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순간 우리집 차고를 보니 이게 사람사는 집인지..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차고문을 열기도 누가볼까 두려울 정도이니..


머 그렇기도 하지만 도자기 가마를 넣을 자리가 없어서 있는 물건들과 


한자리 떡하고 자리잡은 잔디깍기 트랙터 때문에 


창고를 들이기로 결정하고 파는 창고들을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크기도 어느정도 커야 잔디깍기도 들어가고 하니 차한대 크기정도로 목표를 잡았습니다.



 

위에 400불인 이 창고는 철판으로 만들어져 있는데요. 


옆집 할머니도 조립할수 있을 정도의 조립난이도★☆☆☆☆와 


허리케인에 다른동네로 날라갈 수 있는 비행기능이 혹시나 있을수 있다는 생각에 패쑤~ 



 


이 창고는 프라스틱으로 된 1,200불짜리 창고입니다. 


조립난이도는 위에 철판보다 쉬운 "우리아이가 해냈어요" 수준인데요.


실력없는 남편들이 없는 실력 뽑낼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어릴때 프라모델 조립해본 경험있으면 OK. 이것도 허리케인이라도 오면 집안에 들여놔야 될 것 같아서 패쑤...



 


그러다 보니 눈은 점점 높아지고, 간땡이가 부어서 2,750불짜리를 보게 되었습니다. 


12x16 짜리 나무로 된 창고키트입니다.


모든 나무는 재단이 되어져서 포장되어 옵니다. 드릴과 망치만 있으면 조립가능하지만 어느정도 스킬이 필요합니다. 


안그러면 부품이 이상하게 많이 들어 있다고 "이회사 부품을 여유있게 주네" 하고 고마워할수 있거든요.



 



구조는 일반 목조구조이고 생각보다는 좀 허술한 느낌입니다. 


그래도 철판이나 프라스틱구조 보다는 튼튼해 보입니다. 가격은 2~5배인건 덤..


 


오랜고민 끝에 목조 건물로 결정하고 자세히 인터넷을 뒤져보니 


하나 아쉬운것은 조립식으로 파는 제품들이 아무래도 튼튼한것 같지 않아 보이더군요. 


바닥도 2x4 로 되어있고 말이죠. 


보통 Deck을 만들어도 2x6나 2x8 으로 만드는데 무거운 물건들을 넣을 창고바닥이 너무 약해보이는 것입니다. 



실제로 이런 목조창고 오래된 것을 보면 바닥이 많이 주저 앉았습니다. 


그리고 미국서 살다 보니 패키지 제품이나 셋트제품이 낱개로 사는것보다 싸진 않다는 것입니다. 


위에 창고도 재료만 놓고 보면 따로 사는것이 싸게 느껴지거든요. 


이유는 설계비, 재단비, 등이 붙는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래서 위에 12x16 보다 큰 12x20짜리를 비슷한 가격에 만들어 볼까합니다. 하지만 하다보면 돈이 더들겠지요.ㅎㅎ




앞으로 계속 보여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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