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레트 목재를 재활용 하는게 사실... 해체하는 시간과 노력을 생각하면,

그냥 사서 쓰는게 더 싸다고 느끼는 1인입니다. 


집없는 불쌍한 파레트를 다 데려오고 싶어하시는 분이 계셔서...

힘을 써야하는건 꼭 저를 시키십니다. 




그래도 다 만들고 나니 보기는 좋은것 같습니다.  





만드는 과정 보시겠습니다. 




 

두께가 같은 나무를 선별하여 쭈욱 깔아줍니다. 


대형 원목 벽시계라서 사이즈를 60센치정도 잡아봤습니다. 




위치를 잘맞추어서 대자 컴파스로 원을 그려보고요 



바이스로 잘 잡은후 



두장을 지지대로 나사를 박아줍니다.



뒤집어서 다시 원을 그립니다. 



직소로 예쁘게 잘 잘라줍니다...


마눌님께서 예쁘게 잘라 달라고 하시길래, 예쁘게 잘라봤습니다. 


 



최대한 천천히 자르면 각도가 삐뚤어지지 않습니다. 



두둥~ 하고 잘 잘렸습니다.



샌딩을 하고 나니 비가 살살 옵니다. 



요거이 19.99불이라 쓰여있는 시계바늘이 되겠습니다.


40% 쿠폰을 사용하여 12불에 구매했습니다. 바늘모양은 맘에 들지 않지만, 대형사이즈는 별로 옵션이 없더라구요. 


저는 이 정도 가격이면 시계를 새로 하나 사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


큰 시계는 비싸니....  이 정도면 싼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나무두께가 시계를 설치하기에는 두꺼워서 깍도록 하지요..



위치를 잘 잡고요..



루터로 톱밥천국으로 만들어 줍니다.
어짜피 뒷쪽이니... 루터가 없으시더라도 대충 파셔도 됩니다. 


시계바늘 뺄 구멍도 뚫어주세요. 


 

짜잔 잘 맞군요...




흰색 프라이머(젯소) 스프레이로 살살 뿌려주고요..


흰색 페인트 스프레이로 살살 뿌려줍니다. 

붓으로 칠하는 것보다 얇고 고르게 칠할 수 있습니다. 







이제 시계에 숫자를 넣도록 하겠습니다. 


마눌님께서는 맨날 스텐실 한다고 엄청나게 칼질을 하시더만, 


이번에는 ​Mod Podge라는 풀을 이용하여 쉽게 했습니다. 


​Mod Podge는 공예하시는 분들의 꿈의 재료입니다. 


한국에서는 냅킨크래프트 하시는 분들이 많이 쓰시는것 같은데, 


운동화에 그림도 붙이고, 가방에 그림도 붙이고, 뭔가 붙이는 것에 많이 씁니다. 




Mod Podge Matte를 이용했습니다. 


1. 일반 프린터로 원하는 글씨를 반대로 인쇄해서 준비합니다. 

2. 글씨를 대충 오려줍니다. 우리는 숫자 한개로 대충 오렸습니다. 

3. 원하는 곳에 쭈욱 올려본후

4. 글씨 쪽에 붓을 이용하여 마드파지를 바르고 나무위에 붙여줍니다. 

5. 하룻밤 완전 말리고... 드라이어로 바로 말려줘도 됩니다만... 

6. 젖은 수건으로 살살 비비면 종이가 지우개 밀리듯 벗겨지고 글씨만 남씁니다. 

7. 샌딩을 살살 한판 해주면 끝~ !!!


 


글씨를 쭈욱 올려서 자리를 잡고.. 스폰지를 이용해서 마드파지를 발라줬습니다. 


그리고 손가락으로 꾸욱꾸욱 잘 붙도록 눌러주세요. 






샌딩을 다 하고 나면 이런 모양이 됩니다. 색깔도 자연스럽고, 일반 프린터로 일반 카피 용지에 해도 되니... 

미국에서는 사진을 출력해서 많이 만들더라구요. 



테두리에 가볍게 샌딩 한번 더 해주고 시계를 조립해줍니다. 


끝인가 싶었는데, 

가운데가 좀 훤한것 같다고 하더니... 

순식간에 성경구절 하나 넣더라구요. 


빨리 걸고 싶으신지

헤어 드라이기로 대충 말려서, 걸레로 살살 밀어주고, 손톱용 샌딩... 이름이 '버퍼'라는군요. 

버퍼로 성경구절에만 샌딩해서 완성시키셨습니다. 



액자걸이로 걸었어요. 지름이 60cm가 넘는데, 별로 안커보이는군요. 


파레트 목재 재활용하여 대형 원목 벽시계 만들기 DIY 


이번에 웨인스코팅 Wainscoting 몰딩작업 후에 벽이 훤했는데, 

훤한 벽에 포인트가 되는군요. 


지금은 사진 반대쪽 몰딩 작업 구상중입니다. 오랜만에 집에 손을 댔더니 끝이 없습니다. 


사진 왼쪽에는 웨인스코팅 Wainscoting 몰딩작업하느라 

이쪽 벽에 있던 소품을 모두 몰아놔서 정신이 없습니다. 

안보이게 사진찍느라... 헤헤헤






웨인스코팅 Wainscoting 몰딩작업을 해봤습니다.


이번 작업에는 3/4 inch (18mm) MDF로 작업을 해보았습니다. 


