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불쌍한 파레트를 다 집으로 데려오시는 

집주인님 덕분에

올해는 야외장식품을 직접 만들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캡쳐하신 사진한장 주시며 오더를 내리셨습니다. 

  


크리스마스 장식을 의무적으로 하는 동네 주민 여러분들 덕분에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풍깁니다. 

얼마나 열심히 장식들을 하시는지 온동네가 12월 내내 번쩍번쩍 합니다.


요즘은 집주인님도 바쁘시고, 저도 창고 작업하느라 바빠서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나도 꺼내지 못했는데.. 

어두운 밖에서 반짝이는데 이쁘네요. 






3개중에 가장 큰 트리부터 만들어 보겠습니다 

가장 못생긴 파레트를 골라봤습니다. 


자를 선을 그어주고요



선위에 겹치는 못을 제거해 줍니다. 

그냥 자르면 톱날 작살나요


 
선따라 잘라줍니다



그리고 나머지를 뜯어냅니다. 맨위에 삼각형이 뜯겨나갔어요 

하지만 신경안써도 됩니다. 밤에는 안보일테니까요. 며느리도 몰라요~


 
중간짜리고요



날씬하게 자릅니다.

뜯기는 이게 편하군요.
 


 

위가 또 깨집니다. 나무가 많이 말라서 쩍쩍 갈라져요.



 
그리고 제일 작은 아이
 



도색을 준비합니다 


크리스마스 칼라 스프레이로 칠합니다.

 















중간에 넘어지지 말라고 파레트에서 뜯어낸 나무를 한장씩 대줍니다.

건들건들 해도 넘어지진 않아요



 
나사못을  가장자리에 쭈르륵 박아줍니다. 

작은 전구를 돌려 줍니다.
 
리본은 포인트



슬슬 어두워지는 오후 6시부터 새벽 1시까지 타이머를 맞춰서 집앞에 설치 완료!!!


이건 1회용이라고 주장하는 저와... 
이제 새창고도 만들었으니 창고에 보관하시겠다는 집주인님과의 
의견충동이 생기는군요. ㅠㅠ

제 창고의 소유권은 저한테 있는줄 알았는데 착각이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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