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이 되면 일도 바쁘고, 성당도 바쁘고 매년 아주 정신없는 성주간입니다.
그래서 한두달 전부터 부군이신 근육제로 박소품담당님과 함께 아이디어 회의도 하고, 자료도 모아보고 준비를 해야 합니다. 결정적으로 필요한 꽃을 구할 수 있는 곳이 아니고, 파는 꽃에 맞춰야 하고, 소재는 거의 뒷동산에서 구해야 합니다. 그래도 작은 시골 성당이어서 저에게까지 기회가 오는 것에 늘 감사드리며 준비했습니다.
올해는 날짜가 잘 맞아서 성당 앞집에 있는 조팝나무 비스무리한게 적당히 피었길래 자가 협찬을 받았습니다. (빈집^^)
지금까지 한번도 딱 쓸만하게 피었던 적이 없었는데, 며칠 비 오고 추웠는데 적당히 아름답게 피었더라고요.
작년에는 마끈으로 계란을 만들었었는데, 올해는 하얀달걀을 만들고 싶어서, 어쩔 수 없이 새하얀 털실을 이용했습니다.
색깔은 정말 예쁜데, 풀이 좀 많이 들어가는 단점이 있습니다. 장점은 풀이 많이 들어가서 엄청 딴딴하고 튼튼합니다.
적당히 풍선을 불어서 준비해두고, 풀을 잔뜩 부어넣고 마끈이나 실 등을 잘 묻혀서 풍선이 돌려줍니다.
완전히 굳은 후에 풍선을 터뜨리고 원하는대로 가위로 잘라서 쓰시면 됩니다. 완전 재밌어요. ㅎㅎ
저 대용량 크래프트 풀은 근육제로 박목수님께서 목재용으로 착각하신 바람에 우리 집에 오게 된 풀입니다.
돌무덤은 4년째던가... 쓰고 있습니다. 올해는 새로 만들기 위해 재료를 준비했으나, 시간이 없어서 새로 못 만들었어요. ㅠㅠ 재료는 준비됐으니 내년에는 새로운 모습으로~
신부님께 보고 드리기 위해 찍은 사진인데, 전체로 찍은 사진은 요고 한장이더군요. 문도 열려있고 ㅡ,.ㅡ
계란팀에서 준비한 계란 중에 금색은색으로 예쁘게 된 것이 있길래, 여섯 알 넣어줬어요.
부활초는 이렇게~
루모라 고사리는 조화입니다. 뒷마당에서 못구하는건 조화를 사용합니다.
아래 사진은 성금요일 제대 장식
Happy E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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