 


어떤 재료로 어떤 디자인으로 할까 고민을 많이 해봤는데, 


좀 오래 질리지 않고 고급스럽게 하고 싶은 욕심도 있었고,

부잣집에 가보면 거의 이정도 두께를 쓰더라는 

우리 집주인님의 허영심도 좀 채워주고 싶기도 했고, 

내가 새가방은 못사줘도 니가 좋아하는 웨인스코팅 몰딩 정도는...


 


나중에 혹시라도 집을 팔게되면 금방 팔리는데 큰 공을 하리라는 기대도 좀 있었습니다. 



 


멋지죠?  작업과정을 좀 길게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맨 아래 완성샷이 많이 있으니 쭈욱 읽어주세요. 





몇년만에 우리집 분위기를 바꾸게 됐습니다. 





그럼 Before 먼저 보실까요? 

그당시 유행하던... 와이프가 유행이었다고 우기는.. 

루바패널이 있던 우리집거실 한쪽벽입니다. 




어디서 봤는지 이렇게 하라고 시켜놓고는 혼자 만족하더라는...

와이프 친구들도 좋아하기는 했습니다. 어쩌면 저만 싫어했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리 좋아하더니만, 드디어 싫증이 나셨는지 아님 

또!!! 다른것에 꽂히셨는지..또 오더를 하십니다.





 

문제는 그당시 장비며 기술이며 실력이며 부족했던 시기에 시공을 했던지라 

루바를 글루건으로 붙였다는 전설의 옛날 이야기가 있습니다.


 

제가 무슨 권한이 있겠습니다. 시키면 시키는대로 열심히 해야죠. 



도굴하듯 최대한 살살 뜯고 보니



이 무슨 말도 안되는 벽이란 말인가...그때 타카가 있었다면 이런 불상사가 없었을 것을.



드라이월 석고로 쳐발쳐발 해줍니다. 



그리고 사포질하고요. 


프라이머 발라줍니다. 




베이스 몰딩을 살살 뜯어내고요.  삑삑이로 벽에 스터드를 찾아 놓습니다.  



몰딩중 밑판을 붙일 높이를 잡아줍니다. 


 


3/4인치 MDF 판을 사다가.. 이게 엄청 무거워요.. 




3/4 인치 MDF 합판을 5,1/2 인치로 잘라서 하단 베이스로 붙여줍니다. 


아래부터 8인치 높이입니다.

판과 판은 나중에 혹시 높이가 틀어지거나 하지 않토록 비스켓을 박아줍니다.



한 구석에 먼지 쌓인 비스켓조이너를 쓸 일이 있군요. 


장비는 있으면 다 쓸일이 있다는 저의 주장이~~ ^^



밑판을 타카로 타카! 타카! 박아주시고요.


간격을 잘 나누어서 18인치 높이로 옆판을 붙여줍니다. 





윗판을 붙여줍니다. 중간에 나무스터드를 찾은 다음 그부분에 타카를 박으면 튼튼하게 박힙니다.


석고 부분에 아무리 타카를 박아 봤자 효과없어요.




모서리도 처리하고요.

 

체어레일 윗면은 2인치 너비로 처리해줍니다.


윗면은 MDF로 하려다가 소나무판을 사다가 깍아서 올려줍니다. 




우리동네에는 5~6만원짜리 딸기부페가 없어서 

작은 사치를 부릴곳이 없습니다.  

나름 저만의 약간의 사치랄까요.


 



창문틀을 살살 짤라내고요.




창문 틀을 과감히 뜯어냅니다. 살살..


TIP: 뜯어낼때 먼저 커터칼로 실리콘을 잘라주는것을 잊으면 아니 됩니다. 




석고로 높이를 맞추어 줍니다.. 그리고 사포로 마무리..



베이스 몰딩을 붙이기 전에 올라간 몰딩 밑에 높이를 맞추어 줍니다. 







창문부분은 몰딩위에 판을 올려줍니다. 영어로는 STOOL 

 

살짝 걸터 앉을수 있으니까요..

와이프는 빨강머리앤 창문이라고 부릅니다. 




라운드 몰딩은 사지 않고 라우터로 깍아줍니다. 이게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서 사다보면 후덜덜 합니다.


제 돈은 소중하니까요.






요로케 생겼습니다. 집에 있는 안쓰는 선반을 재활용해 만듭니다.




사이즈에 맞게 살살 잘라주고요.





요로코롬 끼우면 됩니다. 


MDF가 몰딩모양의 한계단을 처리합니다.


쉽죠잉~


 

체어레일 밑은 좀더 크게 만들어서 박아줍니다. 


라우터 비트가 한단계 큰거예요.



화장실 앞쪽도 



몰딩을 제거하고요.




새로운 몰딩으로 


 

현관 옆도 해주고요.


 



떼어놨던 몰딩을 붙입니다. 물론 사이즈가 커져서 조금은 새로 사야되요.


몰딩두께만큼 집이 좁아졌군요..



페인팅을 위해 꼼꼼히 테이핑을 합니다. 


그리고 흰색 프라이머를 바르고요


틈새를 실리콘으로 마감 한후 


페인트를 칠합니다.


몰딩은 흰색에 인테리어용, 광택은 Satin 입니다.




벽도 칠해줍니다. 광택은 Flat




마무리 샷 갑니다. 












 

흰색문과 몰딩이 조명과 그림자 때문인지 얼룩덜룩 나왔어요. 





한쪽 벽에만 포인트 벽지가 발라져 있는데, 

이참에 벽지를 제거할까 하다가 몰딩과 벽지도 잘 어울릴듯 하여 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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