손님은 꺼내기가 힘들것 같아서...

딱 제 키보다 약간 높은 정도입니다.



주방 선반 MDF로 만들었던 부분을 미송나무로 했습니다. 

이건 태권도 하시는 분이 격파하시고 버리는 거 모아다 주신 것입니다. 

전에 모아주신 태권도 송판으로 커피보관함을 대량 만들어서 나눠 드렸더니, 멀쩡한 송판까지 우리집으로 오곤 합니다. 


제가 사는 여기 미국에 인구 30만 작은 도시에 

태권도장이 한 10개쯤 있네요.



라우터로 홈을 파고 다듬어줍니다. 



칠한 다음에 붙이면 나중에 편해요.

윗면을 붙이고요.

그리고 선반을 올립니다. 

실리콘으로 틈새 마무리해줍니다.


지금은 아주 길쭉한 2줄 수건걸이가 걸려있는데, 이때만 해도 고리 두개가 전부였습니다. 



맨벽의 화장실보다 훨씬 깔끔해보이죠? 

공감이나 댓글 달아주는 센스~


몇 년 동안 노래 부르던 캐비닛 도색~

드디어 시작했습니다. 


일단 연습 삼아 게스트 화장실 한 짝짜리 먼저~


일단 완성 샷 보고 가시겠습니다. 



우리집은 화장실 두 곳, 주방, 세탁실 모두 같은 캐비넷입니다. 


최근 화장실 리모델링을 마친 곳이라서 연습 삼아 먼저 칠해봤어요. 

리모델링 후기기는 일루~

https://2pinetrees.tistory.com/51



10년 넘게 사용한 캐비넷입니다. 

촌스럽지만 오래 사용한 거에 비하면 멀쩡합니다. 


#페인팅준비


문짝을 분리해줍니다. 서랍은 안쪽 나사를 풀어주면 됩니다. 손잡이도 모두 제거합니다. 


몰딩도 빼줍니다. 칠해도 되지만 이건 새로 바꿔줄 겁니다. 


밑판도 살살 뜯어 주어요. 

원래를 샌딩을 먼저 해야 하지만 귀찮은 작업이라 
신박한 아이템을 사용해보도록 하겠습니다. 
Liquid Sander, 액상 샌더입니다. 
천에 묻혀서 닦아주면 샌딩 효과가 있습니다.



효과는, 샌딩보다는 확실히 편합니다. ^^
페인트는 밀크 페이트와 같은 브랜드의 탑코트를 준비했습니다. 
얼마나 좋길래 이렇게 비싼가 써보기로 했습니다. 


리퀴드 샌더로 샌딩(?)을 마치고 
그리고 본딩 프라이머 bonding primer를 바릅니다. 프라이머는 젯소와 비슷한 겁니다. 본딩 프라이머는 일반 프라이머보다 훨씬 강력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름만 들어봐도 엄청 본드본드 할 것 같아요. 
일반 프라이머보다 가격도 비싸고, 찐득한 느낌입니다. 


사진처럼 1회에 커버가 깔끔하게 안됩니다. 한 번 더 발라줍니다.

페인트는 스노우 화이트 색을 사용했구요. 물을 사용하는 곳이라서 top coat로 마감을 했습니다. 탑코트에 페인트를 20% 정도 섞어서 사용하면 좋다고 해서 따라 해봤습니다. 



완전히 말린 후에 다시 조립해줍니다. 





손잡이는 새 느낌으로 새장만 했습니다. 



첨에 집 살 때는 30불짜리 달려 있었는데, 6년 정도 사용하고 50불짜리로 바꾼 거였는데요. 
이번에는 80불짜리로 업그레이드...
150불짜리가 맘에 들기는 했지만, 우리집 수준에는 진주 목걸이 같은 느낌이라고 해서, 이걸로 골라봤어요. 점점 좋은 거 쓰고 싶은 맘은 어쩔 수 없네요.

역시 돈이 좋습니다. 번쩍번쩍





완전 건식 화장실입니다.
따뜻한 곳을 좋아하는 우리 코코는 수건이라도 한 장 깔아서 모셔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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