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 코코 백신과 체크업, 덴탈 검진과 스케일링 예약이 있는 날이었어요. 


우리 코코 견생 6년 반에 세 번째 스케일링이었습니다.

2년에 한 번씩 돌아옵니다. 


첫 번째 스케일링은 2살 때 했었고, 그때 덧니 3개도 같이 빼주셨었죠.

그것도 덧니는 공짜로~~

이빨 빼고 집에 와서 많이 아파했어요. 



 두 번째 스케일링할 때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4살 견생 어느 날 아침.. 굴러가는 공을 쫓아가다가 코코가 비명을 지릅니다.

눈물을 쫑쫑 흘리다가 도로 멀쩡해지길래, 접질렸나 했어요.

우리 코코의 병명은 그 유명한 슬개골 탈구~ 움직일 때마다 빠져서 수술을 해야 했습니다. 

토이 사이즈의 견공들에게는 피부병만큼이나 흔하다는 그 병이었습니다.

기분 좋을 때마다 뒷다리 깽깽이를 한다고 생각했는데, 계속 아팠나 봅니다.

아파도 아프다고 말을 못 하니 잘 살폈어야 했는데....

그렇잖아도 덴탈 예약이 잡혀 있었는데.. 마취하는 김에 두 개 같이 할 수 있냐고 여쭤봤더니 가능하다고 하시길래

같이 해버렸습니다. 마취 횟수도 줄이고, 비용도 줄이고... ㅡ,.ㅡ



그리고 오늘 6살 반쯤 세 번째 구강검진과 스케일링을 하고 왔어요. 



강아지 구강검진은 전신 마취를 해야하지만서도, 

구강 문제는 다른 건강 문제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과정이라고 합니다. 




우리 코코는 2살 때부터 지금 다니는 동물 병원에 다니고 있는데, 

백신이나 검진을 위해 일 년에 두세 번 정도 가야 해요. 

이 병원에서 우리 코코 수술도 여러 번 했었어요. 


다른 병원에서 했던, 중성화 수술 부작용으로 재수술도 했었고, 

슬개골 탈구 수술도 했고... 

병원에 가는 건 기가 막히게 알아채고, 차에서부터 부들부들 떨거든요. 


미국은 병원비가 엄청나서 엄마 아빠는 아파도 참고 사는데, 

우리 코코는 호강합니다. 


암튼 오늘 검진에서는 구강 건강 상태도 아주 훌륭하고, 

이제 나이가 있으셔서 추가된 혈액 검사에서도 간과 콩팥 등등이 아주 상태가 좋으시다고 하셨어요. 

코코가 싫어하던 똥꼬 검사와 백신 부스터도 마취된 상태에서 한방에 끝내고 집에 왔어요. 

아직 상태가 보통은 아니지만, 다행히 잘 있습니다. 


나의 하루가 반려견의 일주일과 같다고 하더니, 

우리 코코 이제 노령견에 접어 들고 있어요.  



그래서 풀어 봅니다. 우리 코코 아기시절 사진들~ 

제가 샤워할 때 바로 앞에서 이렇게 기다려요.  윗 사진은 아기때, 아랫 사진은 어제~ ^^




우리집 돼지 두마리와 찍은 사진, 윗 사진은 아기때, 아래사진은 작년~ 




꼬질하지만 뒷마당 바라보는 코코~ 윗 사진은 역시 아기시절, 아래 사진은 작년!! 부쩍 많이 컸죠? 



아랫 사진은 어제 아침.  며칠 전에 맛동산 훔쳐 먹는 동안, 얼굴 털이 찐뜩해져서 눌렸어요. 

집 구석구석 숨겨놓고 혼자서 맛동산 파티~





우리 오래오래 함께 행복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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