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는 전기요에 히터 틀어야 하고, 

낮에는 반팔 입고 다녀야 하는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아침에 뒷마당 내다보면 눈 온 것처럼 서리가 쫘악 껴있고, 

오늘 낮에는 25도를 드디어 넘겼습니다. 

사무실에 두고 온 겉옷이 3개. ^^;;




며칠 전 비가 오는 날, 날씨도 으스스하고, 모처럼 일찍 퇴근도 했고 해서

스타벅스에서 따뜻한 커피나 한잔해야겠다 싶어서, 

줄을 섰는데, 거의 30분을 기다렸어요. 

10분 정도 지났을 때 이미 후회를 했지만, 기다린 게 아까워서 커피 한 잔 마셨어요. 

아침에는 가끔 한 잔의 여유를 누리곤 하는데, 오후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요. 

저녁에도 이렇게 많을 줄 미처 몰랐던 거죠. 

그래도 이쁘게 봄비 내리던 날~!


우리 집 앞마당에 있는 꽃나무들.

복숭아, 개나리, 꽃배나무.

뒷마당에 있는 체리나무에도 꽃이 폈을 텐데 내일은 뒷마당에 나가 봐야겠어요. 


원래 이 자리에는 매실나무가 있었는데, 아무래도 여기랑은 날씨가 안 맞았나 봐요. 

매실청 담가 먹으려고 했는데... 


3년 정도 열매없이 꽃만 피우더니 돌아가신 매실나무를 파버리고,

재작년에 심은 미니배나무, 아직 사이즈가 작아요. 






아래 사진은 성당에 있는 체리블라썸


막간을 이용해서 들렀던 아울렛에서 본 봄꽃들~ 

나이 먹었나 봐요. 이제 꽃을 보면 자꾸 사진을 찍네요. 

여기서 꽃을 배경으로 제 사진도 3장.. ㅋㅋ

물론 성당 체리 블라썸 앞에서도 찍었죠. 

엄마를 자꾸 닮아가요.



오늘 오후에는 부활절 준비를 위해 시내에 나갔다 왔어요. 

구상을 마쳤고, 내일부터 조금씩 준비할 거예요. 




아래 사진은 따라 하려고 찍어온 사진들입니다. 





몰골이 추래해서 목욕시킬까 했는데, 

귀찮아서 세수만 시켰더니, 

이제 두려고 빨아서 개어 놓은 담요 위에 올라가서는, 코까지 골며 주무시는 우리 코코양입니다. 

오늘 뭐하셨는지, 개피곤하신가봐요.



행복한 봄날들 보내시길 바랍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