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작은 파우더룸 작업 보여드리겠습니다. 

사진의 오른쪽은 화장실 겸 욕실, 왼쪽은 붙박이장 입구입니다. 문이 거울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있어요. 

미국 방에는 모두 붙박이장이 있어서 이사다닐때 옷장이 없어서 참 좋아요. 

 

쨔짠~  30년 된 안방 리모델링 사진입니다. 

그럼 비포 사진 보여드릴게요. 복고풍의 전등과 나무문을 보실 수 있겠습니다. 저 곤곤한 벽지도 한때 사랑받던 아이템이었겠죠? 

작업을 하다 정신차리고 사진을 찍습니다. 늘 그렇듯이 블로깅을 하려고 작업하는 것이 아니라 작업한 것이 있어서 블로깅을 하는 것이다 보니 늘 사진이 부족합니다.

처음에는 마루를 깔 생각이 없어서 카펫 위에 수건깔고 비닐 깔고 작업을 시작했었습니다. 모든 게 그렇겠지만 집 공사도 어디 한 곳만 고치면 후회가 남습니다. 어울리지 않거든요. 손댈 때 싸악 고치는 게 비용적으로도 그렇고, 시간도 적게 듭니다. 

윗 사진에 보이는 나무 몰딩과 천장의 페인팅 때문에 그냥 바닥까지 새로 하자...하고 비닐 걷고 작업했어요.

캐비넷을 바꿀까 하다 집주인분이 핑크 상판을 그대로 쓰고 싶어 하셔서 그냥 페인트만 칠하기로 합니다. 

30년 된 캐비닛을 그냥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페인팅 과정은 아주 간단합니다. 페인팅을 위해서 세면대 상판과 거울, 조명을 제거하고, 캐비넷 문짝을 떼내고, 리퀴드 샌더 (liquid sander for furniture) 라는 신박한 아이템을 발라주고 프라이머 바르고 페인트를 발라주어요. 붓으로 마무리를 하면 붓자국이 남기 때문에 롤러로 마무리하면 좋습니다. 

거울 걸이는 스터드를 찾아서 나무에 박아 줍니다. 거울에는 액자 몰딩을 할 것이기 때문에, 고정핀을 가려야 해서, 튼튼하게 해야 합니다. 

웨인스코팅 몰딩을 하려니 전기아울렛이 너무 벽에 붙어있어서 위치를 옮겼습니다.  

거울에 액자 프레임을 하기위해 높이를 맞추어 각재를 대 줍니다. 벽이 정확히 일자이면 좋을텐데 ..목조주택에 석고보드 붙인 집에 일자벽은 기대하기 힘들죠.

목조주택은 나무가 수축과 팽창을 하기 때문에 벽이 조금씩 어그러져있어요. 여름에는 잘 닫기는 문이 겨울에는 뻑뻑해지기도 하고 그래요. 벽에 가구를 붙이다 보면 벽이 완전히 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거울에 액자 프레임을 붙여줍니다. 거울을 조심하며 벽에 타카를 박아줍니다. 거울은 캐비넷과 마찬가지로 30년 사용한 것을 그래도 사용합니다.

건식 사용의 좋은 점입니다. 물기가 닫지 않기 때문에, 타일도 그렇고, 가구도 그렇고 수명이 상당히 길어요. 

코킹을 하는 사진이 없지만...코킹을 잘해서 깔끔하게 마무리합니다.

웨인스코팅 몰딩과 페인트를 칠해주고요. 조명을 달아줍니다. 조명을 위로 향하게 설치했었는데, 아래 방향이 훨씬 괜찮군요.  저 온오프 스위치가 끝까지 거슬리는군요. ㅠㅠ

수전까지 새로 싸악 바꾸고 새 파우더룸으로 거듭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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